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리분별 잘하시는분들의 비결을 듣고 싶어요

질문 조회수 : 17,472
작성일 : 2014-10-03 20:23:04
사람을 잘 파악하고 
그사람이 한 말의 의도도 잘 파악하고
이때 이런말을 하면 되겠다 하면 안되겠다라는 눈치
이런건 어떻게 해야 생기는건가요?
고백합니다.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
우리아들이 훨씬 사리분별을 잘하고 
상황판단력이 더 좋아요.
우리형부가 처제는 나이만 먹었지 너무 순진하다고 착하기만 하다고... 언니에게 말했데요.
남을 속일줄도 모르고 
남이 무슨말을 하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면의 내포된 의미를 잘 캐치를 못해요.
예를 들어..
언론플래이에 쉽게 속아넘어가는 스타일이에요.
의도는 숨기고 가식을 떠는건데 보이는게 다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어디가면 딱 속아넘어가기 쉬운 스타일이라고 물가에 내놓은 애같다고 해요.
저 어찌하면 이런 어린아이같은 수준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IP : 180.182.xxx.179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3 8:25 PM (39.115.xxx.136)

    전 속으론 다략 파악이 되는데 겉으로 표현을 못하고 두리뭉실하서 겉보기엔 사시분별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정말 영리한 사람일수도 있고. 눈치빠른 사람일수도 있구요.

  • 2. 윗님
    '14.10.3 8:28 PM (180.182.xxx.179)

    제가 그렇게 보인다구요? 아니에요..
    전혀요..
    전 그런건 잘해요...영어 수학 컴퓨터...이런거는 잘해요..그런데 사회성은 많이 떨어져요..
    지식이나 이론은 뒤떨어지지 않아서 글로 쓰면 잘 표현하는데 막상 면대면이 되면
    말을 조리있게 설득력있게 잘못하고 상대방의 숨은 의도나 마음을 간파하지 못해서
    애와 어른이 말하는형국이 되버려요..

  • 3. ...
    '14.10.3 8:29 PM (125.133.xxx.98)

    다 경험아닐까요??? 어려움없이 산 사람들은 잘 모를수도 있죠.. 꼭 경험하진 않더라도 책이나 미디어도 접해도 좀 낫겠죠...

  • 4. 어려움은
    '14.10.3 8:32 PM (180.182.xxx.179)

    너무 많았던 사람이에요.
    많은 형제틈바구니에서 착하고 모질지 못하고 순하니까 맨날 얻어터지고 심부름하고
    이오빠한테 저 오빠한테 이언니한테 저언니한테 심지어는 동생한테까지도 따귀맞은적도 있구요...
    사회경험도 결혼전까지는 꾸준히 했는데...
    기본적으로 좀 모라자게 태어난것 같아요 제가....공부머리는 되는데 약지도 못하고...순하고 착하기만 하고
    눈치도 없고..

  • 5. 첫댓글입니다.
    '14.10.3 8:32 PM (39.115.xxx.136)

    님. 저도 좌절. 님도 좌절 ㅜ ㅠ
    님이 그렇게 보인다는게 아니라 사리분별 잘하는 사람들이요.

    제가 님과 같은 사람이예요.
    다만 역사나 월간지같은걸 읽다보면 사람의 이면인욕망이 보인다고 할까요.
    이렇게 해서라도 우린 통찰력을 키워야할꺼같아요.
    큰그림을 보는.
    짧은 시야의 눈치나 샌스가 좀 떨어지잖아요.

  • 6. ..
    '14.10.3 8:34 PM (211.214.xxx.238)

    근데 이런것도 결국 자존감과 연결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 7. 그냥
    '14.10.3 8:3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직관력이나 통찰력이 좋은거죠.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냥 느껴지는 것이니 선천적?으로 촉?발달한것인듯

  • 8. 햇살
    '14.10.3 8:36 PM (203.152.xxx.194)

    책을좀 많이보세요. 맹하신가보네..

  • 9. django
    '14.10.3 8:37 PM (112.170.xxx.229)

    저도 참 눈치없고 호갱노릇하고..저는 인터넷으로 눈치를 배웠네요

  • 10. ,,
    '14.10.3 8:38 PM (211.200.xxx.112)

    댓글 기대되네요

  • 11. 조금더
    '14.10.3 8:47 PM (180.182.xxx.179)

    저를 설명을 할게요..
    그래야 더 이해를 받고 조언을 얻을수있을것 같아서요.

    저는 먼저 제의도를 누구에게나 오픈해요..
    내가 이런말을 하는건 내 마음이 이래서 그런거라고...
    예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저에게..
    너는 참 알기쉬운 아이야..라고 표현하더군요..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제 나름으로 오픈하는 이유는...
    저는 소통하는데 있어 나를 우선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가 지금 이런말을 하는건 ...내 마음이 이래서 이렇다라고 이렇게 표현을 해요.
    대화가 무슨 교섭이나 협상은 아니지만..
    정말 인간관계에서 내마음 다 보일필요없을때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상대편을 배려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나는 이런의도로 이런말을 하는거고 ...그러니 이해해달라 라는 식으로 대화를
    풀어가려 해요.
    그러면 상대편은 저의 수를 다 읽어버린거죠.궁금한게 더이상없기도 하거니와
    그후에 대처도 너무 뻔히 수가 나오는거에요.
    내패를 보여줬으니 백전백패해버리는 대화가 되버려요.

