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제나 할일을 뒤로 미루는 아이도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초6여아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4-10-02 22:56:43

학원(영어, 수학) 과제가 있어도, 학원가기 바로 직전에 하던지, 바로 전날 저녁(낮에도 시간은 널럴하게 쓰면서)에나

하는 아이.....

이틀 남은 학원숙제, 다음주에 해야할 과제..등이 있어도, 지금 당장 내일 가져가야할 숙제가 없으면

예능프로를 보면 안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 미리 내일모레 가져갈 과제나 다음주에 할 과제도 미리미리 해놓으면

막상 그날 가서 숙제할시간이 부족하거나 무슨일이 생겨 과제 할 시간이 없는것을 대비할수 있지않느냐고

말하며, 보여달라는 프로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얼마전부터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그리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조금만 기분이 좋은거 같으면, 은근히 저런 부탁을 해오는데....참 분위기 좋을때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하기 난처할때  저렇게 요구해오는통에, 그동안은

너 할일은 다했니? 물어보면 다했다고..하면, 일일이 과제물 체크할것도 많고 해서

제가 봐도 모르겠고 하기에, 그냥 아이를 믿는 마음에서 물어보고 다했다고 하면

보여주고 했었습니다.

과제를 할것은 다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고, 그걸 믿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건데,  막상 내일 학원가기 몇시간전에 폭풍 과제를

하며 씻지도 정리도 안하는 아이를 볼때마다....배신감과  아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라...

지금에라도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아직은 성적은 초등성적이긴 하지만 , 전교등수이긴 한데요

이런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에도 성적유지나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하나요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시간을 아껴서 쓰거나, 미리 숙제나 과제를 여유롭게 하지 않고, 꼭 초치기 해서 시간이 없으면 모자란 대로

덜해가거나 대충하거나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깊게 생각하지 못해 수학 심화는 조금만 생각해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완성도가 당연히 떨어지지요..

영어도 6년정도 하였으니, 문법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수학도  최상위수학은 못 풀고 좀더 낮은 단계의 심화정도 하는 수준이구요

이런 습관 들인 아이도....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요

IP : 122.3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 11:32 PM (175.198.xxx.141)

    제가 좀 그런 성격인데요 ㅎㅎ 숙제도 친구가 다해주고 그랬었...;;
    공부는 잘했었지만 공부랑은 하등 상관없는..학교에서 딴짓하던걸로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법니다 ㅋㅋㅋ
    제성격에 시간맞춰 일어나는거나 매이는건 싫어해서 출퇴근상관없는 프리랜서고요.
    그버릇은 그대로라 지금도 일이 발등에 떨어져야만 움직이긴 합니다만 ㅎㅎ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다 나름대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 2. 우리 아이
    '14.10.3 1:02 AM (115.139.xxx.18)

    저도 어릴 때 좋은 버릇 들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느틈에 본성이 나오더니, 이게 초등 저학년때의 내 아이가 맞는건지
    대학은 제일 좋다는데 다닙니다.
    대학가서도 그 버릇 못 고쳤어요.
    그대신 아이의 다른 장점이 있어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결국 지 천성대로 사는 겁니다

  • 3. 원글
    '14.10.3 1:26 AM (223.62.xxx.7)

    그럼 .. 그런 과제 습관 알면서도 그냥 학원은 끊지 않고
    보내셨나요?
    저 지금 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자기가 원하고 의지가 있을때, 그때까지는 학원 일절 다 끊으려구요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6학년이라...참 위험한 결단이네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732 정신대문제 4 열받네요 2014/10/06 427
423731 최고의 남편감은.... 6 ........ 2014/10/06 3,205
423730 [펌] 서태지 소격동 뮤비.. 이 해석이 제일 그럴듯 하네요. 12 .. 2014/10/06 74,854
423729 드럼 건조시 통안에 물이 고이는 것이 정상인가요? 9 건조 2014/10/06 1,997
423728 세월호174일)겨울이 곧 옵니다...어서 돌아와주세요! 25 bluebe.. 2014/10/06 414
423727 일산 오*한의원 한약 효과 보신분 계세요? 4 허약한 딸 2014/10/06 1,094
423726 전세자금 대출 받아 들어간 집이요.. 1 ... 2014/10/06 957
423725 대전 엑스포아파트와 둔산중에 10 대전이사 2014/10/06 2,439
423724 이거하면 이거줄게라는 식의 교육방법 괜찮나요? 1 ㅎㅇ 2014/10/06 573
423723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 에브리데이 옷으로 입으면 3 cozy12.. 2014/10/06 1,938
423722 미드 굿 와이프요~~ 7 aa 2014/10/06 1,548
423721 닮고 싶은 학교엄마 6 학부모 2014/10/06 4,822
423720 하얀피부 쉐이딩 뭘로하세요? 4 도도 2014/10/06 2,276
423719 자궁혹 수술받고 기운이 없어요. 17 00 2014/10/06 4,945
423718 아이가 혼이 나야지만 문제를 안틀려요 4 왜그럴까 2014/10/06 916
423717 임신하고서 변비 심해지신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5 변비 2014/10/06 1,278
423716 내년 1월1일부터 영유아 보육료지원 중단된다고 하는데... 13 그건아닌듯 .. 2014/10/06 4,323
423715 전세금받기전에 이사나가는데요 10 세입자 2014/10/06 4,436
423714 중2 한자를 시켜야 할까요? 7 한자 2014/10/06 1,980
423713 치아 잘 살리는 치과 좀 추천해 주세요. 6 치과 2014/10/06 2,185
423712 고3맘들 힘내세요~~ 5 가을밤 2014/10/06 1,445
423711 포천 가평근처 캠핑장 추천해주세요 1 가을하늘 2014/10/06 937
423710 등산복을 왜 다들 한치수 작은 걸 입는 거죠 ? 라지사이즈가 안.. 15 ........ 2014/10/06 8,213
423709 bcbg트렌치코트 14 가을 2014/10/06 4,916
423708 급질)디딤돌3%문제좀풀어주세요 6 수학무식엄마.. 2014/10/06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