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눈에 곰팡이가 거슬립니다. 락스로 해도 실리콘처럼 잘 제거가 되지 않아요.
원칙은 줄눈제 사서 해야 한다는건 알아요.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는 것도 보았는데, 가격이ㅠㅠㅠ
그래서 생각해보니, 집에 노루표 흰색 페인트(냄새나는 유성아님) 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걸로 줄눈 칠해도 될까요?
힘들겠지만, 예술한다는 심정으로(?) 시간도 많으니.... 얇은 미술붓으로 하얗게 여러번 칠하면
어떨까 싶은데.... 이거 완전 어리석은 것인지요? 그위에 또 곰팡이 생길까요?
제 생각엔 지금의 백시멘트위에 생기는 것보단 적을것 같아서요
다이소나 마트에 가시면 줄눈 칠하는 거 팔아요.
그거 사서 하세요.
가격도 저렴해요
해 보신건가요? 저도 주택으로이사와 전체 리모델링
하며 왔는데 욕실 타일줄눈 매일 관리하려니
힘들었거든요..다이소껀 저렴하니깐 금방 칠해논거
떨어지고 하는건 아닌지...
줄눈 관리 4년 했는데 안해본 거 없이 다 해봤어요..
1. 줄눈용 백시멘트도 해보고
- 발라봤자 곧 떨어져요. 적어도 1/3~1/2 파낸 다음에 새로 줄눈 넣어야 함. 파내는 게 더 고역.
(어차피 파내고 줄눈 재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전 매직블록으로 닦아보고 안되면
사포 고운 걸로 갈아요. 그러면 안의 하얀 속살 나옴. 더러워질 때마다 반복해서 많이 파이면 그때 줄눈 시멘트나 메꾸미 막음)
2. 가구용 메꾸미도 발라보고
- 줄눈용 시멘트보다 훨씬 편해요. 손에 짜서 찌익 바르면 끝. 조금 덧발라도 안 떨어져 나감.
단 가격이 사악함. 치약만한 튜브 1통이 7~8천원.
3. 화이트마카도 칠해보고
- 이게 제일 간편한데 유성 페인트이다보니 시멘트/메꾸미/아크릴물감처럼 확~ 하얗진 않고 은은하게 하얌.
4. 아크릴물감도 칠해보고
- 아크릴물감이 가성비 제일 높은 듯해요. 바를 땐 힘들죠. 줄눈 사이사이에 붓칠하고 가장자리 닦아내야 함
(욕실처럼 물 많이 쓰는 곳은 안맞겠네요. 전 거실에 했어요..)
5. 유성페인트도 발라보고
- 욕실처럼 물 많은 곳에 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떨어져나가요. (가장자리부터 들쑥날쑥한 느낌?)
이건 타일 닦아내기가 많이 힘듬 - 물로는 잘 안닦이니까 아세톤(매니큐어 리무버)로 지웠어요. 아세톤 아까움..
결론 : 거실은 아크릴물감+백시멘트 섞어서 발라줌. (백시멘트만 바르면 잘 떨어져나감. 아크릴물감은 물로 지워질 수 있어 약함. 두개를 혼함)
욕실은 화이트마카(유성페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