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다니면서 밥먹는 11개월 아이
영유아 검사때 의사한테 말하니 절대 안돌아 온다고 앉혀서 먹여야 한다고 해서 어제부터 앉혀먹이는데
어젠 그나마 잘먹더니 오늘은 울고불고 의자에만 앉힘 난리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ㅜ
안그래도 코감기에 급성장기인지 하루종일 찡찡이다가 밥까지 맘대로 못먹으니 짜증대폭발이네요
1. ^^
'14.10.2 10:23 PM (211.36.xxx.51)한참 그럴 때에요
천천히 잘 가르치시면 되요
걱정하지마시고 외식할때 좀 신경쓰면 되요2. 천천히
'14.10.2 10:29 PM (14.52.xxx.89)앉혀서 먹다 짜증내면 풀어주고 바꿔요 하나요?? 요즘엔 앉아서 안먹음 안주는데 이렇게 해야 하나요
3. ...
'14.10.2 10:37 PM (223.62.xxx.120)일단 감기 나으면 시작하세요
울거나 짜증내도 다 먹을 때 까지는 앉혀 두는데
너무 울거나 하면 내려놓고 대신 밥을 안 주는 거죠
감기 걸리면 아무래도 평소보다 적게 먹을테니
지금은 잘 먹이는게 더 중요할거 같아요4. 어휴
'14.10.2 10:51 PM (14.52.xxx.89)저녁고 안먹고 자네요 일단 울기 시작하면 안멈추고 악쓰면서 우는데 울다 진정하길 기다려야 하는지 몸무게도 적게나가는데 ...
5. ....
'14.10.2 11:00 PM (183.98.xxx.7)의사들이나 육아서엔 죄다 읹혀서 먹여라. 굶겨서라도 습관 잡아라 그러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으로는 꼭 그럴필요 있나 싶어요.
사실, 저도 애 키워보기 전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마음이 약해서인지 굶겨가면서까지 버릇 잡지는 못하겠더라고요.
15-6개월 무렵까진 앉혀서 먹였는데
애가 한동안 아파서 안먹으려 할때 돌아다니는걸 따라다니면서 먹여버릇해 습관이 다 깨졌어요.
워낙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있는걸 제일 힘들어 하는 아기여서 다시 습관잡기 어려워서
그냥 포기하고 따라다니면서 먹였어요.
그러다 두돌 지나 말문 터지고 어느 순간부터 말로 설득도 되고 교육도 되길래
밥은 식탁에 앉아서 먹는거다 돌아다니면서 먹으면 다 흘리고 집도 더러워지고 벌레도 나온다
뭐 대충 아이에게 통하는 논리로 밥먹을때마다 타이르니
그냥 너무 간단하게 앉아서 먹게 됐어요.
그리고 스스로 숟가락 사용하게 되면 돌아다니면서 먹을수도 없구요.
식당에서도 안 앉아있으려 해서 너무 힘들어 가급적 외식 안했었는데
세돌 다가오는 요즘은 식당에서도 잘 앉아 있구요. 물론 밥 다먹으면 최대한 빨리 나가야하긴 하지만.
사실 저희 사남매 모두 입이 짧아서 저희 친정엄마 놀이터까지 따라다니면서 애들 밥 떠먹이셨다는데
제 기억에 돌아다니면서 먹는 형제는 없었고
성인이 되어서 식사예절에 문제 있는 형제도 없는덜 보면
돌아다니면서 먹는건 어찌해도 유아기에 끝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6. 어휴
'14.10.2 11:52 PM (14.52.xxx.89)우리아이도 몇번 아프고나서 버릇이 다 망가졌어요 ㅜㅜ 저도 돌지나서 젖 끊고 말귀좀 통하면 시작하고 싶었는데 밥 한끼 안먹여본 시어머니 남편이 난리네요
애가 너무 우니까 불쌍하고7. 흠
'14.10.3 9:39 AM (14.32.xxx.119)전 소아과 의사가 넘 틀만 강요하는거 같아요...
