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속 응어리가 없어진 느낌

도미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4-10-02 12:25:09
남편하고 한바탕했는데요
이판사판 안가리도 속에 있는 말 화끈하게 쏟아부었어요.
그랬더니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같은게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전까지는 가슴속에 뭔가 답답했던게 들어있었거든요.
속이 휑하달까 션하달까 하는 그런 기분 강하게 느꼈어요.

그후로 몇번 더 반복되는 부부싸움있었고요.
싸웠다고 해서 부부상황이 더 좋아진건 없는데
아직도 이상한 점이 그 응어리문제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속을 드러내서 그게 없어진 걸까 이상해요.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 분 없으세요.
전 넘 이상한 감정이라 한번 글 올려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IP : 118.218.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4.10.2 12:27 PM (175.193.xxx.197)

    저도 응어리를 풀고 싶어요

  • 2. ...
    '14.10.2 12:38 PM (59.15.xxx.61)

    결혼하고 8년째 되던 해에...
    내가 참고 싸우지 않는게 행복한 삶인줄 알고
    무조건 참다가 폭발!
    남편한테 쌍욕을 하면서 덤볐더니
    남편이 너무 놀라서
    무조건 꽉 끌어 안으면서
    니가 이렇게 함든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그 때 모든 응어리가 확 풀리더라구요.
    그 후로는 참지 않고
    그때그때 대화로 풀어가요.
    20년 간 별로 안싸우고 사네요.
    참는게 병이 됩니다...참지 마세요.

  • 3. 맞아요
    '14.10.2 12:42 PM (121.166.xxx.74)

    참다 참다 폭발하면 인생이 쉬워집니다.
    자주는 마시구요
    할 말은 하고 사세요
    병 걸리면 내가 죽어야 해결나요.

    저도 수십년간 참다가 한번 폭발하니 시댁 식구들이 건드리지 않아요
    너무 밟히다가는 홧병 생겨요

  • 4. 저도
    '14.10.2 1:33 PM (58.229.xxx.111)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엄마가 감정표현을 다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 화가나면 온 몸으로 화를 표현하거든요.
    욕도 하고요. 물론 밖에선 귀부인이시죠. 딸인 나한텐 다 퍼부음.
    그걸 참고 지냈더니 어느날 홧병이 생기고 엄마만 보면 심장이 뛰고..
    그러다 어느날 다 엎어버리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더니 가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855 한식대첩 패자부활전 못보신분들 지금 재방하네요 2014/10/30 907
430854 푸시킨이 맞구나... 3 갱스브르 2014/10/30 1,589
430853 암환자 장어 11 2014/10/30 3,300
430852 세월호198일) 바람이 멈춰..수색작업이 속히 이루어지게 해주세.. 14 bluebe.. 2014/10/30 488
430851 해철오빠 빈소에 방금다녀왔어요 13 오빠 2014/10/30 4,567
430850 국화와 칼.. 추천좀 부탁해요 3 번역본 2014/10/30 609
430849 옥수수차 보리차 같은것도 많이 마시면 좋을까요? 3 ddd 2014/10/30 2,459
430848 소형아파트 분위기 질문입니다. 8 ㅇㅇ 2014/10/30 2,311
430847 저희집 욕실에만 들어오면 비누들이 거품이 안나요. 9 .. 2014/10/30 3,020
430846 요즘 정말 불경기 인가요? 3 몰라 2014/10/30 2,047
430845 국회 직원이 세월호 유족을 왜 채증하는 거지요? 2 아리송 2014/10/30 454
430844 전세 계약서 분실했어요 ㅠㅠ 조언 좀 ㅠㅠ 9 ㅠㅠ 2014/10/30 2,865
430843 syoss 염색약 써보신분 계세요? 3 오늘하루 2014/10/30 2,633
430842 옷 사러 갔다가 기분 나빠서 나왔어요. 38 랑이랑살구파.. 2014/10/30 16,236
430841 노래다운받는 사이트 모름 2014/10/30 974
430840 학원선생님과 안맞는경우 4 허브 2014/10/30 1,833
430839 서울대 미대 입시 여쭙니다. 5 시누 2014/10/30 1,829
430838 가계부 적는 분들 스트레스 안 받으시나요? 9 관두기도 그.. 2014/10/30 1,508
430837 30대에 흰머리 생기나요??? 11 36살 2014/10/30 3,809
430836 온수매트 온도 설정이 이상해요 궁금 2014/10/30 4,397
430835 나인 정말ᆢ 8 2014/10/30 2,150
430834 펑~합니다... 14 쓸쓸 2014/10/30 3,358
430833 양재 김사주 잘보나요? 철학원추천부탁드 2 양재 2014/10/30 6,303
430832 혹시 배란기에도 생리전처럼 배가 막 부풀어오르기도 하나요? 6 그래서인가 2014/10/30 10,274
430831 신해철-서태지-이승환 합동콘서트 계획 중이었대요... 안타깝.... 4 ... 2014/10/30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