  • 12. 책 영화
    '14.10.3 8:48 PM (14.52.xxx.59)

    많이 보세요
    드라마두요
    전 간접경험으로 백전노장 소리 듣는 40대입니다

  • 13. ,,,
    '14.10.3 8:57 PM (203.229.xxx.62)

    타고 나는 거예요.
    지금이라도 책 많이 읽고 영화, 드라마 많이 보면서 분석하며 보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사람 많은 직장에서 일해도 단련이 돼요.

  • 14. ,,,
    '14.10.3 8:59 PM (203.229.xxx.62)

    패를 다 내 보이지 마세요.
    적을 알면 이긴다는 말처럼 원글님을 다 내 보이면 질수 밖에 없어요.
    30% 정도만 보여 주세요.

  • 15. 다알고있음
    '14.10.3 9:02 PM (223.62.xxx.77)

    댓글보니 자신의 문제점을 잘 분석하고있는데
    조언이 필요하신가요?

  • 16. 윗님
    '14.10.3 9:07 PM (180.182.xxx.179)

    그게 문제라고 인식하니 질문한거죠...
    그래서 해결방법을 여쭈어본거에요...

  • 17. ..
    '14.10.3 9:19 PM (112.158.xxx.2)

    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마음 오픈을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배려와 지나친 솔직함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솔직한 사람은 상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만만하고 무게없는 사람처럼 여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늘 솔직함을 바란다고 생각하시면 오산같아요. 너무 솔직한데서 오는 불편함, 피로감도 있어요.

    사람을 파악하는 기민함은...타고나는게 크기도 하는데.. 발달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사물과 현상을 거품없이 보는 연습을 하면 되는 것 같아요. 관찰력을 키우는 것이죠.
    독서, 명상, 철학적 사유..방법은 다양할 것 같아요.
    본질을 보는 눈은 사람을 가려내는데도 쓰이지만, 물건 하나를 고르데도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아요.

  • 18. 일단
    '14.10.3 9:25 PM (211.207.xxx.17)

    말을 절반으로 줄여보세요.

    그리고 남의 의견을 들었을 때 찬반을 바로 표현하지 마시고
    응, 그렇구나..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이렇게만 답변하시고
    꼭 필요한 말만 해 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원하는 게 뭔지 들어보고 일단 그걸 따르겠다고 해 보세요.

  • 19. ..
    '14.10.3 9:29 PM (112.158.xxx.2)

    논어같은 고전 매일 공부하시고, 쓰시고 읽으면서 공부하시면 왠지 원글님께 도움될 것 같아요.
    겉핥기 식말고 의미가 체화되도록..시중에 일일치로 공부하게 된 것들 많이 나오거든요. 사람과 사물 등의 이치를 밝히는데 그만한 책이 없을 것 같아요.

  • 20. 타고 나는 것도 있어요.
    '14.10.3 9:31 PM (121.88.xxx.86)

    성격적으로 감추고 의뭉떠는 걸 못참는 경우도 있고,
    내맘이 깨끗하니 남들도 그려러니 하는 생각도 있죠.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다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예요.
    내 얼굴이 더러우면 남의 얼굴이 다 깨끗해 보이고, 내 얼굴이 깨끗하면 남들이 평범하거나 더럽다고 생각하게 돼요.
    솔직한게 남들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어요.
    감추고 싶던 일을 들추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상대의 민낯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요.
    사회성이 뛰어나서 남들과 친하게 어울리는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려하지요.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내 얘기를 덜하게 되고, 상대를 더 잘 알수있는 정보를 모으기가 쉽겠지요.

  • 21. 생긴대로 사는게 행복
    '14.10.3 9:42 PM (125.135.xxx.60)

    원글님 가진걸로 최대한 활용해서 사는게 행복이에요

  • 22. 저도
    '14.10.3 9:48 PM (118.44.xxx.4)

    논어 읽어보시기 권해요.
    얄팍한 처세술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 사이의 도리를 말하되 뻔한 윤리강의같은 게 아닙니다.
    가끔 무릎을 치는 혜안이 번뜩이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약간 오버한 솔직함이란 게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그렇게 권장할 만한 미덕은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실 거예요.

  • 23. 좋게 말하면
    '14.10.3 9:55 PM (178.190.xxx.212)

    순진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맹한거죠. 이건 두뇌구조의 문제라 치료는 힘드실거예요.

