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이에게 매를 들어야할거같아요
못보던 반지 같은걸 가져왔더라구요
그게뭐야? 라고 물어보니 친구가 줬다고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멋부리는걸 좋아하는아이라 평소에도
옷이나 악세사리를 좋아하고
딸이 원하는건 다 사주곤했어요...
그게 문제였을까요?.....ㅜㅜ
아이가 발레학원에 간뒤 집으로 전화가왔어요
낮에 놀러간 친구인거같더라구요
딸애가 학원에 있다고말하니까
"ㅇㅇ이가 혹시 실수로 제 반지를 가져갔나 물어보려구요
찾아봐도 없어서 아니면 혹시 제가 어디다뒀는지 기억하나
물어봐주세요" 하더라구요.
철렁내려앉는 가슴부여잡으며
혹시 너가 준거아니야~? 물어보니 아니라고하네요.
전에도 이런적이있었어요.
시동생네 집에 놀러갔다가 마음에드는 사촌동생
샤프를 가져와놓고 실수로 가져왓다고 우기길래
남의물건에 손대는건 나쁜거다
너도 니 물건 누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지않겠니?하며
잘 타일르고 돌려주고오라고 시켰엇는데
제가 그때 너무 좋게만 말했었나
나쁜행동은 매를 들어서라도 짚고넘어갔어야했나 싶어요.
아들에게는 두세번 말로타이른후에도
그 행동을 몇번 반복했을때 매를든적은있었지만
약한강도로 30센티 자로 손바닥 두세대였지
아픈기억을 남기기 싫어 무섭게 아프게든적은없어요
마음은 아프더라도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고 이번엔
따끔하게 조금 아프게 매를 들려고 해요...
저도 매를드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이번일은 아이에게 아픔을 느끼게해서라도
따끔하게 집고넘어가고싶어 마음 굳혔으니
체벌에대해 반대의견을 가지신분들...죄송하지만
뒤로가기 눌러주세요ㅠㅜ
아이에게 매를 들어보신 엄마들
어디를 어떻게 몇대정도 때려보셨어요...?
집에 회초리가 따로 없어서
효자손이 마땅한듯한데 때릴곳은 마땅한곳이 없네요...
큰애는 손바닥을 때리곤했는데
딸애는 막내라 때려본적도 한번 없어서...
손도 너무 작아 효자손으로 때리다가 다칠것같아서...
종아리가 안전할것같은데 너무 아플까요?
아이 저녁먹이고
타이밍봐서 방으로 대려가 앉혀놓고
차근차근 물어본뒤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가 매를드는 이유에대해서도 설명하고
따끔하게 때린뒤에 다신그러지말라고 달래주렵니다...
아이에게 매들어보신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1. 여름열음
'14.10.2 8:15 PM (77.2.xxx.42)토닥토닥.. 많이놀라셨겠어요 T.T
따님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으니,, 체벌에 저 역시 찬성하구요
저라면 엉덩이? 때릴것 같아요 물론 세게 말고 따끔할 정도로만..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마시고 위에 쓰신데로 하시면 될것같아요ㅠ2. 매를든다면
'14.10.2 8:15 PM (112.159.xxx.152)전발바닥이요....맘은아프시겠지만...처음이아니라하니...말리지도못하갰네요...정신번쩍들도록...ㅜ.ㅜ
3. 첫단추 잘못끼우셨네요
'14.10.2 8:17 PM (122.36.xxx.91)처음에 그런 행동 나왔늘때 따끔하게 말로 혼내고
그 물건 본인거 아니니 직접 갖다주게 시켰어야해요
그래야 부끄러워서라도 그런행동안해요
원글님딸은 제가 보기에 욕심이 많아 맘에 드는 물건을 보면 절제를 못하고 그냥 가지고 오는거 같네요
앞으로 잘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위외로 부족한거 없이 자란애들이 저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4. 저는
'14.10.2 8:17 PM (119.69.xxx.216)손바닥이나 엉덩이때려요. 남자애들이라 살살 한두대 때리면 안하느니못해서 진짜 눈물이 쏙 나오게 혼냅니다.
원글님은 글 쓰신것만봐도 마음이 너무 약해서 못 때리실거같은데 이번일은 그냥 좋은말로만 해선 안될거같긴합니다.5. 첫단추 잘못끼우셨네요
'14.10.2 8:18 PM (122.36.xxx.91)수정-의외로
6. ㅇㅇㅇ
'14.10.2 8:18 PM (211.237.xxx.35)아이가 그걸 왜 갖고 싶었는지 왜 가져오고 싶었는지 그 순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엄마에게 말하면 사줄거 알텐데 왜 가져왔을까요..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것 같네요..
