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인데 여기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4-10-01 23:37:26

아직 30대 미혼인데.. 여기서 시댁이나 남자에 대해서도 얘기 많이 듣고

시월드의 세상을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남편의 폭력이나 주사, 바람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아이도 없지만

여기서 피해야 할 남자, 세상에 대처해야 할 자세, 시어머니가 이상한 행동하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기서 공부하고

준비하면 그런대로 처신은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할 남자는 제대로 골라야 할 텐데..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걱정에 아직 미혼이지만

삼십대 중반이고 보니 여행도 이래저래 혼자 많이 다니다보니

세상 무서운 것도 없어지고 남자도 인간대 인간으로 대하다보니

편하고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엔 세상이 두렵고 무서웠지만 외로움도 컸지만

힘드신 분들, 운동을 하시고 잘 극복하시기를.

뭐니뭐니해도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고 좋은 사람 생기면 다행인 거고

아니면 말고... 아직 아가씨니까 잘 꾸미고 활기차게 다니고

노처녀이긴 하지만 옷 이쁘게 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다니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IP : 122.46.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4.10.1 11:39 PM (59.7.xxx.168) - 삭제된댓글

    82 언니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 올려서 자기동생처럼 이입해서 헤어지라고 댓글 달아주시고... 덕분에 더 좋은 남친도 만났다는.
    시월드에 대해서 아예 몰랐는데 82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특히 마음가짐.... 정말 다들 너무 감사하다는 ㅠ

  • 2. ...
    '14.10.1 11:49 PM (203.226.xxx.225)

    저는 82에서 글읽고 결혼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자고 결심했어요. 노처녀로 늙어죽을 수도 있겠지만 초조함이 없어져서 좋으네요.

  • 3. ㅇㅇ
    '14.10.2 12:24 AM (211.205.xxx.49) - 삭제된댓글

    흐흣 노처녀 일인으로 감사해요. 많은 가르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273 정보기관을 잘 하려면 홈랜드 2014/10/07 380
424272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라네요. 17 문배동마미 2014/10/07 3,494
424271 앞동 할머니 오지랖에 영혼까지 털릴뻔... 25 아짜증 2014/10/07 11,593
424270 수원에 청담 고센같은 수원 2014/10/07 931
424269 모던패밀리 시즌6 2화 1 # 2014/10/07 2,625
424268 이제야 자는 중학생... 3 쩝... 2014/10/07 1,551
424267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 안보고 이용할수있나요? 3 ... 2014/10/07 1,880
424266 70대 후반 노인네가 국회의장이었어요????????? 6 박희태 영감.. 2014/10/07 1,473
424265 오늘 저녁 출산한 친구 내일 문안가도 될까요? 9 하늘 2014/10/07 1,374
424264 아진짜 지겨워서 6 stop 2014/10/07 2,471
424263 거실에 커텐과 블라인드 동시에 달고 싶어요. 5 ^^ 2014/10/07 6,636
424262 잠안올때 기도문? 3 82쿡스 2014/10/07 1,520
424261 서울대 전과에 관해.. 12 조언 구함 2014/10/06 5,293
424260 미국한의사인데 네팔이주에 관해서 7 남은인생 2014/10/06 2,390
424259 베스트가 차승원얘기로 도배네요 그만합시당 3 그만 2014/10/06 1,124
424258 아이가 "나머지공부반" 갈까봐 너무 걱정스러워.. 17 걱정 2014/10/06 2,700
424257 그제밤에 삶은계란 언제까지 먹을수 있나요? 3 .. 2014/10/06 1,237
424256 40대 주부님들 어떤 일 하고 계세요? 12 ........ 2014/10/06 4,480
424255 곱게 자란거같다는 의미는? 23 .. 2014/10/06 9,809
424254 중부고속도로타고 서울시내 진입. 최단거리코스는? 15 서울막혀 2014/10/06 1,377
424253 현재 베스트 글 제목들-82가 부끄럽다. 14 작금의 상황.. 2014/10/06 2,334
424252 연애의 발견, 헤어질 줄은 알았는데,,, 10 ㅠㅠ 2014/10/06 7,339
424251 토욜에 선보고 아직 연락없다면.. 4 .. 2014/10/06 2,287
424250 안착하게 사니까 우울증이 사라졌어요 25 카카오떡 2014/10/06 14,498
424249 새우젓 유통기한 지난거 먹음 큰일나나여 1 ........ 2014/10/06 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