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남편과 저의 관계가 시소 같아요

dd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4-10-01 23:24:57
시어머니가 저한테 못할 짓 마니 하셨어요.
본인은 아들 빼앗긴 마음과 대접받고 싶은 마음 이 두가지 순수한 마음이었겠지만
전 정말 생각하면 토나와요.

남편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언행을 하셨기 때문에 한동안은 잠잠했어요.
하지만 그에겐 부모기 때문에 울컥 올라오곤 하겠죠.

잠잠하다가 저한테 짜증을 부리곤 해요.
제가 이거이거 봐라 이랬잖냐 하면 잠잠해져요.
한동안 잠잠....미안해하고 맞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다 시아버지가 들쑤시면 또 그래요.
쎄한 느낌이 들면 영락없어요.
원하는게 뭐냐 하면 다같이 잘지내고 싶대요.
지금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잘지내냐 하면
맞다고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시댁가서 엄마 왜 사과 안하냐고 난리쳐요.
시어머니가 엉엉 울면서 사과를 못한다하면
집에 와서 꼬투리 잡아 시비걸어요.

이혼은 할수도 있겠지만
내 잘못 하나 없이 선보고 사기결혼당한 죄로 이혼녀로 살기 억울해요ㅡ

IP : 175.223.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0.1 11:58 PM (121.128.xxx.41)

    위로드려요.
    자기 부모니까... 믿고싶지 않고, 듣고싶지 않은거 같아요.
    또... 핏줄들은 잊어지잖아요 모진 소리해도 묻어지고..
    며느리는 그게 아닌데.
    분명히 이야기 하고, 울고불고까지 했는데... 언제 그랬어 하면 뒷목 잡죠..
    자기아들한텐 아무소리 못하면서 며느리한테는 남한테도 못할 막말하고..

    제남편도 그래요.
    전 웬만하면 그냥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왕래는 하되
    시댁 식구들이랑만 두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없으면 막말하는게 심해지거든요..

    괜히 제 넋두리 늘어놓네요.
    싸우거나 화내지 마시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머님 아버님 저러시니 너무 힘들다 괴롭다
    계속 조곤조곤 말해보세요..
    저도 못하면서 오지랖부려봅니다.

  • 2. 행복한 집
    '14.10.2 4:10 AM (125.184.xxx.28)

    남편은
    부모와 아내사이에서 죽을 맛일꺼예요.

    미성숙한 부모에게서
    미성숙한 자식은 사랑을 구하지요.

    다 큰 어른인데도
    아직 남편은 독립을 못하고
    불편한 부모님의 심기에서 자유롭지 못해
    아내하고 부모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까요?

    아직 남편은 나이만 먹은 아이닙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아내도 사랑 할수없는
    시댁에 대들면 나의 뿌리를 건드리게 되는거니


    이건 죽을때까지 끝낼수없는 시소게임입니다.

    아기가 없다면 사기결혼이라는걸 인식하셨다면 이혼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독립적인 사람이라면
    부모님의 의견보다 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일껍니다.
    부모님의 감정이 남편을 지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633 백일지나 걸러낸 매실에 술부어도 될까요 ? 4 매실주 2014/10/13 865
425632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태어나고싶나요 14 ... 2014/10/13 1,510
425631 어쩌다보니 오늘 이것만 먹었어요. 살 빠질까요? 4 굶은날 2014/10/13 1,694
425630 가죽옷은 참 애매해요 13 ... 2014/10/13 4,291
425629 접시를 핥는다는 토마토소스가 너무 시어요.어쩌죠? 2 토마토소스 2014/10/13 859
425628 제트 스파 아시는 분? ... 2014/10/13 287
425627 강남 아파트 주민, 경비원에게 빵 던지며 “집어 먹어” 12 ㅇㅇㅇ 2014/10/13 3,887
425626 일편단심 민들레 궁금한거 있어요 5 .. 2014/10/13 1,187
425625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딸기맘 2014/10/13 420
425624 갤럭시노트4, 미국보다 한국에서 엄청 비싸 참맛 2014/10/13 651
425623 신문과 방송의 '원전 사랑', 돈 때문이었다 샬랄라 2014/10/13 318
425622 로맨틱한 레이어드스타일 쇼핑몰요 1 패션센스 제.. 2014/10/13 660
425621 영국직배송으로 덴비 살때.. 3 푸항 2014/10/13 2,587
425620 와~ 이 영상좀 보세요. 84세 할머니이십니다. 9 . 2014/10/13 2,360
425619 석쇠에 생선굽기 완전 터득 6 고냥이 2014/10/13 4,915
425618 연애의 발견 좋아하는 분만. 2 .. 2014/10/13 1,359
425617 생강가루 고기요리말고 활용할때 있을까요? 4 생강 2014/10/13 1,625
425616 직장 스트레스 2014/10/13 585
425615 못 걸렀어요 1 매실 2014/10/13 382
425614 4개월전만 해도 말랐다는 소리 들었는데... 1 ㅜㅜㅜ 2014/10/13 1,368
425613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안내 튼튼맘 2014/10/13 698
425612 ritzlitz 이런 비슷한 알파벳 가방 브랜드 아세요? 3 에스프레소 2014/10/13 542
425611 만화 추천 "백마탄 왕자님" 만화 2014/10/13 1,471
425610 다음카카오, 처벌 받더라도 ‘감청 영장’ 협조 않겠다 17 샬랄라 2014/10/13 2,285
425609 에휴 결혼 못한게 불효지. 20 탁구중독 2014/10/13 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