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

    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 2. ---
    '14.10.3 4:46 AM (211.196.xxx.251)

    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

  • 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

    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854 약사는 돈 잘버나요? 7 응? 2015/01/01 4,183
451853 노량진 신림동 강사.. 4 .. 2015/01/01 2,061
451852 올해면 드디어 2억을 모으네요 9 ... 2015/01/01 4,262
451851 키친에이드제방기도 짝퉁이 있나요...^^ ... 2015/01/01 720
451850 젊었을 때 연애의 기운을 다 쏟았나 봅니다 5 ... 2015/01/01 2,283
451849 근데 임세령 별로 안이뻐진 것 같아요. 27 ..... 2015/01/01 17,850
451848 김치전 비율좀 알려주세요ㅠ 2 ㅇㅇ 2015/01/01 2,085
451847 중고딩 패딩(거위나 오리털) 추천 부탁드려요. 28 고민중 2015/01/01 3,090
451846 요새 영화보는 재미로 살아요. 48 영화 2015/01/01 7,502
451845 미생 1화부터 재방해줘서 보고 있는데요 2 ........ 2015/01/01 1,879
451844 chicka chicka boom boom이랑 humpy dum.. 1 이건 2015/01/01 1,476
451843 오늘 김정운 작가의 강연프로 재미있게 봤어요 8 주체적 삶 2015/01/01 2,497
451842 새해 9세 된 여아..오르다 시켜볼까요? 9 궁금 2015/01/01 1,965
451841 디오스 양문형?4도어?..어떤게 나을까요?? 3 부자맘 2015/01/01 1,940
451840 미혼인데요,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저의대한 호칭 10 사람의 마음.. 2015/01/01 2,517
451839 여행 싫어하는분 계세요?? 24 ㅇㅇ 2015/01/01 7,174
451838 1년 연봉을 걸치고 다니는 여자라네요. 12 이정재 2015/01/01 6,592
451837 오늘 팽목항 3 유리동자 2015/01/01 1,229
451836 왜 낳았냐고 원망할까봐 4 아이 2015/01/01 2,072
451835 전세들어갈 집.. 짐 빼고 나니 벽지에 곰팡이... 집주인이 해.. 3 곰팡이 2015/01/01 4,552
451834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5 ㅠㅠ 2015/01/01 2,756
451833 국민티비 노종면 국장님 제발 돌아와 주세요~ 1 국민티비 2015/01/01 1,564
451832 40중반 아줌씨들 7 ㅁㅇ 2015/01/01 5,302
451831 입시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6 엄마 2015/01/01 1,364
451830 세월호261일) 새해 첫날.. 아직 차갑고 어두운 곳에 계신 분.. 11 bluebe.. 2015/01/01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