  • 24. ㅇㅇ
    '14.10.3 10:02 PM (203.226.xxx.103)

    음.. 저도 그랬는데 확 깨게된 계기가 있었어요
    이리 생각하세요. 사람들은 솔직하지 않고 지금저말도 거짓이거나 지키지않는 말일수 있다. 날속일수도 있다.사람들 기본적으로 손해보기 싫어하고 자신의 편함을 추구하는 존재다.. 이런 시각으로 똑같은 영화나 드라마 책을 다시보시면 주인공들의 행동이 다시 읽힙니다. 그리고 부모님 친구 형제의 행동도 이것들을 베이스로 깔고 바라보세요

  • 25. ,,,
    '14.10.3 10:16 PM (203.229.xxx.62)

    심리학 책 많이 읽어 보시고요.
    정말 고치고 싶은 마음이 강하시면 심리 상담 받아 보시고 조언을 구해 보세요.
    마음의 상처가 깊으신게 아니니 지속적으로 계속 받을 필요는 없고
    10시간 이내로 받으시면 될거예요.

  • 26. 공주처럼
    '14.10.3 10:54 PM (118.91.xxx.51)

    자라신 분들도 그런걸요. 특히 형제많은 집 막내같이, 이쁘다 잘했다
    칭찬만 듣고 살아온 사람들이 상대방의 숨겨진 패를 잘 읽지 못하더라구요.
    저희 집안에 그런분 하나 있거든요. 노년이신데도 아직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다 못깨우친듯한
    모습으로 사시는데, 정작 그 자식들은 스트레스가 많죠. 예를들어, 종교적으로 너무나 치우져서
    금전적 정신적으로 낭비가 많기도하고. 사기성을 띤 사람들의 의도를 잘 파악못해서
    소소히 피해를 입기도 하구요. 결국 그 사람 역량의 문제이겠지요...

  • 27. 행복한 집
    '14.10.3 11:21 PM (125.184.xxx.28)

    문제인식을 했다면 50퍼센트는 성공하셨구요

    형제들이 많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말해보신적이 없으신듯해요.
    내것을 빼앗겨도 누군가가 억울함을 받아들이며 살라고 강요하셨을수도 있구요

    앞으로 감정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해보세요.

    저렇게 자기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마시구요
    설명한다고 그사람들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패를 다 보인다는건
    세상사람들 호구노릇하겠다고 광고하시는거예요.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약하고 착한 사람들을 이용해 먹는 나쁜사람들의 먹잇감이 될수 있어요.

    사리분별력은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이 갖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동물적 감각을 누군가에게 거세 당한거죠.

    동물들이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난건 자기감정과 본능에 솔직하게 행동했다는 증거입니다.

    가또 다이조님의 모든책을 추천드려요.
    최근 발간된 책부터 시작해보시구요
    제목에 흥미가 끌리는 책부터 시작해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 28. 말을 줄이고
    '14.10.3 11:52 PM (119.67.xxx.137)

    또 줄이세요.
    여태 이렇게 살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이제 그 반대로 해보세요.
    인생 뭐 있습니까 이 방법도 실패면 다른 수를 내야지요

  • 29. 말..!!
    '14.10.4 12:54 AM (125.132.xxx.243) - 삭제된댓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그냥 조용히.. 가만히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 의견에 따라보세요.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하는 말,행동을 살펴보면서 크게 맞장구 치지도 말고..
    음.아 그랬구나. 그랬겠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내얘기는 하지말고 그 사람 얘기에만 중심을 두고 얘기를 풀어나가보세요.
    그럼 그 사람이 어느정도 말을 합니다.조금만 말하고 머뭇머뭇하는 사람은 조심스러운 사람이고
    자기얘기 어느정도 하면서 내 의견 물어보는 사람은 대화가 좀 통할 가능성이 있구요.
    얘기도중에 살짝 칭찬을 해주면서 내 생각을 한번 흘려요.
    난 이런데 이런거 같다.. 저런거 같다..이런식으로 살짝 흘립니다.
    그때 막 내 생각에 관심을 보이고 질문을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일단 내게 관심이 있는 거구요,
    아무 대꾸도 없고 쌩~ 하면 그쪽도 별로 나한테 관심 없을 가능성이 크구요.
    내 생각 얘기했는데도 자꾸 지 얘기만 하면 그냥 지 잘난척 하는 인간이구요.
    기본적으로 그 사람을 먼저 알고 나를 보여주자.. 라고 생각하면 굳이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 30. 아 정말
    '14.10.4 1:19 AM (1.234.xxx.163)

    이해되요.

    조금은 말을 줄이고..

    남들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이럴 때
    제 3의 것을 선택하기도 해야해요.
    꼭 그 안에서 선택하는 건 주도권을 뺏기는 것과 비슷해요.

    내 아이가 이렇다면 어떻게 충고할까 하고 자기를 객관화해서 보세요.

    기 센 사람은 좀 피하시구요..

    뭔 소린지 횡설수설 했지만 ..
    정말 공감되어서 저도 조언 기다립니다

  • 31.
    '14.10.4 3:04 AM (193.11.xxx.104)

    어떤 일이든지 대화든지 무조건 의구심을 가져보세요
    진심일까? 진짜일까? 왜 나에게 저런얘기를 할까?
    끊임없이 의심을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대화를 하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생각을하시는게 힘드시다면
    최대한 대화에 집중하고 나중에 혼자있을 때 최대한 천천히 곱씹어보세요
    그 사람의 말투 그 사람의 표정 그 사람이 했던 얘기들
    여러번하다보면 조금씩 뭔가 다른게 보이기 시작하실거에요

  • 32. ...
    '14.10.4 3:35 AM (24.86.xxx.67)

    원글님 이런건 타고나는거 같아요.

