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제나 할일을 뒤로 미루는 아이도 성적이 상위권이거나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초6여아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4-10-02 22:56:43

학원(영어, 수학) 과제가 있어도, 학원가기 바로 직전에 하던지, 바로 전날 저녁(낮에도 시간은 널럴하게 쓰면서)에나

하는 아이.....

이틀 남은 학원숙제, 다음주에 해야할 과제..등이 있어도, 지금 당장 내일 가져가야할 숙제가 없으면

예능프로를 보면 안되느냐...고 물어오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 미리 내일모레 가져갈 과제나 다음주에 할 과제도 미리미리 해놓으면

막상 그날 가서 숙제할시간이 부족하거나 무슨일이 생겨 과제 할 시간이 없는것을 대비할수 있지않느냐고

말하며, 보여달라는 프로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얼마전부터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그리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조금만 기분이 좋은거 같으면, 은근히 저런 부탁을 해오는데....참 분위기 좋을때

딱 잘라서 안된다고 말하기 난처할때  저렇게 요구해오는통에, 그동안은

너 할일은 다했니? 물어보면 다했다고..하면, 일일이 과제물 체크할것도 많고 해서

제가 봐도 모르겠고 하기에, 그냥 아이를 믿는 마음에서 물어보고 다했다고 하면

보여주고 했었습니다.

과제를 할것은 다 했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고, 그걸 믿고,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건데,  막상 내일 학원가기 몇시간전에 폭풍 과제를

하며 씻지도 정리도 안하는 아이를 볼때마다....배신감과  아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기분이라...

지금에라도 독하게 마음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아직은 성적은 초등성적이긴 하지만 , 전교등수이긴 한데요

이런 아이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에도 성적유지나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하나요

좋은 대학 가기도 하나요

시간을 아껴서 쓰거나, 미리 숙제나 과제를 여유롭게 하지 않고, 꼭 초치기 해서 시간이 없으면 모자란 대로

덜해가거나 대충하거나 하여, 시간이 부족하니 깊게 생각하지 못해 수학 심화는 조금만 생각해보다가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완성도가 당연히 떨어지지요..

영어도 6년정도 하였으니, 문법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고

수학도  최상위수학은 못 풀고 좀더 낮은 단계의 심화정도 하는 수준이구요

이런 습관 들인 아이도....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까요

IP : 122.3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 11:32 PM (175.198.xxx.141)

    제가 좀 그런 성격인데요 ㅎㅎ 숙제도 친구가 다해주고 그랬었...;;
    공부는 잘했었지만 공부랑은 하등 상관없는..학교에서 딴짓하던걸로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법니다 ㅋㅋㅋ
    제성격에 시간맞춰 일어나는거나 매이는건 싫어해서 출퇴근상관없는 프리랜서고요.
    그버릇은 그대로라 지금도 일이 발등에 떨어져야만 움직이긴 합니다만 ㅎㅎ 잘먹고 잘살고 있어요~
    다 나름대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 2. 우리 아이
    '14.10.3 1:02 AM (115.139.xxx.18)

    저도 어릴 때 좋은 버릇 들이면 될 줄 알았어요.
    어느틈에 본성이 나오더니, 이게 초등 저학년때의 내 아이가 맞는건지
    대학은 제일 좋다는데 다닙니다.
    대학가서도 그 버릇 못 고쳤어요.
    그대신 아이의 다른 장점이 있어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결국 지 천성대로 사는 겁니다

  • 3. 원글
    '14.10.3 1:26 AM (223.62.xxx.7)

    그럼 .. 그런 과제 습관 알면서도 그냥 학원은 끊지 않고
    보내셨나요?
    저 지금 극단의 조치를 취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자기가 원하고 의지가 있을때, 그때까지는 학원 일절 다 끊으려구요
    이렇게 하면 안될까요
    6학년이라...참 위험한 결단이네요
    제가 잘 하는 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227 수능보는 학교는 보통,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가요? 5 고3엄마 2014/10/04 1,887
423226 30대 중반 넘으신 82님들, 시계 뭐 차시나요? 13 시계 2014/10/04 5,820
423225 가난도 죄로 되어있고 아버지 안계신것도 죄로 되고, 엄마 안계신.. 8 자유 2014/10/04 2,095
423224 얼마전에 아버지상을 당한 남친한테서 연락이 없어요 ㅠ 17 godand.. 2014/10/04 12,016
423223 음악공부하신 분들요 장조와 단조요.. 2 ㅇㅇ 2014/10/04 866
423222 82 csi 도움을 부탁드려요.- 책 제목이 알고 싶어요! 13 수정 2014/10/04 1,483
423221 남자 자켓 좀 봐주세요 2 남편 2014/10/04 552
423220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12 나무그늘에 2014/10/04 4,355
423219 폰지사기...노인분들을 주로 노리는군요,, 2 안타까움 2014/10/04 1,818
423218 편하게 놀지 못하고 긴장하고 남앞에 나가기 너무 어려워하는 아줌.. 1 아줌마화이팅.. 2014/10/04 1,094
423217 1시간 거리 내 동생 2 사랑이여 2014/10/04 1,146
423216 세월호172일)겨울되기전 꼭 돌아와주세요..! 22 bluebe.. 2014/10/04 456
423215 잠실 아파트 매수 괜찮을까요 14 잠실 2014/10/04 7,141
423214 조능희피디님..체포되신거 아세요??;;; 2 ㅇㅇ 2014/10/04 3,777
423213 코스코에 키친에이드 파니니그릴 파나요? 2 ,,, 2014/10/04 1,472
423212 변호인 영화 지금 봤어요 4 변호인 2014/10/04 995
423211 모스까토 혹은 아스띠 글자만 있어도 달달한가요?? 2 Moscat.. 2014/10/04 843
423210 세탁세제 중 가장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주전자 2014/10/04 1,169
423209 연민정친엄마 3 장보리 2014/10/04 3,982
423208 구죽염 쓰시는 분 계시지요?^^ 하니미 2014/10/04 1,560
423207 저랑 싸우고 남편이 애들한테 짜증내는데 2 남보다못한놈.. 2014/10/04 863
423206 다이어트!!조언해주세요 3 빼자 빼자 .. 2014/10/04 834
423205 짜장면이나 짬뽕은 재탕없겠죠? 11 중국 음식 2014/10/04 3,907
423204 주변에 남자친구나 남편이 IT직종에 있다고하면 어떤생각드시나요?.. 10 솔나무 2014/10/04 3,989
423203 오늘 장동민 라디오에서.. 엄마가 밤 도토리 주워온다고 7 실망이야 2014/10/04 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