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남편과 저의 관계가 시소 같아요

dd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4-10-01 23:24:57
시어머니가 저한테 못할 짓 마니 하셨어요.
본인은 아들 빼앗긴 마음과 대접받고 싶은 마음 이 두가지 순수한 마음이었겠지만
전 정말 생각하면 토나와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언행을 하셨기 때문에 한동안은 잠잠했어요.
하지만 그에겐 부모기 때문에 울컥 올라오곤 하겠죠.

잠잠하다가 저한테 짜증을 부리곤 해요.
제가 이거이거 봐라 이랬잖냐 하면 잠잠해져요.
한동안 잠잠....미안해하고 맞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다 시아버지가 들쑤시면 또 그래요.
쎄한 느낌이 들면 영락없어요.
원하는게 뭐냐 하면 다같이 잘지내고 싶대요.
지금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잘지내냐 하면
맞다고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시댁가서 엄마 왜 사과 안하냐고 난리쳐요.
시어머니가 엉엉 울면서 사과를 못한다하면
집에 와서 꼬투리 잡아 시비걸어요.

이혼은 할수도 있겠지만
내 잘못 하나 없이 선보고 사기결혼당한 죄로 이혼녀로 살기 억울해요ㅡ

IP : 175.223.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0.1 11:58 PM (121.128.xxx.41)

    위로드려요.
    자기 부모니까... 믿고싶지 않고, 듣고싶지 않은거 같아요.
    또... 핏줄들은 잊어지잖아요 모진 소리해도 묻어지고..
    며느리는 그게 아닌데.
    분명히 이야기 하고, 울고불고까지 했는데... 언제 그랬어 하면 뒷목 잡죠..
    자기아들한텐 아무소리 못하면서 며느리한테는 남한테도 못할 막말하고..

    제남편도 그래요.
    전 웬만하면 그냥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왕래는 하되
    시댁 식구들이랑만 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없으면 막말하는게 심해지거든요..

    괜히 제 넋두리 늘어놓네요.
    싸우거나 화내지 마시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머님 아버님 저러시니 너무 힘들다 괴롭다
    계속 조곤조곤 말해보세요..
    저도 못하면서 오지랖부려봅니다.

  • 2. 행복한 집
    '14.10.2 4:10 AM (125.184.xxx.28)

    남편은
    부모와 아내사이에서 죽을 맛일꺼예요.

    미성숙한 부모에게서
    미성숙한 자식은 사랑을 구하지요.

    다 큰 어른인데도
    아직 남편은 독립을 못하고
    불편한 부모님의 심기에서 자유롭지 못해
    아내하고 부모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까요?

    아직 남편은 나이만 먹은 아이닙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아내도 사랑 할수없는
    시댁에 대들면 나의 뿌리를 건드리게 되는거니


    이건 죽을때까지 끝낼수없는 시소게임입니다.

    아기가 없다면 사기결혼이라는걸 인식하셨다면 이혼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독립적인 사람이라면
    부모님의 의견보다 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일껍니다.
    부모님의 감정이 남편을 지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144 [세월호 진상규명] 어제 EBS다큐프라임 못보신 분들께... 7 청명하늘 2014/11/18 886
437143 눈이빠질것 같아요.. 1 000 2014/11/18 679
437142 혹시 소장할 만한 만화책 추천 38 순정만화 2014/11/18 4,318
437141 점자수화 라는거 처음 봤네요 영화 2014/11/18 458
437140 수학과 졸업했는데요. 조카 가르쳐주려고 십년만에 중학생책 보닠ㅋ.. 9 허허 2014/11/18 2,772
437139 저도 패딩 선택 도와주세요.. 5 ... 2014/11/18 1,926
437138 개인블로그 하시는 분들 어디 사이트 이용하세요? 6 질문 2014/11/18 1,644
437137 애가 용돈을 잃어버렸어요 15 초5아들엄마.. 2014/11/18 2,611
437136 님들 동네 붕어빵 천원에 몇갠가요? 30 붕어빵 2014/11/18 4,290
437135 성시경 팬분들 계신가요? 한설희 유명한가요? 3 무섭다. 2014/11/18 20,985
437134 발바닥 중간쯤이 자주 뻐근하고 땡기고... 3 건강하자 2014/11/18 1,295
437133 사는 동네 9 mistlz.. 2014/11/18 2,361
437132 보이차 먹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12 겨울 2014/11/18 23,429
437131 갤럭시 노트4 할부원금 6 호갱 2014/11/18 1,648
437130 외국도 구걸하는 이유는 비슷... 4 쯧쯧 2014/11/18 1,030
437129 쿠키틀 (과자집만들기 틀) 뭐라고 검색해야 구매 할수 4 있나요? 2014/11/18 885
437128 알파카 코트 오래 입는 관리법 있나요? 10년은 입어야하는데.... 15 무념 2014/11/18 7,773
437127 요즘 당일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3 질문 2014/11/18 1,566
437126 앞집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여쭙니다 16 안방이 다 .. 2014/11/18 3,262
437125 정신 차리고 살자 하면서 그 사실을 까먹네요. 1 이러기까진!.. 2014/11/18 624
437124 자몽이 언제 나오나요? 3 소망 2014/11/18 4,867
437123 40대 초반인데 몸의 유연성 좋아지는 방법 있을까요? 3 유연성 2014/11/18 2,460
437122 넙데데한 얼굴에 어울리는 모자 추 천좀 해주세요. 14 .. 2014/11/18 10,116
437121 파파이스 30회 - 신해철 그리고 세월호 레이더 1 김어준 2014/11/18 860
437120 아이폰 6플러스 64기가 9 아이폰 2014/11/18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