물론 매 한번 맞고 다시는 그러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충동조절이 안되는 근본적 이유를
한번쯤 짚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 심리상담 같은거 받아보시는것도 추천해요.7. ..
'14.10.2 8:53 PM (14.55.xxx.13)윗분 말씀대로 안아프게 때릴거면 매 들지 마세요.
충분히 따끔하게 혼내셔야 할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마음 아파서 살살 흉내만 내면 매 안드니만 못해요.8. django
'14.10.2 8:54 PM (112.170.xxx.229)울 오빠도 어릴 적 엄마 지갑에서 동전 훔쳤다가 걸렸는데 엄마가 집에서 쫓아냈죠..밤에 돌아오기는 했고..오빠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커서도 학교 등록금 고지서를 위조해서 엄마갔다줬어요..결국 또 쫓겨났습니다..최대한 현명하게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9. ㅇ
'14.10.2 9:06 PM (116.125.xxx.180)종아리 때리세요
자국이 남고 본인이 볼수있어야 며칠 맞은 자리 보면서 다신 안그래야겠다 하겠죠
친구도 님 딸이 종아리 맞은 거 보고 딸 덜 나무랄거예요10. 매드세요.
'14.10.2 9:15 PM (49.143.xxx.200)매드세요. 종아리 때리시고 머리에 각인될 강도로. 호ᆞ
11. ...
'14.10.2 9:39 PM (119.149.xxx.231)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초등1학년 아들이 손버릇이 안좋아요
작년에 슈퍼에서 껌 훔친 걸 저한테 들켜서 마트 가서 계산하고 마트아주머니께 아이가 용서를 빌게 했어요
그래도 확증이 없어서 그렇지 심증 가는 일이 몇번 있어서 잡히기만 해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주머니에 동그란 자석 두개가 있는거에요 조근조근 따져물으니 학교 칠판에 붙어있는 건데 갖고 싶어어 슬쩍 했답니다 순간 기가 막혀서...안되겠더라구요 지금까지 여러 측면에서 이야기했는데도 행동이 저러니까요
아이 데리고 지구대에 경찰아저씨 뵈러 갔다왔습니다
애가 놀라고 바짝 쫄았더라구요 앞으로 쭈욱 행동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에효12. 그리고
'14.10.2 9:54 PM (49.143.xxx.200)그런건 초장에 잡았어야죠.
손바닥 살살때린건 좀 판단미스네요..13. 혼내려면
'14.10.2 10:41 PM (122.36.xxx.126)혼났구나 싶게 혼내겠어요.
이러저러하고 지난번에도 잘못하고
또그런데다가 엄만테 거짓말까지!
엄마가 몇대때리겠다
엄마맘도아프다
그러나 나쁜행동이 더슬프다
등 때리는이유 알아듣게얘기하고
눈물쏙빠지게 때리겠어요
종아리든 엉덩이든 손바닥이든14. 발바닥
'14.10.3 12:48 AM (116.126.xxx.37)무릎꿇으라하고 발바닥 때려요.
혈액순환과 매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이 발바닥이 아닌가 싶어요.
맞은 자국도 안나구요. 따끔하게 혼내셔야해요.15. 엉덩이
'14.10.3 6:27 AM (58.121.xxx.118)저도 엉덩이가 무난할것같아요..
의자같은거 손으로 잡고 뒤로 돌아서라고 한뒤에 진짜로 아프도록 큼직한 막대기같은 회초리로 아주쎄게요..
여자앤데 종아리는 자칫 맞은자국이 밖에 노출되면 더 마음에 상처가될것같구요.손바닥같은데 자로 때리는건 너무 약하구요, 쎄게때리다간자칫 잘못맞으면 다칠위험도 있으니... 엉덩이는 암만 쎄게때려도 다칠위험은 별로없는 체벌부위로는 상당히 안전한 부위죠
될수있으면 매를 잘 들지않되, 한번 매를들때는 진짜 시퍼렇게 멍자국이 날정도로 눈물이 쏙 빠질정도로 호되게 때려야 확실히 매를 댄 효과를 볼수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손바닥같은데 가볍게 몇대치고 끝나면 매를 안댔을때보다도 말을 안듯고 엄마를 더 무시한다고.. 매를댈땐 마음을 굳게먹고 확실하게 대는게 체벌하는방식의 정석이라는 얘길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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