    제 눈엔 거짓말 숨기는거 다 보이거든요. 사람마다 쉽게 보이는 경우, 시간이 걸리는 경우. 다양해요. 하지만 결국은 보여요.

    전 거짓말은 절대 안하고 책임지지 못할 말은 내 뱉지 않고 제가 걱정하고 잘 됐으면 좋겠는 사람한테는 쓴말도하고. 보통은 핑계대고 둘러댈말도 서슴치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잘 말해서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이다 쉽지 않은 사람이다 해요. 매우 친절하고 오지랍도 넓어 엄청 돈 받고 할 수 있는 일도 그냥 다 해주는지라 친한 친구들한테는 무료봉사한다고 바보냐 소리도 듣지만 말이죠. 그런데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만 도와주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이용하는 자는 절대 안도와주요. 제가 보통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는 경우 물어보니 친하다고 편드는거 아니고 사탕발림이라던가 아부 물질적인 거로 꼬실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전 그 아부? 빈말? 도 제 눈엔 보이거든요. 그런 사람일 수록 더 조심하니까요.

    그래서 원글님이 원하시는게 뭔지 잘 알아요. 제게 원글님 같은 지인이계세요. 너무 순수한. 법 없이도 살 사람. 그런데 이분은 거기서 더해요 너무 몰라서 의도하지 않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고를 쳐서 남의 미움을 받거나 또는 너무 쉽게 속아 이용 실컷 당하다가 나중에 본인이 도움 필요하면 쌩하는걸 보고나서야 난 친구인 줄 알았는데.. 후회하는 그런 사람. 그럴 때 마다 제게 연락하셔서 마음을 푸시거든요. 저보다 연배는 10살 많으신데도 말이죠. 전 그래요. 결과가 어떻든 그 사람의 의도가 나쁜 마음으로 한게 아니라면 미워하지 않아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미움을 받기도 하시더라고요.

    그 분께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사람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시라. 친구라서? 노. 그 사람들은 친구가 아니다. 그냥 좋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일 뿐이다. 제가 그런걸 대처하는 법도 많이 일러드리고. 방지하는 법도 알려드리고. 한 10년 반복하니 조금씩 나아지시더군요. 많이 강해지셨어요. 그래도 여전히 그런면이 있긴하지만요. 원글님도 그런 순수한 사람일 수 있어요.

    타고나는 거라 쉽게 성향을 바꾸긴 힘들겠지만 제 지인분처럼 그렇게 점점 배워가시면되요. 나쁘진 않은데 무조건 남을 의심하진 말되,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완전히 파악되기 전까지 의도가 뭘까 계속 생각해보세요. 정말 순수하게 원글님이 좋아 잘해주는 사람도 있으니 경계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손해보지 않을 선에서만 행동하시면되요. 좋은게 좋은거다? 이게 인간 관계를 꼬는거거든요. 처음부터 룰을 만들어 그 룰에 따라 행동하면 나중에 말 바뀌어 싸울 일이 없어요. 예문을 딱히 들기가 어렵지만. 일을 같이 해야되면 이만큼 하면 난 이만큼하겠다. 처음 1단계의 약속을 안지키면 2단계로 안넘어가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냥 해달라한다고 좋은게 좋은거다 해줄 때는 결과가 난 돌려 받지 못해도 해주고 싶으시면 해주시고, 아니면 거절하셔야 나중에 기분 나쁠 일이 없어지는거죠. 사전 방지. 거절 못해서 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서로 안좋아요. 무리한 요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은 어차피 친구로 남을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하세요.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그 사람의 언행이 일치하는가. 저 사람이 무언가를 바라고 그런 행동을 하는가. 남의 욕을 하는가. 입이 가벼운 말전하는 사람인가. 이런걸 보시면되요. 저 같은 사람 눈에도 어떤이는 5분만에 파악이 되는가하면 어떤이는 6개월이 지나야 겨우 파악이 되기도 해요. 그 파악이라는게 되기전 까지는 항상 조심하라는 거죠.

    또 남이 한 소리를 듣고 판단하는건 금물. 원글님 눈으로 그 사실이 객관적으로 보일 때까지 그냥 "관찰" 하셔야해요. 직접 본 행동 사실로 갠관적인 판단만 할 수 있다면 가능해요. 그리고 직접 본 행동도 오해가 있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좋은 쪽으로 그 사람 입장에서 이유를 만들어보세요. 아무리 애써도 저 행동을 구제해줄 이유가 없다면 그 때 잘못된 행동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겠죠. 그런게 3번 이상 반복되면 저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사람. 그런식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처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행동하시면되요. 그렇다고 처 내라는게 아니라 무조건 믿으면 안되는 사람 정도는 알고 있어야 나중에 사기를 당하거나 그런일이 없겠죠? 무슨 말을 할 수 있는지도 조심하게될 것이고요. 이러다 보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기기도 할 것 이고요. 세상엔 안좋은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객관적 논리적 사고를 기르면 가능할 거에요. 수학 과학 잘 하신다니 가능할 것 같아보이는데요. ^^ 참고로 전 원글님 같은 사람이 좋답니다. 그 순수한 모습은 잘 간직하시고요^^ 방어 능력만 조금 기르시면 원글님께 좋을 것 같아요.