주변 어른들중에 돌아다니면서 밥먹는 사람 본적 있으세요? 아 저 어렸을때 엄마가 앉혀먹는 습관을 안들여주시고 돌아다니면서 먹는걸 그냥 놔둬서요... 지금도 돌아니면서 먹어요...하고 먹는 30대 어른 보신적 있냐구요...^^;;
저도 벌벌떨면서 지금 못잡으면 계속 그런다는 말에 속았는데... 눕혀서 재우는거(수면교육) 돌지나니 그냥 지혼자 하더라구요.. 항상 안아서 재웠어야 했는디..
밤중수유도 14개월쯤 되니 저절로 끊게 되었구요..(이건 모유끊고 우유 먹이기 시작해서 그런듯)
물론 나가서는 앉아서 먹는게 중요하긴 한데 예절상... 넘 애기 잡지는 마시구 천천히 설명하시면서 될때까지 기다려주세요^^8. ...
'14.10.3 8:14 PM (182.218.xxx.4)이제 겨우 11개월인데 무슨 말이 통하겠어요.
'가급적' 앉아서 먹게끔 엄마가 지치지 않고 시도하다보면
어느날 의젓하게 앉아서 숟가락 들고 먹고 있을 거예요.
앉아서 먹는 날도 있고 서서 먹는 날도 있고 그런 거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0820 | 아이엄마로서 안타까운 가정에 힘이되어주세요. 1 | 빛나는무지개.. | 2014/12/01 | 506 |
440819 |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 없나요?? | ddd | 2014/12/01 | 728 |
440818 | '원녀일기' 강추!해요 5 | 완전 재미있.. | 2014/12/01 | 2,086 |
440817 | 라면에 미역 넣어보세요! 4 | 맛이좋아 | 2014/12/01 | 3,695 |
440816 | 학창시절 가장 못했던걸 취미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7 | 홍두아가씨 | 2014/12/01 | 1,520 |
440815 | 어머니허리가 많이 안좋은데 어느병원이 좋을까요 3 | ... | 2014/12/01 | 533 |
440814 | 남자란... 코가 크고 길어야지 4 | 정윤회 | 2014/12/01 | 2,594 |
440813 | 직접만든 음식이나 맛있는거 사다주면 응답바라는거 욕심인가요? 25 | 준 | 2014/12/01 | 3,781 |
440812 | 이삿날에 시부모님 오신다고 하는데요.. 7 | ........ | 2014/12/01 | 2,194 |
440811 | 세월호230일)세월호 실종자님들이 가족 품에 오시라고 오늘도.... 11 | bluebe.. | 2014/12/01 | 426 |
440810 | 세계일보 회장 전격 교체 - 청와대 문건 보도 파장 9 | 조작국가 | 2014/12/01 | 2,120 |
440809 | 남친의 문자를 봤는데요 33 | 미둘턴 | 2014/12/01 | 12,668 |
440808 | 택배로받을수있는 맛난집알려주세요 1 | 택배 | 2014/12/01 | 700 |
440807 | 83,79년생...삼재 느끼시나요? 6 | 지푸라기 | 2014/12/01 | 2,697 |
440806 | 광교와 죽전 아파트 11 | yoon .. | 2014/12/01 | 5,315 |
440805 | 40대 아줌마 재취업..골라주세요 4 | xxx | 2014/12/01 | 4,027 |
440804 | 제주방언으로 번역 부탁드려요...... 8 | 제주방언 | 2014/12/01 | 743 |
440803 | 내일 털옷 입어도 될까요.? 4 | 살빼자^^ | 2014/12/01 | 1,199 |
440802 | 아파트 당첨되어서 p받고 팔았을때 8 | 그냥 | 2014/12/01 | 8,498 |
440801 | 폐렴이 두번째인 두돌아기... 괜찮을까요 5 | ㅡ | 2014/12/01 | 3,955 |
440800 | 우와와.... 미용실에서 머리 얼마주고하세요? 16 | 궁금해서 | 2014/12/01 | 6,120 |
440799 | 명동가서 뭐할까요 7 | ;;;;;;.. | 2014/12/01 | 1,244 |
440798 | 전 82 쿡 들어와서 여자들의 본성을 안거 같아요. 24 | 자유 | 2014/12/01 | 4,944 |
440797 | 정윤회 육성 들어보셨어요?? 46 | 정윤회 | 2014/12/01 | 9,735 |
440796 | 코 성형수술 10년이상 되신분.. 5 | 궁금이 | 2014/12/01 | 5,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