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당신들 사진 걸어놓으라던 글, 엽기적이었는데, 달리 생각하면

........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4-10-04 11:26:21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들만 생각한다면 우리 사진 아들을 아들 시야에 두고 싶을 거 같기도 해요.

시부모님 댁에 가면 딸 내외사진, 외손주사진, 아들내외사진, 잔뜩 걸어 놓으시잖아요.  

왜 우리만 너희 사진, 손주 사진 걸어놓고 왜 짝사랑이냐 그런 심리 아닐까요 ?  은근 섭섭함도 있을 테고.

강요받는 며느리 입장에선 내가 약자라고 생각하다보니 엽기적인데,

노인분들이 나이들수록 성숙해지는 분도 있지만

나이들수록 유아스러워지고 섭섭해하고 작은 일에 노여움이 많은 분들도 많은거 같아요.

예전에 새댁일 때 노인은 다 현명하고 성숙할거라는 생각이나 시어른 부당한 말씀 한 마디에 

납덩어리에 눌리듯한  심적인 부담감, 이런 것만 적었으면 훨씬 신혼시절이 행복했을 텐데 싶어요,

왜 그때는 그쪽이 강자고 나는 약자라 생각하고, 요청은 다 들어 드려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야 했는지. 

 

 

 

 

 

IP : 211.20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글 보았는데
    '14.10.4 11:41 AM (210.221.xxx.221)

    시부모로 부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고 우울증도 심한데 시부모는 그런 며느리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있고.
    그런 점이 원글자에게는 충격으로 느껴졌을것 같더군요.

  • 2. 그분이
    '14.10.4 11:43 AM (211.207.xxx.203)

    착하고 마음약해서 그런가봐요, 시부모님이 아예 눈치조차 못채신 거군요.

  • 3. 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싶으면
    '14.10.4 12:49 PM (59.86.xxx.146)

    아들 지갑에 한장 꽂아주는게 좋았겠다 싶네요.
    집안 벽에다 억지로 떡하니 걸어놓게 만드는건, 북한에서 김일성 사진을 방마다 걸어놓고 존경을 바치도록 만드는 심리와 뭐가 다른가요?
    어떻게 보면 한국부모는 동물만도 못해요.
    동물들이 목숨까지 걸어가며 자식을 키우는 목적은 딱 하나거든요.
    자식의 성장과 독립.
    그것이 유일한 목표죠.
    우리나라 부모들처럼 영정사진 같은 거 주면서 아들부부집에 걸어두고는 부모를 향한 사랑과 효도를 잊지말라고 강요하는 부모가 과연 외국에도 존재하는지 궁금하네요.

  • 4. ㅋㅋ
    '14.10.4 3:37 PM (223.62.xxx.46)

    우리 시어머니 방엔 자기 자신의 사진으로 도배... 아들딸손자손녀대신 연령대별 본인 사진... 그게 더 이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225 직상상사때문에 진짜 힘드네요,, 6 dalong.. 2015/07/11 1,642
463224 화장품냉장고 어떤가요 1 . 2015/07/11 899
463223 다들 남편 어디서 만나셨나요?? 29 blank 2015/07/11 7,002
463222 아기를 낳으면 성격이 변하나요? 9 아기를 낳으.. 2015/07/11 2,059
463221 여기서 이혼법률 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7 ... 2015/07/11 1,256
463220 음식 못하시는 분들 요식업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29 내돈아까워 2015/07/11 6,687
463219 예가체프 괜찮네요! 12 2015/07/11 2,812
463218 수능치뤄 보신분들요.. 9 수능 2015/07/11 2,002
463217 자궁근종관련해서 문의 드려요. 10 맹랑 2015/07/11 2,683
463216 왜 이럴까요? 10 형제자매 2015/07/11 1,572
463215 에어컨 없는 원룸에서 요리 하나 했더니 죽을꺼 같아요 13 ㅠㅠ 2015/07/11 4,436
463214 재산세 글을 보고 속상해서 ..집을 샀는데.. 2 재산세 2015/07/11 2,564
463213 쌀에 바구미가 생겼는데 괜찮을까요? 11 2015/07/11 2,098
463212 가사가 정말좋은 노래 뭐있어욤? 그리고..좋은책두 추천해주세요 .. 6 아이린뚱둥 2015/07/11 1,109
463211 요즘 집집마다 백수가 그리 많은가요? 10 궁금 2015/07/11 7,772
463210 요즘 고추장 담아도 될까요? 6 도움바랍니다.. 2015/07/11 1,268
463209 주진모는 기타도 잘 치나봐요 ( 스포) 2 은동아 폐인.. 2015/07/11 1,432
463208 향수 하나로도 행복해지네요~~^^ 22 시원한 저녁.. 2015/07/11 6,252
463207 여성신문서 시작된 ‘히포시’ 불길 ‘활활’ 1 그래핀 2015/07/11 745
463206 유흥업소에 출입에 관한 개인적 고찰... 1 자취남 2015/07/11 2,211
463205 무도 정형돈 웃겨요 9 ㅇㅇ 2015/07/11 4,574
463204 중국에서...중국인 주인으로부터 보증금 돌려받을때 2 월세거주 2015/07/11 717
463203 삶의 마지막이 될것 같은데 문병갈때 뭐가 좋을런지? 14 슬픔이 2015/07/11 3,791
463202 외국인의 제스처 7 뭐지? 2015/07/11 2,229
463201 결혼도 기브앤 테이크 .. 그래도 여자가 손해 24 ㅐㅐ 2015/07/11 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