  • 33. 순수
    '14.10.4 4:02 AM (118.42.xxx.223)

    원글님 너무 순수해서 그러신거에요..
    저도 님과 같은 과였었요..
    나이들어 조금 비뚤어지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제 결론은 말을 하지말고 경청하자 입니다..
    무조건 경청하세요..대화 도중 리엑션..맞장구만
    쳐 주시면 됩니다..아하~그렇군요..등등..내 말을 하지
    마시구요..가끔 실수도 하지만 경청~또 경청 입니다..

  • 34. ....
    '14.10.4 6:19 AM (49.1.xxx.108)

    저도 좀 님같은 과에요.
    별 기복없는 인생을 살기도 했고, 친정엄마가 너무 순진하고 분별력이 없어서 옆에서 보고배운게 없기도 하고, 천성자체가 좀 둔하고 복잡한거 싫어하고 단순해요.
    대학생때까지도 순하고 맹했는데 다행히도 그거 이용해먹으려는 사람은 옆에 없었어요. 제가 운이 좋았던거죠. 그런데 직장들어가고 세상에 원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싶었죠. 거기서 혹독하게 겪고 배우고나서
    제가 조금 달라졌어요. 제 옆에 사람두고 친구만드는것도 조심스럽게 됐구요. 그래도 제 천성은 어디 못가서
    애엄마되고 동네엄마들하고 어울려도 그냥 속내 다 내놓고, 재거나 따지지않아요. 그런 저를 은근히 이용해먹으려고하면 전에는 좀 참아주다가 나중에 폭발했는데, 이제는 그런 상황에서 한마디씩 합니다.

    위에 댓글중에, 자기 감정과 직관에 솔직하고 충실하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래요. 자기가 느끼는것에 솔직하면 그 상황에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바로 그 직관은 사리분별을 정확하게 해요. 문제는 제 의식이 그걸 덮어버리는거죠. 자기 생각과 느낌을 억압해야만했던 경험이 있다면, 어떤 상황을 판단해야할때 오는 자신의 직관도 애써 무시해버리고, 그게 습관이 되면 분별력이 맹해져요.

    전 분별력과 사리판단력이 떨어져서, 또는 애써 무시해서 이게 아닌데....하면서 이상한 남편과 시댁에 이끌려가서 지금까지 마음고생하며 살아요. 자존감하고도 연결되었다는 말에도 공감합니다. 자기 감정과 직관에 솔직하지못하고 억압해버렸던거니깐요.

  • 35. 윗님
    '14.10.4 8:21 AM (39.7.xxx.110)

    윗님 자기생각과느낌을 억압해왔다면..
    분별력이 없어진다
    먼말인지알겠어요 제가그랬어요 제가 두리뭉실느끼는걸 날카롭게 설명해 주시네요
    다른댓글분들도요..와 다들 대단하세요
    원글님도 저도힘내야겠네요 글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36. 음...
    '14.10.4 9:41 AM (210.205.xxx.239)

    제 부하 직원이 님 같은 스타일이라서 저 역시 이 친구를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어요. 그 직원도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착하고 배려깊은 사람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맹하고 둔한 사람이지요.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공격당하고 휘둘리고 본인이 하지 않은 일까지 뒤집어 쓰고... 제가 팀장이다 보니 또 그 친구 방어하느라 저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그 친구의 행동 패턴을 보며 느낀게 있어요.. 1. 남이 나를 함무로 대할 때 절대 가만히 있지 마세요. 불쾌하다는 것을 그 자리에서 표현하고 (말이든 싸늘한 표정이든) 직간접적으로 보복(그 사람에 대한 뒷담화라도...) 하셔야 해요. 그래야 상대방도 만만하게 안 봅니다. 2. 자기의 약점을 절대 본인 입으로 말하지 마세요. 님이 굳이 말하지 안 해도 눈치 빠른 사람들은 님의 의도와 약점을 바로 캐치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약점을 스스로 말하는 사람은 만만하고 모자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더 쉽게 공격하게 되요... 전 그 친구를 보면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인간은 위선의 탈을 쓰고 있지만 약한 자를 보면 끊임없이 공격하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진 동물인 것 같아요. 정말 성숙한 소수의 사람만이 그 본능을 누르고 약자까지 포옹하는 것이구요.

  • 37. 그럼요
    '14.10.4 10:59 AM (211.216.xxx.146) - 삭제된댓글

    제 나름으로 오픈하는 이유는...
    저는 소통하는데 있어 나를 우선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상대편은 왜 안 그러는 걸까요?
    이 점에 촛점을 맞춰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 38. phua
    '14.10.4 11:14 AM (1.241.xxx.41)

    너무 좋은 댓글들이..
    원글님은 참 좋은 사람일 것 같은데
    보석을 아무에게나 만지게 하진 마세요^^

  • 39. ㅇㅇㅇ
    '14.10.4 12:35 PM (118.222.xxx.148)

    댓글들이 요즘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답이라 저장합니다.

