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놓지마정신줄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4-10-04 13:46:14

제목 그대로 별 건 아니지만 열받아요

11시까지 퍼질러 자고 일어난 그 자 기다렸다가 아점 먹었어요

물론 애는 7시 반에 밥 먹였고 9시에 같이 도서관 가서 어린이 책까지 빌려 왔어요

도서관 다녀와서와 부시시 일어나더니 밥 먹으라고 네 번을 불러야 겨우 대답하고 식탁에 앉네요

두부조림,콩나물 무침,상추 겉절이,장조림,쇠고기무국 전부 다 새로 해서 줬어요

밥에 반찬 뭍혀가며 반쯤 먹다가 "밥이 너무 많아.당신 더 먹을래?"

우씨 이 자는 항상 이런 식이에요

많으면 먹기 전에 덜든가 왜 먹던 밥(그것도 지저분한) 저더러 먹으라는지...

조금 퍼 주면 다 먹고 제 밥 빼앗아 먹어요

전 천천히 먹는데 이 자는 정말 허겁지겁 먹거든요

밥 더줄까 물어보면 됐다 그러고 앉아서 맨입으로 반찬 다 집어먹어요

두부조림,장조림 저는 구경도 못했네요

한번은 당신이 먹을만큼 덜어먹으라고 밥솥이랑 빈 공기 식탁에 두었더니 이젠 밥도 안 퍼 준다며 꽁알꽁알...

이 자, 어떻하면 좋을까요-.-

 

 

IP : 59.29.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하긴요
    '14.10.4 1:56 PM (223.62.xxx.202)

    이혼하셔야지요. 내일당장 법원 가세요

  • 2. aㅇ
    '14.10.4 2:01 PM (121.169.xxx.62)

    진짜 저거 별거아닌데 짜증나요..우리남편도 그래요...자기가 먹을만큼 자기가 직접 푸던가..우리가 남편들 그때그때 먹고싶은 양을 어떻게 아냐고요 ,,,,도대체 한국남자들은 아내를 무슨 시녀로 아는지..어떤 나이있는 부부는 심지어 부페집에서도 아저씨가 부인한테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더라고요 어휴 정말..자기는 손이 없어 발이없어.....

  • 3. ㅋㅋㅋ
    '14.10.4 2:07 PM (175.115.xxx.223)

    그 자...유행어가 된건가요..
    어제전 족발먹다 말았어요..
    그 자가 식탁위서 재채기를 세번 했어요..
    다행히 손으로 가리고 재채기를 했는데 가린 그 손을 씻지도 않고
    우적우적 족발을 먹기래..
    왜그랬는지..입맛이 똑 떨어져 아무말 않고 숟가락 놔 버렸어요..
    그 자는 왜 그만먹는지도 모르고
    우적우적 잘도 족발을 먹더군요...

  • 4. ...
    '14.10.4 2:32 PM (122.40.xxx.125)

    식판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주세요~우리 남편 편식심해서 써본 방법인데 괜찮아요..고기만 먹고 채소는 손도 안되고..나도 고기 먹고 싶은데 혼자 다 먹고ㅎㅎ대형마트에 식판 팔아요..밥과 국은 공기에따로 담아 식판에 올리고 반찬은 고기류랑 채소 등 골고루 담되 남은 음식은 무조건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면 되요..남편이 음식버리는거 엄청 아까워해서 채소까지 싹 비우던데요..

  • 5. 놓지마정신줄
    '14.10.4 3:29 PM (59.29.xxx.121)

    223.62님,49.1님
    따님한테도 그런 식으로 충고하시나요?
    아니면 딸은 없고 저렇게 행동하는 아들만 있으신가요?

  • 6. 놓지마정신줄
    '14.10.4 3:33 PM (59.29.xxx.121)

    aㅇ님
    저희 시어른들이 그러세요
    뷔페 가서도 퍼오라고...
    집안 행사라 저 한복 입고 백일 된 아기 안고 있는데도 당신들 드실 거 안 가져온다고 야단치시더라구요
    ㅋㅋㅋ님
    그죠?자기 먹는 데 바빠서 와이프가 밥을 먹는지 마는지 관심도 없어요
    정말 우리애는 저리 키우지 말아야지-.-
    ...님
    자율배식하라고 하면 또 투덜댈 거 같아서 또 담아주면 똑같을 거 같아요
    아유 초딩입맛...

  • 7. 밥을 직접 푸라고 하세요
    '14.10.4 3:33 PM (112.186.xxx.156)

    자기가 먹을 양은 자기가 알겠죠.
    밥솥에서 자기가 먹을만치 밥을 푸라고 하심 되지 않을까요?

  • 8. 놓지마정신줄
    '14.10.4 3:36 PM (59.29.xxx.121)

    밥을 직접 푸라고 하세요님
    그러게요.이젠 투덜대더라도 밥솥이랑 빈 그릇 내놔야겠어요

  • 9. 어휴..
    '14.10.4 10:12 PM (125.177.xxx.190)

    우리집 그 자랑 너무 비슷하네요.
    원글님 심정 진짜 이해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775 ['세월호' 수사결과 발표] 암초 충돌? 국정원 개입? 檢, 5.. 5 세우실 2014/10/07 637
423774 우리가 손연재를 까는이유_txt 9 ... 2014/10/07 1,525
423773 식탁 큰거 사고 후회안하나요? 14 더눔 2014/10/07 4,846
423772 남편하는짓이 미워요 ㅡ.ㅡ 8 바보여방구여.. 2014/10/07 1,317
423771 딴 여자 만나면서 나에게 위치정보 보내는 남자 10 휴휴 2014/10/07 1,892
423770 임신 중 아킬레스 건염..ㅠㅠ 2 포로리2 2014/10/07 1,347
423769 어제 세월호 검찰발표 뉴스K 2014/10/07 426
423768 40대 후반이신 님들 생리 며칠 하시나요? 11 생리 2014/10/07 4,432
423767 "김현을 범죄자 취급한 표창원, 옳지 않다" 10 샬랄라 2014/10/07 1,069
423766 방문 뒤에 거는 행거 중 문에 손상안가는 것도 있나요? ... 2014/10/07 430
423765 지금 핸드폰 바꾸면 많이 손해일까요? 1 yolo 2014/10/07 1,318
423764 초록수세미로 유리창을 문질러서 아주 넓은 면적으로 기스가 났어요.. 16 금둥이 2014/10/07 6,172
423763 술만 끊어도 살빠지나요? 5 2014/10/07 2,960
423762 82쿡 운영자들 로그인 못잡는거 보니... 12 무능력한듯 2014/10/07 1,134
423761 신입사원 아들이 회식서 너무많이마셔서 정신을잃었는데ᆢ 37 다다미 2014/10/07 15,142
423760 2014년 10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7 595
423759 날씨 추워지는데 올해는 무슨 겨울옷이 유행할까요? 1 궁금 2014/10/07 1,839
423758 요미우리, 韓 인권과 언론자유 규제 우려 홍길순네 2014/10/07 301
423757 인터넷 사진 저작권 잘 아시는 분.. 2 저작권 2014/10/07 1,061
423756 한세영양 생존 사일간.. 33 디옴. 2014/10/07 12,021
423755 정보기관을 잘 하려면 홈랜드 2014/10/07 279
423754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라네요. 17 문배동마미 2014/10/07 3,389
423753 앞동 할머니 오지랖에 영혼까지 털릴뻔... 25 아짜증 2014/10/07 11,452
423752 수원에 청담 고센같은 수원 2014/10/07 813
423751 모던패밀리 시즌6 2화 1 # 2014/10/07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