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제나 할일을 뒤로 미루는 아이도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초6여아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4-10-02 22:56:43

학원(영어, 수학) 과제가 있어도, 학원가기 바로 직전에 하던지, 바로 전날 저녁(낮에도 시간은 널럴하게 쓰면서)에나

하는 아이.....

이틀 남은 학원숙제, 다음주에 해야할 과제..등이 있어도, 지금 당장 내일 가져가야할 숙제가 없으면

예능프로를 보면 안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 미리 내일모레 가져갈 과제나 다음주에 할 과제도 미리미리 해놓으면

막상 그날 가서 숙제할시간이 부족하거나 무슨일이 생겨 과제 할 시간이 없는것을 대비할수 있지않느냐고

말하며, 보여달라는 프로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얼마전부터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그리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조금만 기분이 좋은거 같으면, 은근히 저런 부탁을 해오는데....참 분위기 좋을때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하기 난처할때  저렇게 요구해오는통에, 그동안은

너 할일은 다했니? 물어보면 다했다고..하면, 일일이 과제물 체크할것도 많고 해서

제가 봐도 모르겠고 하기에, 그냥 아이를 믿는 마음에서 물어보고 다했다고 하면

보여주고 했었습니다.

과제를 할것은 다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고, 그걸 믿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건데,  막상 내일 학원가기 몇시간전에 폭풍 과제를

하며 씻지도 정리도 안하는 아이를 볼때마다....배신감과  아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라...

지금에라도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아직은 성적은 초등성적이긴 하지만 , 전교등수이긴 한데요

이런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에도 성적유지나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하나요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시간을 아껴서 쓰거나, 미리 숙제나 과제를 여유롭게 하지 않고, 꼭 초치기 해서 시간이 없으면 모자란 대로

덜해가거나 대충하거나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깊게 생각하지 못해 수학 심화는 조금만 생각해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완성도가 당연히 떨어지지요..

영어도 6년정도 하였으니, 문법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수학도  최상위수학은 못 풀고 좀더 낮은 단계의 심화정도 하는 수준이구요

이런 습관 들인 아이도....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요

IP : 122.3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 11:32 PM (175.198.xxx.141)

    제가 좀 그런 성격인데요 ㅎㅎ 숙제도 친구가 다해주고 그랬었...;;
    공부는 잘했었지만 공부랑은 하등 상관없는..학교에서 딴짓하던걸로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법니다 ㅋㅋㅋ
    제성격에 시간맞춰 일어나는거나 매이는건 싫어해서 출퇴근상관없는 프리랜서고요.
    그버릇은 그대로라 지금도 일이 발등에 떨어져야만 움직이긴 합니다만 ㅎㅎ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다 나름대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 2. 우리 아이
    '14.10.3 1:02 AM (115.139.xxx.18)

    저도 어릴 때 좋은 버릇 들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느틈에 본성이 나오더니, 이게 초등 저학년때의 내 아이가 맞는건지
    대학은 제일 좋다는데 다닙니다.
    대학가서도 그 버릇 못 고쳤어요.
    그대신 아이의 다른 장점이 있어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결국 지 천성대로 사는 겁니다

  • 3. 원글
    '14.10.3 1:26 AM (223.62.xxx.7)

    그럼 .. 그런 과제 습관 알면서도 그냥 학원은 끊지 않고
    보내셨나요?
    저 지금 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자기가 원하고 의지가 있을때, 그때까지는 학원 일절 다 끊으려구요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6학년이라...참 위험한 결단이네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06 제 대학동창이 암으로 오늘 세상을 떠났대요. 7 슬픈 소식 2014/10/14 4,887
425905 술이 취하면 자다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남편.. 미치겠어요 21 나도밤나무 2014/10/14 11,595
425904 밑바닥 민심이 "부굴 부글" 끓는군요!!! 1 닥시러 2014/10/14 1,211
425903 슈스케 생방갑니다 6 vvv 2014/10/14 1,308
425902 손톱도 물에 뿌나요? 수영을 하는데 요즘 손톱이 껍질 벗겨지듯 3 손톱 2014/10/14 1,017
425901 "성추행 사단장, 여군교육 공로로 대통령표창 받아&qu.. 1 샬랄라 2014/10/14 465
425900 사돈어른 장례에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6 이제야아 2014/10/14 7,831
425899 아메리카노에 물 더 부어서 마시는거 이상한가요? 28 .. 2014/10/14 5,349
425898 눈알러지약 피타데이 2 ㅐㅐ 2014/10/14 939
425897 NH파워자유연금저축 유배당 상품 어떤가요? 4 연금저축 2014/10/14 3,210
425896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도 8 배려 2014/10/14 1,058
425895 노인들 손이 살짝 떨리는건 무슨 경우일까요? 3 .. 2014/10/14 1,748
425894 조지클루니 부인 아말 알라무딘 진짜 이쁘네요 65 다갖췄네 2014/10/14 26,127
425893 오일 풀링용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3 올리브 2014/10/14 1,304
425892 감 먹으면 변비? 4 푸들푸들해 2014/10/14 1,066
425891 IMF 터지기 직전 사회분위기 기억하세요?.. 10 ... 2014/10/14 5,134
425890 애가 입에 밥물고 있는건 어찌 고치나요ㅠㅠ 24 아휴.. 2014/10/14 7,293
425889 3대 기획사 4 대한민국 2014/10/14 709
425888 스팀기달린 커피머신 써보신분??ㅜㅜ 5 모두다사랑 2014/10/14 1,053
425887 소외된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는 요술램프 지니가 되어 .. 지니 2014/10/14 302
425886 노란 피부는 트렌치 어떤색을 입어야하나요? 7 노란피부 2014/10/14 1,769
425885 일드 전업주부 재미있나요? 2 일드 2014/10/14 1,942
425884 코스코 맥코믹말고 맛있는 발사믹식초 추천해주세요 .. 2014/10/14 833
425883 헐..방금 오빠 돈꿔주는글 13 ... 2014/10/14 4,274
425882 백화점에서 봉변당한일이요.. 68 bgbg 2014/10/14 19,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