  • 40. 댓글들이 보석
    '14.10.4 2:04 PM (122.31.xxx.141)

    1. 당하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2. 내 입으로 내 약점을 말하지 말라.
    (근데 이건 이산타 생각나네요. 여기서 본거 같은데 부인한테 어디가서 약점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던데 그래서 그랬나요? ㅎㅎ)

    저장합니다.

  • 41.
    '14.10.4 2:19 PM (1.240.xxx.36)

    저도 비슷해요 ㅠㅠ
    상담 약간 받고 나아지고 있답니다^^

    근데 제 남편은 이런 제가 좋아서 결혼했대요.;;

  • 42. 속 보이는 사람^^
    '14.10.4 2:35 PM (183.102.xxx.20)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순수하고 편안해서 좋아요.
    지금 있는 그대로 살아가도 괜찮을 거예요.
    오히려 바꾸려고 노력하면 거부감이 생길 것 같네요.

    저는 이런 사람들이 싫어요.
    눈치 빠르고 계산 빠르고 머리 빠르되
    그 머리로 타인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이 싫구요.
    또 원글님처럼 단순하고 눈치 느린 사람인데
    안그런 척 잔재주 부리며 타인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싫죠.
    공통점은 타인을 이용하려 들거나
    이기적으로 자기 잇속만 차리려고 잔머리 굴리는 게 싫어요.
    저는 원글님과 다르게 사람들의 이런 면이 보여서
    가끔 스스로 피곤해질 때가 있어요.

    그냥 타고난대로 선한 마음으로 살면
    아무 무리 없어요.
    남에게 이용당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순리대로 살겠다고 생각하면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아요.
    허황된 욕심을 품는 순간부터
    눈치 빠른 사람 느린 사람 모두 욕심의 노예가 되서 휘둘리기는 마찬가지이니까요.

  • 43. 순수
    '14.10.4 2:35 PM (221.145.xxx.244)

    보석을 아무에게나 만지게 하지 마라..저장합니다~고맙습니다~

  • 44. 주옥같은 댓글들
    '14.10.4 2:42 PM (218.236.xxx.211)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원글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이런 주옥같은 조언을 주시는 분이 많으시니..

    저도 투명하게 바닥까지 제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단점이 있는데
    순수하다고 해서 반드시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전 타인의 속내나 세상 돌아가는 일들이 잘 보여요.
    이런 것이 통찰력인 것 같은데 타고나지 않았나 싶네요.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 45. 사리 분별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14.10.4 2:46 PM (121.181.xxx.113)

    일단 기본적으로 그런 감을 타고 나는 것 같아요
    노력을 하고 스킬을 배우다보면 개선이 어느정도 되긴하는데

    타고 나야하는것 같아요

  • 46. 제가 님 스타일.
    '14.10.4 2:53 PM (112.186.xxx.156)

    내 바로 위 언니는 엄청나게 사리판단 잘 하는 사람이구요.
    우리 모두 가족내에서 인간관계로 무지무지 고생하면서 커도 그래요.
    저는 내가 머리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로구나.. 그냥 이런 결론에 도달했어요.

  • 47. ...
    '14.10.4 3:00 PM (118.221.xxx.138)

    소중한 댓글들...
    제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 48. 그래요
    '14.10.4 3:42 PM (182.226.xxx.8)

    대인 관계에서 매번 손해보는 사람에게

    도움되네요.

  • 49. 원하시는게 사리분별의
    '14.10.4 4:01 PM (110.14.xxx.201)

    의미가 아닌것 같은데요
    통찰력 직관이란 단어도 적용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물리적 심리적 이익이나 손해가 사소하게라도 오갈 가능성있는 관계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피해입지 않으면서 부담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섞여 비슷하게 어울릴 수 있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말씀같아요

    저도 공부머린 좋아도 사교머린 좀 경직된 인간인데
    중요한 관계나 선택일수록 피상적인 카드판 심리전이 아닌
    그 '껀' 자체의 무게나 '껀'다루는 이 됨됨이 자체로 진검승부해야 더 나은 결과 가져오는게
    인생사에서 비교적 맞는 답이었어요
    그래서 고전 추천은 고개 끄덕여집니다

    논어도 인생지책중 하나로 꼽고 통찰력 직관 너무 발달해 머릿속 마음속 복잡할때 많지만
    그런 까닭에 혹은 그 덕분에
    고수의 숨은 의도 그순간 알아채지못해 분초다투는 싸움에서 패하지 않거나
    가면쓴 인격 잘못 판단해 크게 상해입은적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윗 댓글중
    성격적으로 감추고 의뭉떠는 걸 못참거나 나쁘게 여기거나
    내맘이 깨끗하고 투명하니 남들도 그려러니 하는 생각이라서 그렇다는 말씀에 차라리 동의하게 되네요
    세상 그 누가 내 맘 내 생각 같겠어 냉정히 내려놓느라
    지금까진 뒤통수 맞는 판단실책 당해보진 않았다고 씁쓸히 여깁니다

