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남편과 저의 관계가 시소 같아요

dd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4-10-01 23:24:57
시어머니가 저한테 못할 짓 마니 하셨어요.
본인은 아들 빼앗긴 마음과 대접받고 싶은 마음 이 두가지 순수한 마음이었겠지만
전 정말 생각하면 토나와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언행을 하셨기 때문에 한동안은 잠잠했어요.
하지만 그에겐 부모기 때문에 울컥 올라오곤 하겠죠.

잠잠하다가 저한테 짜증을 부리곤 해요.
제가 이거이거 봐라 이랬잖냐 하면 잠잠해져요.
한동안 잠잠....미안해하고 맞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다 시아버지가 들쑤시면 또 그래요.
쎄한 느낌이 들면 영락없어요.
원하는게 뭐냐 하면 다같이 잘지내고 싶대요.
지금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잘지내냐 하면
맞다고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시댁가서 엄마 왜 사과 안하냐고 난리쳐요.
시어머니가 엉엉 울면서 사과를 못한다하면
집에 와서 꼬투리 잡아 시비걸어요.

이혼은 할수도 있겠지만
내 잘못 하나 없이 선보고 사기결혼당한 죄로 이혼녀로 살기 억울해요ㅡ

IP : 175.223.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0.1 11:58 PM (121.128.xxx.41)

    위로드려요.
    자기 부모니까... 믿고싶지 않고, 듣고싶지 않은거 같아요.
    또... 핏줄들은 잊어지잖아요 모진 소리해도 묻어지고..
    며느리는 그게 아닌데.
    분명히 이야기 하고, 울고불고까지 했는데... 언제 그랬어 하면 뒷목 잡죠..
    자기아들한텐 아무소리 못하면서 며느리한테는 남한테도 못할 막말하고..

    제남편도 그래요.
    전 웬만하면 그냥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왕래는 하되
    시댁 식구들이랑만 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없으면 막말하는게 심해지거든요..

    괜히 제 넋두리 늘어놓네요.
    싸우거나 화내지 마시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머님 아버님 저러시니 너무 힘들다 괴롭다
    계속 조곤조곤 말해보세요..
    저도 못하면서 오지랖부려봅니다.

  • 2. 행복한 집
    '14.10.2 4:10 AM (125.184.xxx.28)

    남편은
    부모와 아내사이에서 죽을 맛일꺼예요.

    미성숙한 부모에게서
    미성숙한 자식은 사랑을 구하지요.

    다 큰 어른인데도
    아직 남편은 독립을 못하고
    불편한 부모님의 심기에서 자유롭지 못해
    아내하고 부모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까요?

    아직 남편은 나이만 먹은 아이닙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아내도 사랑 할수없는
    시댁에 대들면 나의 뿌리를 건드리게 되는거니


    이건 죽을때까지 끝낼수없는 시소게임입니다.

    아기가 없다면 사기결혼이라는걸 인식하셨다면 이혼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독립적인 사람이라면
    부모님의 의견보다 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일껍니다.
    부모님의 감정이 남편을 지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43 지역평등시민연대 첫돌 행사 잘 치렀습니다 1 미투라고라 2014/11/30 516
440442 아이가 등에 종기가 났어요 1 아픈딸 2014/11/30 1,464
440441 원형탈모 효과봤어요 ㅠ ㅠ 5 ㅠ ㅠ 2014/11/30 4,328
440440 대요 데요 너무 많이 틀리네요. 17 맞춤법 2014/11/30 7,128
440439 왜 이렇게 서러울까요? 9 겨울이라 2014/11/30 2,194
440438 일이 재미있으신가요? 4 직업 2014/11/30 886
440437 성격유형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1 mm 2014/11/30 1,182
440436 어느 은행이나 상관없나요? 1 청약통장 2014/11/30 746
440435 화장..실 4 배에서 나는.. 2014/11/30 966
440434 7살 아이가 기침이 심한데요.. 12 김수진 2014/11/30 1,713
440433 커피머신 고민이에요 5 ~~ 2014/11/30 2,098
440432 이서진이 최지우와 달달하나요. 6 fbdbdn.. 2014/11/30 5,205
440431 아~차태현........ 3 겨울비 2014/11/30 4,201
440430 세월호229일) 하루속히 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돌아오시길 바라며.. 8 bluebe.. 2014/11/30 379
440429 혹시 외부 베란다 샤시 안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7 난원해 2014/11/30 2,524
440428 일본 온천 매너 좀 알려주세요 31 매너 2014/11/30 21,578
440427 뚜껑식 1구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 6 김치냉장고 2014/11/30 1,631
440426 겨울철, 화장실 자주가시는분 ㅠ 2 화장실 ㅠ 2014/11/30 926
440425 와우!왕복30만원대 유럽여행 32 여자짱구 2014/11/30 8,905
440424 중국어 동시 통역사는 어떨까요? 9 중국어 2014/11/30 4,180
440423 12월 전쟁예언 그녀, 이번엔 자위행위로 지옥간 남자 수두룩.... 1 호박덩쿨 2014/11/30 2,981
440422 청약통장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봐주세요 1 ,,,, 2014/11/30 1,562
440421 지난번에 종가집 김치 아래쪽에 깍두기 무 잘라넣으라 하신 분 8 감사인사 2014/11/30 2,284
440420 어떤 골뱅이가 맛난가요? 12 골뱅이 2014/11/30 2,140
440419 겉도는 인간관계가 쓸데없다는 생각 들 때 있으세요?.. 13 너무어려워 2014/11/30 9,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