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70일) 겨울되기전 실종자님들이 돌아와주세요.!
오랫만에 로그인이 풀려 .. 쓰던글 날라가..마지막 문장을 전하고 싶었던 분의 글을 더 많이 참고해 얼른 올립니다...
지난 30일 오전 홍도 유람선 ‘바캉스호’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되어 침몰되었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유람선이 사고 소식을 듣고 어선 2척과 함께 승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그것도 6분만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소식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27년이나 노후된 배가 350명 정원을 500명으로 증개축하여 올 5월부터 운항되고 있었고 세월호 참사 후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운항된 배가 구명뗏목을 띄웠는데 펴지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홍도 주민 70여명이 너무도 낡고 오래된 배라 불안하여 해경에게 운항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청원서를 내기도 했으나 국내 배들보다 훨씬 상태가 좋다는 이유로 이 청원을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고를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할 생각만 있었다면 이렇게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는데 왜 못했는지... 아니 안했는지...
시스템이 없었던게 아니라 가동하지 않은 것이 아닌지...
가동하지 않았으면 정말 문제인데 왜 가동하지 않았는지...
도대체 얼마나 죽어야 정부는 안전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안전 검사는 정말 하긴 하는건지...
왜 해경은 홍도 주민들의 청원을 그렇게 묵살하는건지... 결국 홍도 주민들이 뱃사람도 공무원도 다 먹여살리는 건데 왜 그들은 주민들의 청원을 그토록 무시하며 살아가는 건지...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세월호의 진상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것도 안전시스템 마련없이 유야무야 그냥 덮어두니 변한 건 하나도 없고... 사고는 똑같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야에 의해 유가족을 무시한 졸속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중요한 건 진상규명이요 진상규명에 가장 중요한 건 수사의지입니다. 어떻게든 세월호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국민들 여론에 의해 의혹들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세상을 위한 의지가 꺾이지만 않을 수 있다면 아무리 길고 험해도 마침내는 도착할 것입니다.
평화를 일구는 이땅의 모든 이들에 하늘의 위로와 평화를 빕니다.
-----------
참고 하려던 글이 어느새 옮김이 되었는데요.. 이렇듯 세월호 이후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나라.,이번 사고는 하늘이 도운것이라는..나라의 상황을 보면 ..참사반복이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을거 같은..
이런 원통한 죽음이기에 우리 열분과 그외 있을 이름모를 실종자님들이 더 억울하지 않게 가족은 보고 가시기를 간절히 이밤 또 기도하고 부릅니다..
1. bluebell
'14.10.2 10:51 PM (112.161.xxx.65)어린 혁규와 아빠 권재근님,이영숙님,
양승진 선생님,고창석 선생님,
은화야,영아아,다윤아,지현아,현철아 ...
그리고..이름모를 실종자님들..
팽목항이 아닌.. 가족들 다 만나고 위로 받고 가뿐히 하늘로 올라간 다음.. 당신들이 이땅에서 살았을 몸이 쉬는 곳 ..그
곳에서 만나고 싶어요.
제가 팽목항을 찾을 때.쯤이면..당신들이 아닌.. 세월호의 기억만이 남아있기를..
그 바다에 당신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꼭..겨울 되기 전 돌아와주세요...2. 닥아웃
'14.10.2 11:06 PM (118.219.xxx.146)은화야
영인아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양승진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이영숙님
혁규야~~
권재근님~~~~~~
돌아오세요.......~!!!!!!!!!!!!!!!!
블루벨님
고맙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립니다.
어서 오세요. ㅠㅠㅠㅠㅠㅠㅠ3. 단통법에 속상해하십니까?
'14.10.2 11:08 PM (125.185.xxx.138)근로시간 연장안에 노예화된다고 화내시나요?
도서정가제로 우리 아이책 싸게 못 사게 되었다고
짜증나시나요?
왜 세월호특별법이 제대로 제정되면 안되나요?
기소권, 수사권이 유족을 위한게 아닙니다.
수사를 제대로 하려면 증거를 제대로 수집하려면
그게 없으면 안됩니다.
지금 세월호재판만 봐도 처음 1일에 대한것중에
안행부건 없어요. 그때 tv본 분들은 아시는것을요.
의혹없이 어떤 일이 있었냐고 살펴보자는데
그게 이상한가요?