  • 50. 댓글저장
    '14.10.4 4:06 PM (211.214.xxx.197)

    좋은 댓글들이 많아 저장합니다
    저는 원글님과였다가 부단한 노력으로 조금 바뀐스탈이에요
    오히려 회사생활에서는 그럭저럭괜찮았는데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많이 상처받고 댓가를 치루었기
    때문이었구요 그래도 결국 순수하고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이 나중에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이제 의도도 다 보이지만 왠만한거는 모르는척 머리도 굴릴수있지만 가능하면 계산하지 않고 행동하려고 해요 그래서 원글님 같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친해지고 보호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요

  • 51. .....
    '14.10.4 4:20 PM (183.98.xxx.16)

    좋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 52. dma
    '14.10.4 4:26 PM (175.197.xxx.67)

    내속을 다 보여주면 안되요. 사리분별 정말 어려워요. ㅠㅠㅠ

  • 53. 사리분별 잘하는 것과
    '14.10.4 4:30 PM (222.112.xxx.188)

    말을 줄이고 내 속을 다 보여주지 않는 건 좀 별개의 것 아닌가요?
    다만 사리분별이 잘 안된다면 내 패를 다 보여주지 않는 것이
    상대방을 헷갈리게 할 수 있는 기술이 되긴 하죠..

  • 54. 나무
    '14.10.4 4:49 PM (121.186.xxx.76)

    저장합니다

  • 55. 답이 나왔음
    '14.10.4 5:03 PM (39.7.xxx.249)

    여기서 님에게 조언하는 것같이 자기 이야기안하고 질문만 하면서 듣기만 한다던지 간보고 기싸움하려하거나 남을 재보려는 사람들을 피하면 됩니다. 전 그렇게 자기 얘긴안하고 경계하는 사람들 밥맛 없어서 초장부터 피합니다. 그런 사람들 오래 알고지내도 도움도 안되요. 나중에 뒷통수나 쳐요. 이런 사람들말고도 좋은 사람들 많아요. 그냥 위에 나온 조언처럼 하는 사람만 피하심 됩니다. 명심하세요~

  • 56. ㅋㅋ
    '14.10.4 5:33 PM (175.118.xxx.39)

    간접경혐에 한표 던집니다..222

  • 57. ㅇㅇ
    '14.10.4 5:37 PM (211.205.xxx.49)

    덧글들에서 많이 배웁니다. 남을 잘 못읽어서 힘들었거든요. 내안에 내가 너무 커서 고민인데 좋은 덧글들 잘 읽었습니다. 저 위에 점셋님 특히 감사해요. 보석을 아무나 만지게 하지말라는 비유도 보석같구요. 이런글 오래도록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 58. 원글이
    '14.10.4 5:58 PM (180.182.xxx.179)

    댓글읽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글 지우지 않을게요.
    두고 두고 열어보고 읽어보며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정성스런 조언해주신분들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늘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 59. 좋은 글
    '14.10.4 6:00 PM (116.33.xxx.151)

    좋은 댓글이 많아서 일부로 댓글 답니다. 인생선배님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네요.

  • 60. 워니송
    '14.10.4 6:04 PM (220.117.xxx.182)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61. 타고나는
    '14.10.4 6:12 PM (112.72.xxx.60)

    직관입니다.
    통찰력인데요.
    설명에 의해서가 아닌
    그냥 아는 것 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천재성입니다.

  • 62. 감사
    '14.10.4 6:44 PM (121.137.xxx.247)

    댓글 저장해요

  • 63. 00
    '14.10.4 6:49 PM (121.189.xxx.237)

    사리분별의 힘은 타고 나지만 저도 그게 안되서.. 경청하기가 우선이네요

  • 64. 제가 하는 고민이네요
    '14.10.4 7:03 PM (118.127.xxx.11)

    감사합니다. 좋은 충고 곱씹어서 좀 나아지겠습니다

  • 65. ..
    '14.10.4 7:04 PM (211.36.xxx.196)

    논어를 많이들 추천해주셨네요.
    제 경우는 논어보다 성경의 잠언서와 전도서가 많이 도움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잠언과 전도서는 종교색이 짙지 않아서
    신도가 아니라도 거부감 없이 읽을만 해요.
    옛날 문체 말고 쉬운 번역본으로 보시면 더 잘 읽힙니다.
    제게 두루두루 유익했기 때문에 추천해드려요~

  • 66. ...
    '14.10.4 7:06 PM (118.38.xxx.206)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어떤 의도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버릇을 들이세요.
    >>어떤 행동이나 말에는 본인이 알든 모르든 다 의도와 의지가 있거든요.
    >>그게 그 사람 핵심입니다. 그걸 이해못하고 파악 못하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1.
    타고 나는것이 70%쯤이라고 생각함.

