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ㅎ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2. ---
'14.10.3 4:46 AM (211.196.xxx.251)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4104 | 부츠를 샀는데 2 | 아니네 | 2014/12/09 | 1,005 |
444103 | 내년 7,8월 단기랜트 찾아요. 1 | sarah | 2014/12/09 | 574 |
444102 | 아기 핑계로 비지니스석 빼앗은 사건 7 | 사건 | 2014/12/09 | 5,985 |
444101 | 갑질 천국 대한민국 2 | 처음본순간 | 2014/12/09 | 899 |
444100 | 년말 모임에 입고 갈 원피스가 필요 합니다 2 | 미리미리 | 2014/12/09 | 1,771 |
444099 | 무심코 던진 한마디 7 | 이모 | 2014/12/09 | 1,845 |
444098 | 칠리소스 한달지난거 먹어도 되나요? 1 | sun | 2014/12/09 | 1,913 |
444097 | 대한이네 말고 부의 기원이 미군부대인 똘추 또 있어요. 광수였나.. | ........ | 2014/12/09 | 980 |
444096 | bhc 치킨 개망 ㅠㅠ 4 | 돌리도~ | 2014/12/09 | 2,502 |
444095 | 단언컨대 20대 최고남자배우는 지창욱이에요! 48 | 캬하 | 2014/12/09 | 7,310 |
444094 | 샹들리에 고치기 어려울까요, 2 | 어디가야할까.. | 2014/12/09 | 712 |
444093 | 부사장 술취해서 깽판부렸다네요 퍼트려주세요 29 | Hh | 2014/12/09 | 21,508 |
444092 | 대한항공에 국민이복수해야할듯 5 | ㄱㄱ | 2014/12/09 | 1,308 |
444091 | 부모님 은퇴/노후 관련으로 조언구합니다. 3 | 00 | 2014/12/09 | 1,849 |
444090 | 가계빚 증가속도 '역대 최대' 수준 2 | 빚더미 | 2014/12/09 | 1,008 |
444089 | 조씨막내딸 동화책 보셨나요 17 | 조씨막내딸 | 2014/12/09 | 15,456 |
444088 | 조현아 그 사람은 뭘~사퇴한다는 건가요? 4 | 잘 몰라서~.. | 2014/12/09 | 1,347 |
444087 | 산에 주인 따라 온 강아지들, 너무 귀여워요. 7 | ........ | 2014/12/09 | 2,324 |
444086 | 나쁘게 했던 전 남친과 결혼하신 분 12 | 나에게 | 2014/12/09 | 3,446 |
444085 | 문앞에 반지붕처럼 붙히는거 이름이 뭔가요? 3 | 가게 | 2014/12/09 | 1,285 |
444084 | 홈쇼핑에서 방송하던 페스포우 구매할려다 2 | 포우 | 2014/12/09 | 1,398 |
444083 | 세월호238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9 | bluebe.. | 2014/12/09 | 442 |
444082 | 사람 인상이 중요하네요 5 | deds | 2014/12/09 | 3,933 |
444081 | 성경에 공룡안나오던데 9 | ㅇㅇ | 2014/12/09 | 1,435 |
444080 | 모녀지간 정말 친구같고 사이좋은 분들, 엄마가 어떠셨나요? 20 | 모녀 | 2014/12/09 | 5,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