이 특별법이 대형사고의 선례가 될건데
그게 유가족을 위해서 입니까?
그렇게 유가족에게 가만히 있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가만히 있으라합니다.
누가 잘못된겁니까?
-- ( (
술 한잔 마신김에 써보네요.
친구 하나 휴대폰가게 내놓고
이제는 식당해야한다고 속상해해서
같이 한잔 했어요.
팽목항에 사시는 주민들 죄송합니다.
어부님들 죄송합니다.
잠수사님들께도 죄송합니다.
부모가 어찌 자식을 버립니까?
일말의 희망도 버릴 수 없는게 부모입니다.
저 추운 물속에 있는 아이들 포기할 수 없는게 부모 마음입니다.4. 170일
'14.10.2 11:08 PM (211.207.xxx.143)고문............................................................................................
5. ...
'14.10.2 11:09 PM (14.32.xxx.122)축구 버저비터 골로. 이기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 슬펐어요.
님들이 그날 진짜로 전원 구조되었다면 지금. 함께 기뻐하고 있을텐데...
소리내어 부릅니다 그대들 이름
제발 돌아와 달라고
하루라도 빨리6. 마음
'14.10.2 11:13 PM (124.50.xxx.7)벌써 170일이네요. 마음이 더 아프고 울컥합니다.
팽목항에 계신 분들은 170일동안 거기서 구별할 수 없는 매일매일을 보내신거네요. 실종자가족분들 모두 새 날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제 모두 돌아와주세요.7. ...
'14.10.2 11:23 PM (1.236.xxx.134)손석희님 뉴스 앞부분(1부?) 말미에 보니 다행히 팽목항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요. 마음만 보내 죄송합니다... 내일 문화제도 잘 되시길 빌어요. 힘내시고요.
은화야,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혹시 모를 실종자 분들 계시면...
하루라도 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8. 제발
'14.10.2 11:48 PM (183.99.xxx.190)은화야!지현아!다윤아!현철아!영인아!
고창석 선생님!양승진 선생님!
혁규야!권재근님!
돌아와 주세요!
잊지않고 언제까지나 기억할게요 ㅠㅠㅠㅠㅠㅠ9. ...
'14.10.3 12:11 AM (220.73.xxx.16)어찌 잊을 수 있겠어요.
아직도 10명이나 시신조차 못찾고 있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진상규명은 커녕
진상규명 하겠다는 법안 하나 제대로 못만들고
유가족들에게 아픈 상처만 안겨주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아픔 속에서 슬픔 속에서 외칩니다.
차디찬 바다 속에 계신 실종자분들..
어서 돌아오세요.
가족들에게 꼭 돌아오세요...10. asd8
'14.10.3 12:28 AM (175.195.xxx.86)비오고 난 뒤 더욱 서늘한 바람이 부네요.
참사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체감이 되나요?
세월호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을 보면 실행의지를 확연히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지루한 것이 아니고
참사규명하려는 실행의지가 찾으려고 눈을 크게 떠서 살펴보고 또 살펴봐도
뒷꽁무니조차 잘 안 보이니 .. 속이 타고 애가 타다 재가 되어
하늘로 간 아이들에게 잠깐씩 갔다 옵니다.
부모님들은 오죽하실까요....
실종자님들~
가족들 곁으로 한분씩이라도 꼭 돌아오셔야 합니다.
반드시 올라오셔서 뻥! 뚫린 저 가슴에 온기를 주세요. 간절히 소망합니다.11. 섬처럼
'14.10.3 1:29 AM (1.235.xxx.106)저는 돌아오지 못한 10분들 중 특히 황지현 여학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가 갖은 노력을 하여 결혼 7년만에 얻은 외동딸이라고 합니다.
지현이는 부모에게 기쁨만 주던 아이였는데 이번에 사고난 후 물속에서 오래 나오지 않는게
최고의 불효라고 말씀하신 지현이 아버님.
지현이가 어서 부모 품으로 돌아오길 매일 간절히,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12. 콩콩이큰언니
'14.10.3 2:10 AM (219.255.xxx.208)벌써 170일..........하루하루 시름이 깊어지는 날들...
부디 어서들 돌아오세요.
추운 겨울 되기 전에 어서들 오세요.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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