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제나 할일을 뒤로 미루는 아이도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초6여아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4-10-02 22:56:43

학원(영어, 수학) 과제가 있어도, 학원가기 바로 직전에 하던지, 바로 전날 저녁(낮에도 시간은 널럴하게 쓰면서)에나

하는 아이.....

이틀 남은 학원숙제, 다음주에 해야할 과제..등이 있어도, 지금 당장 내일 가져가야할 숙제가 없으면

예능프로를 보면 안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 미리 내일모레 가져갈 과제나 다음주에 할 과제도 미리미리 해놓으면

막상 그날 가서 숙제할시간이 부족하거나 무슨일이 생겨 과제 할 시간이 없는것을 대비할수 있지않느냐고

말하며, 보여달라는 프로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얼마전부터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그리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조금만 기분이 좋은거 같으면, 은근히 저런 부탁을 해오는데....참 분위기 좋을때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하기 난처할때  저렇게 요구해오는통에, 그동안은

너 할일은 다했니? 물어보면 다했다고..하면, 일일이 과제물 체크할것도 많고 해서

제가 봐도 모르겠고 하기에, 그냥 아이를 믿는 마음에서 물어보고 다했다고 하면

보여주고 했었습니다.

과제를 할것은 다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고, 그걸 믿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건데,  막상 내일 학원가기 몇시간전에 폭풍 과제를

하며 씻지도 정리도 안하는 아이를 볼때마다....배신감과  아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라...

지금에라도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아직은 성적은 초등성적이긴 하지만 , 전교등수이긴 한데요

이런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에도 성적유지나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하나요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시간을 아껴서 쓰거나, 미리 숙제나 과제를 여유롭게 하지 않고, 꼭 초치기 해서 시간이 없으면 모자란 대로

덜해가거나 대충하거나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깊게 생각하지 못해 수학 심화는 조금만 생각해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완성도가 당연히 떨어지지요..

영어도 6년정도 하였으니, 문법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수학도  최상위수학은 못 풀고 좀더 낮은 단계의 심화정도 하는 수준이구요

이런 습관 들인 아이도....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요

IP : 122.3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 11:32 PM (175.198.xxx.141)

    제가 좀 그런 성격인데요 ㅎㅎ 숙제도 친구가 다해주고 그랬었...;;
    공부는 잘했었지만 공부랑은 하등 상관없는..학교에서 딴짓하던걸로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법니다 ㅋㅋㅋ
    제성격에 시간맞춰 일어나는거나 매이는건 싫어해서 출퇴근상관없는 프리랜서고요.
    그버릇은 그대로라 지금도 일이 발등에 떨어져야만 움직이긴 합니다만 ㅎㅎ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다 나름대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 2. 우리 아이
    '14.10.3 1:02 AM (115.139.xxx.18)

    저도 어릴 때 좋은 버릇 들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느틈에 본성이 나오더니, 이게 초등 저학년때의 내 아이가 맞는건지
    대학은 제일 좋다는데 다닙니다.
    대학가서도 그 버릇 못 고쳤어요.
    그대신 아이의 다른 장점이 있어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결국 지 천성대로 사는 겁니다

  • 3. 원글
    '14.10.3 1:26 AM (223.62.xxx.7)

    그럼 .. 그런 과제 습관 알면서도 그냥 학원은 끊지 않고
    보내셨나요?
    저 지금 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자기가 원하고 의지가 있을때, 그때까지는 학원 일절 다 끊으려구요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6학년이라...참 위험한 결단이네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59 대학원 서류전형에서 성적반영 4 자야하는데 2014/11/30 1,069
440458 애견들 하루 세끼먹나요? 10 니가사람이가.. 2014/11/30 1,392
440457 입원중인데 전설의 마녀가 힐링이 되네요 14 마녀 2014/11/30 3,855
440456 호텔 결혼식 식대 얼마정도 하나요? 3 .. 2014/11/30 4,588
440455 구글 위치기록 잘 아시는 분? ..... 2014/11/30 531
440454 10개월 정도 2000만원 대출하려고 하는데요. 2 샤샤 2014/11/30 812
440453 아픈 길냥이가 며칠째 안보여요~ 5 순백 2014/11/30 590
440452 내가 느끼는 82쿡 31 그냥 2014/11/30 2,622
440451 제가 먹고 싶은 케잌인지 빵인지 찾아주세요 10 케잌 2014/11/30 2,012
440450 결혼문제.. 11 ... 2014/11/30 2,483
440449 혹시 약사님이나 소아과의사선생님 계시면 궁금한점이 있어서요. 3 ... 2014/11/30 763
440448 정윤회 게이트 문서 4 심마니 2014/11/30 2,698
440447 장사하고 싶어요 +ㅁ+ 5 꿈! 2014/11/30 2,065
440446 저희동네 길냥이 스티로폼집 만들었는데 8 22222 2014/11/30 1,199
440445 얼굴에 하는 바람막는 용도 마스크..어떤게 좋을까요? ... 2014/11/30 392
440444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별 거 아닌 질문 1 ddd 2014/11/30 648
440443 내시가 권력에 등장 하는것은 패망 징조!!! 십상시 2014/11/30 602
440442 20층이상 아파트에 엘리베이터 한대 불편하지 않나요? 8 고층 2014/11/30 3,057
440441 지역평등시민연대 첫돌 행사 잘 치렀습니다 1 미투라고라 2014/11/30 516
440440 아이가 등에 종기가 났어요 1 아픈딸 2014/11/30 1,464
440439 원형탈모 효과봤어요 ㅠ ㅠ 5 ㅠ ㅠ 2014/11/30 4,328
440438 대요 데요 너무 많이 틀리네요. 17 맞춤법 2014/11/30 7,128
440437 왜 이렇게 서러울까요? 9 겨울이라 2014/11/30 2,196
440436 일이 재미있으신가요? 4 직업 2014/11/30 886
440435 성격유형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1 mm 2014/11/30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