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

    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 2. ---
    '14.10.3 4:46 AM (211.196.xxx.251)

    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

  • 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

    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154 고2 수학과외샘이 말한마디 없이 11 나무꽃 2014/10/28 3,017
430153 아파트 분양 받아야할까요 말까요? 3 고민 2014/10/28 1,693
430152 홍콩, 마카오 여행시 알려주세요 7 여행자 2014/10/28 2,318
430151 신해철씨 부인은 얼마나 힘들까요..ㅠㅠ 16 ㅠㅠ 2014/10/28 13,411
430150 인천 부평쪽 잘하는 떡집 추천해 주세요 2 떡집 2014/10/28 1,042
430149 티비에서 나오는 의사한테 수술하다 죽을뻔 한 이야기 9 샤FH 2014/10/28 3,989
430148 정말.쇼핑은 혼자서들 하세요~? 25 .. 2014/10/28 5,740
430147 비단 비정상회담뿐 아니라 국립미술관장이라는 3 친안파처단 2014/10/28 1,104
430146 아까 입관식한것 같은데요ㅠ 7 ㅅㅈ 2014/10/28 3,667
430145 갑작스럽게 잠이 많았던 증상도 병이었을까요? 1 ... 2014/10/28 1,348
430144 [바자회 물건 발송 ] 바자회 물건 발송했어요,,,.. 5 한바다 2014/10/28 806
430143 대딩딸 페이스북글 퍼왔어요~ 4 아마 2014/10/28 2,577
430142 KDB산은은행 어떤가요? 10 은행 2014/10/28 1,838
430141 12년전 노대통령 지지연설을 하던 마왕 7 ... 2014/10/28 1,854
430140 시장에서 장보는 비용.. 5 .. 2014/10/28 1,387
430139 떡같은걸 선물로 배달하고싶은데 추천해주세요 16 바닐라 2014/10/28 2,421
430138 오늘 손석희뉴스 신해철 관련 나오네요 민물장어의 .. 2014/10/28 1,298
430137 신해철 항상 곁에 있었던 그는 없어요 그래서 슬퍼요 1 pink 2014/10/28 1,077
430136 만기2월인데 주인 연락올때 까지 기다리면 되나요? 1 전세세입자 2014/10/28 658
430135 수서 쪽 아파트 중 뒷동산에 등산로 있는.. 8 수서역 2014/10/28 1,928
430134 신해철씨 사인이 정확히 어떤건가요? 2 우울... 2014/10/28 1,207
430133 세월호 실종자 시신 102일 만에 발견..여성 추정(종합) 10 세월호 2014/10/28 1,873
430132 길냥이한테 음식물쓰레기를 주시는 분한테 뭐라고 해야하나요 ? 13 하나로 2014/10/28 2,026
430131 여자 화장실 들어온 남자..처벌 방법 없을까요 6 .... 2014/10/28 3,398
430130 훼라민* 효과 있나요? 2 다시갱 2014/10/2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