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제나 할일을 뒤로 미루는 아이도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초6여아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4-10-02 22:56:43

학원(영어, 수학) 과제가 있어도, 학원가기 바로 직전에 하던지, 바로 전날 저녁(낮에도 시간은 널럴하게 쓰면서)에나

하는 아이.....

이틀 남은 학원숙제, 다음주에 해야할 과제..등이 있어도, 지금 당장 내일 가져가야할 숙제가 없으면

예능프로를 보면 안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 미리 내일모레 가져갈 과제나 다음주에 할 과제도 미리미리 해놓으면

막상 그날 가서 숙제할시간이 부족하거나 무슨일이 생겨 과제 할 시간이 없는것을 대비할수 있지않느냐고

말하며, 보여달라는 프로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얼마전부터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그리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조금만 기분이 좋은거 같으면, 은근히 저런 부탁을 해오는데....참 분위기 좋을때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하기 난처할때  저렇게 요구해오는통에, 그동안은

너 할일은 다했니? 물어보면 다했다고..하면, 일일이 과제물 체크할것도 많고 해서

제가 봐도 모르겠고 하기에, 그냥 아이를 믿는 마음에서 물어보고 다했다고 하면

보여주고 했었습니다.

과제를 할것은 다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고, 그걸 믿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건데,  막상 내일 학원가기 몇시간전에 폭풍 과제를

하며 씻지도 정리도 안하는 아이를 볼때마다....배신감과  아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라...

지금에라도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아직은 성적은 초등성적이긴 하지만 , 전교등수이긴 한데요

이런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에도 성적유지나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하나요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시간을 아껴서 쓰거나, 미리 숙제나 과제를 여유롭게 하지 않고, 꼭 초치기 해서 시간이 없으면 모자란 대로

덜해가거나 대충하거나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깊게 생각하지 못해 수학 심화는 조금만 생각해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완성도가 당연히 떨어지지요..

영어도 6년정도 하였으니, 문법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수학도  최상위수학은 못 풀고 좀더 낮은 단계의 심화정도 하는 수준이구요

이런 습관 들인 아이도....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요

IP : 122.3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 11:32 PM (175.198.xxx.141)

    제가 좀 그런 성격인데요 ㅎㅎ 숙제도 친구가 다해주고 그랬었...;;
    공부는 잘했었지만 공부랑은 하등 상관없는..학교에서 딴짓하던걸로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법니다 ㅋㅋㅋ
    제성격에 시간맞춰 일어나는거나 매이는건 싫어해서 출퇴근상관없는 프리랜서고요.
    그버릇은 그대로라 지금도 일이 발등에 떨어져야만 움직이긴 합니다만 ㅎㅎ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다 나름대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 2. 우리 아이
    '14.10.3 1:02 AM (115.139.xxx.18)

    저도 어릴 때 좋은 버릇 들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느틈에 본성이 나오더니, 이게 초등 저학년때의 내 아이가 맞는건지
    대학은 제일 좋다는데 다닙니다.
    대학가서도 그 버릇 못 고쳤어요.
    그대신 아이의 다른 장점이 있어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결국 지 천성대로 사는 겁니다

  • 3. 원글
    '14.10.3 1:26 AM (223.62.xxx.7)

    그럼 .. 그런 과제 습관 알면서도 그냥 학원은 끊지 않고
    보내셨나요?
    저 지금 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자기가 원하고 의지가 있을때, 그때까지는 학원 일절 다 끊으려구요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6학년이라...참 위험한 결단이네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37 이제 남편을 버려야겠어요 75 20년차 2014/10/08 19,449
424836 허접한 예언하나 할께요. 7 예언 2014/10/08 3,644
424835 국감 야당의원 발언시 여당의원들이 1 니네가그렇지.. 2014/10/08 444
424834 김치 담으려는데 스텐다라이 어느정도 싸이즈 사야할까요 3 초보 2014/10/08 1,405
424833 [OBS] 다큐스페셜에서 사례자를 모십니다^^(사례비 有) 7 ciemil.. 2014/10/08 1,157
424832 강화마루 알콜로 닦아도 되나요? 포로리2 2014/10/08 1,706
424831 요즘 데코타일 어떤가요? 3 문의 2014/10/08 1,768
424830 82장터 없어지니까 어딜가야할지 7 ㅠㅠ 2014/10/08 1,588
424829 엡손 무한잉크복합기 쓰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3 무한잉크 2014/10/08 3,631
424828 올리브영 화장품이요.. 너무 어렵네요 도와주세요 3 .. 2014/10/08 3,131
424827 요즘 영어공부 중인데요 ... 2014/10/08 572
424826 카톡 급했네요 6 ㅋㅋㅋ 2014/10/08 2,547
424825 중2공부법 부탁드립니다. 열공 2014/10/08 942
424824 소개팅후 친구로지낼수있을까요??? 5 으앙으엥으엉.. 2014/10/08 4,737
424823 텔레그램 탈퇴했습니다.. 7 2014/10/08 10,447
424822 들기름 음식에 넣어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12 들기름 2014/10/08 4,150
424821 향수 뿌리다보면 익숙해 지나요? 7 지끈지끈 2014/10/08 2,638
424820 맞는 신발이 없어서 힘들어요 ㅜㅜ 7 대발이 2014/10/08 1,472
424819 가벼운 화장 클렌징제품이요 6 사과향기 2014/10/08 1,603
424818 동생이 한달에 이십여만원 들어가는 보험을 들었다네요 7 동생의 보험.. 2014/10/08 1,514
424817 강남역 근처에 친구랑 생일기념 맛있는거 먹을만한곳 추천좀 해주세.. 4 강남역 2014/10/08 1,178
424816 11월에 제주도 가려는데 이런 곳 있을까요? 25 미도리 2014/10/08 3,125
424815 프랑스 여행 팁, 유럽여행 해외여행 2 이용수수료 2014/10/08 1,895
424814 갤럭시 전화번호 갤초보 2014/10/08 373
424813 오페라 dvd하나 샀는데요 화질이 생각보다 별로에요. 1 dvd 2014/10/08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