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이쁘고 잘나고 공부 잘하고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인기가 많진 않았던것 같아요
그보다는 개성이 강하거나 아니면 사람들하고 장벽이 없어 보이거나 이런 사람들이
인기가 많은듯 했고
소위 좀 가졌다는 사람들한테는 인기 보다는 약간 질시라던가, 깍아내림 이런게 더 강했는데 (물론 바람직한건 아니죠)
근데 요즘보면 무조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자이고 이런 사람들에게 넙죽넙죽 엎드리는 그런
분위기가 예전보다 확실히 강해진거 같아요. 신자유주의 영향이라고 봐야되나..
저 학교다닐때는 공부 잘한다고 해서 무조건 인기가 있진 않았거든요.
공부 잘해도 아이들하고 같이 잘 융화되고 끼를 부릴줄 알아야
그제서야 애들도 좀 인정(?)해주고 같이 어울려주고 그랬지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추앙하거나 대접해주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오히려 '너 , 공부 잘한다고 무시하거나 깔보거나 했다간 우리가 가만 있진 않을꺼야~'라는 약간의
사회주의적 사고방식? ^^; 그런게 좀 있었는데요
딸 아이 말 들어보니까 요즘은 학교에서 공부잘하는애들이 그냥 갑이라고
정말 촌스럽게 생기고 친구들하고 놀줄도 모르고 그런 애들도 일단 공부만 잘하면
무조건 자기보다 높은 사람으로 생각해서 어려워하고 그런 분위기인것 같아요
저희땐 그런애들은 설령 공부 잘할지라도 약간 무시당하고 그랬는데 ^^;;
여하간 블로그 사건도 그렇고 사회 곳곳에서 시녀병 걸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듯..합니다 그 사람들이
뭐가 문제겠어요. 점점 더 가속화되는 무한경쟁과 뿌리깊은 양극화와 만연한 배금주의..등이 문제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