    2.
    제일 먼저 공부하실것이 인간의 심리, 심리학

    3.
    모든 책들을 역사물 쪽으로 focus 를 맞추세요
    역사물, 역사 드라마를 많이 접하고 공부 하시면 큰 그림은 느껴지실겁니다
    행간을 읽고, 그 발언 이나 행동의 이면을 읽고 추론하고 대처하는....
    (캐사기인 한국드라마 는 보지 마시고 차라리 중국 드라마)

  • 67. 힘내세요
    '14.10.4 7:44 PM (180.224.xxx.83)

    감사한 댓글들 참 많네요 덕분에 저도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 68. 백토고개
    '14.10.4 7:46 PM (39.7.xxx.55)

    두고 읽으려고 저장합니다.

  • 69. 항상웃으며
    '14.10.4 8:02 PM (218.234.xxx.192)

    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향이 있어서 댓글들 읽어보고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저장할게요^^

  • 70. 길손
    '14.10.4 8:48 PM (112.171.xxx.37)

    인생 사리분별
    저장합니다

  • 71. ㄴㅁ
    '14.10.4 9:11 PM (175.125.xxx.205)

    본인의 순수한 성격을 역이용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엔 안하시면 되죠

  • 72. ^^*
    '14.10.4 11:56 PM (203.226.xxx.68)

    사리분별 하는법 감사히 읽었습니다!

  • 73. 일단
    '14.10.6 12:38 AM (180.230.xxx.48)

    저장하고 읽어볼께요. 저도 비슷해서.....

  • 74. ^^
    '14.10.6 6:02 AM (78.151.xxx.114)

    저도 타고 난다 라고 생각해요. 아님 여러 경험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폭이 넓어지던지..
    너무 공감되는 댓글들이 많아 저장합니다 *^^*

  • 75. 제이1
    '14.12.29 1:33 PM (183.101.xxx.111)

    사리분별 팁 고마워요

  • 76. 좋다
    '15.10.7 12:17 PM (122.60.xxx.238)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사리분별

  • 77. .....
    '15.12.4 10:10 PM (211.36.xxx.203)

    사리분별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 78. ..
    '16.2.6 9:03 PM (66.249.xxx.230)

    소통,사리분별....글 감사합니다

  • 79. wii
    '16.8.19 1:42 AM (223.62.xxx.103)

    사리분별, 인간관계 저장합니다

  • 80. ...
    '16.9.25 12:12 PM (116.121.xxx.172)

    사리분별팁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81. 저장합니다
    '17.5.25 12:46 AM (211.208.xxx.21)

    사리분별...

  • 82. ...
    '18.9.22 5:23 PM (210.125.xxx.71)

    인생의 사리분별 - 답변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84 40대후반 남성선물 골프공 선물 괜찮을까요?^^ 3 40대후반남.. 2014/10/05 1,236
422983 이런분한테 자녀분들 영어 과외시키시나요? 초등생과 홈스쿨하며 .. 10 영어과외질문.. 2014/10/05 1,490
422982 목선 쇄골라인 알아주는 여자 연예인들 누구누구 있나요? 5 ㅇㅇ 2014/10/05 2,838
422981 잔멸치가 짜요.. 어떻게 하죠? 3 쯎쯎 2014/10/05 919
422980 중학생 책상의자 어떤제품으로 사주시나요?? 8 자동차 2014/10/05 3,274
422979 [OBS]다큐스페셜에서 우유 호불호가 다른 20세 이상의 형제 .. ciemil.. 2014/10/05 947
422978 바람 잘드는 고층은 뒷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4 ... 2014/10/05 1,533
422977 남편과 시어머니를 쏙 빼닮은 자식 13 하필 2014/10/05 7,999
422976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외국인으로서 직장구하려면 5 learnt.. 2014/10/05 1,987
422975 신라호텔 일식당 가격아시는분 계세요? 1 신라 2014/10/05 3,865
422974 이거..생리전 증상 맞나요? 3 힘든데 2014/10/05 1,388
422973 요즘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뭐세요? 26 abc 2014/10/05 4,121
422972 맥된장 가격이 궁금해요~ 1 코스트코 2014/10/05 3,407
422971 립제품 추천해주세요 !! ........ 2014/10/05 522
422970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은 언제쯤 할까요? 5 뮤지컬 2014/10/05 1,045
422969 김여진의 눈물 1 세월호 2014/10/05 1,026
422968 비빔밥재료 표고버섯 물에 데쳐야하나요? 2 양념 방법 2014/10/05 1,496
422967 44년 만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71 태양 2014/10/05 26,493
422966 롱제비* 라고 들어보셨나요? 1 다단계식품 2014/10/05 907
422965 일본영화중 지금 만나러 갑니다. 4 여주 2014/10/05 1,150
422964 시부모 용심이고 갑질이라 생각했던게 9 .. 2014/10/05 4,125
422963 임권택 이쯤되면 진짜 와.... 68 2014/10/05 51,708
422962 가죽자켓 잘 입어지나요? 6 바람 2014/10/05 2,376
422961 남춘천역 근처에서 자취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 2 원룸 2014/10/05 903
422960 단번에 마늘 까기 정말 쉽네요 6 흐흐 2014/10/05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