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둘기땜에 미치겠어요 ㅠㅠ

엉엉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4-10-01 21:37:50
얼마전부터 베란다 실외기에 비둘기가 날아오길래
넘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제대로 보니 실외기 뒤에 새끼 두마리까지 있어요 ㅠㅠ
저 조류 극혐오자에요.
베란다에 나가지도 못하겠고 저걸 어케 처리하나 심난해 죽겠어요. 전문업체 불러 치우는 것도 20~30만원이래고 ㅠㅠ
잘 쫓아버리고 다시는 못오게 성공하신분들 계신거죠?
검색해보니 한번 알낳고 부화까지 한곳은 끈질기게 온다고해서 걱정돼 죽겠어요 ㅠㅠ
새끼들이 아직 덜자란거 같은데 쟤들은 어케 처리해야하죠? ㅠㅠ
IP : 211.201.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랄한기쁨
    '14.10.1 10:05 PM (220.89.xxx.28)

    비둘기는 새끼가 부화해서 둥지를 떠나는 시기까지 대략 35일쯤 걸린대요. 부화가 보름쯤. 새끼가 자라서 날아가는시기가 20일쯤 된다네요. 이미 새끼가 자라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다 자라서 떠날것 같아요.
    그 동안은 잠시 못본척. 2주정도 비둘기한테 세 줬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둥지 틀곳 없는 새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것도 복을 짓는 일일거에요.
    그 후에 그 장소는 깨끗이 치우고 다시 비둘기가 못 들어오게 하시면 어떨까요.. 비닐로 막아둔다거나..

  • 2. ㅎㅎ
    '14.10.1 10:42 PM (223.62.xxx.84)

    소방서는 아닌듯요..;; 짐승이나 벌은 사람에게 인명피해때문에 소방서를 부르는건데요. 비둘기 둥지 치워달라고 소방서에 전화하면 소방관분들 벙찔듯 ㅎㅎ

  • 3. 경험자
    '14.10.1 11:03 PM (121.182.xxx.121)

    일단 비둘기가 부화하고 나면 끝이 아닙니다
    저도 태어난 생명이니 불쌍타 생각하고 부화할때까지 놔뒀는데요
    애들이 크고나니 회귀 본능이 있어서 둥지를 치워도 또 찾아 오는겁니다
    그 둥지를 치우는것도 쉽지 않은것이 비둘기 배설물이랑 깃털 나뭇가지 기타등등이
    아주 단단하게 석회질처럼 바닥에 들러붙어서 모종삽같은걸로 힘줘서 긁어내야해요
    둥지를 제거하고나서도 비둘기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들락날락...
    비닐을 치고 바닥을 물채운 생수병으로 빽빽히 막아도 엉덩이 붙일 공간만 있으면
    또 진을 쳐요
    그러다 저는 이사를 하게 됐는데요 왠만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것이
    그리고 베란다에 비둘기집 있으면 엄청 시끄러원요
    그리고 배설물땜시 엄청 비위생적이기도 하구요
    한동한 비둘기소리만 들려도 노이로제 걸린뻔
    암튼 행운을빕니다^^

  • 4. 사람 손타면
    '14.10.1 11:07 PM (211.59.xxx.111)

    새끼도 버리고 다신 안온다던데 아닌가요?

  • 5. ..
    '14.10.1 11:28 PM (110.70.xxx.100)

    제가 어릴적 일인데요
    엄마가 비둘기 싫다고 처마밑을 치운다고
    쓸어내다가 새끼가 떨어져 몸이터져 죽었어요

    근데 그이후 집에 계속 우환이 생기더라구요 ㅠㅠ
    아빠 교통사고 당해서 두달이나 혼수상태였고 언니 대학 떨어지고 재수하면서 속썩이고 엄마 자궁혹 커져 적출수술받았어요

    안좋은일이 한꺼번에 닥치니 정신을못차리겠더라구요

    그후로 엄마가 많이 바뀌셨어요
    동물한테 함부로 안하시고 해치지 않고
    피해안주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

  • 6. .....
    '14.10.1 11:46 PM (58.238.xxx.164)

    저도 빌라에 살 때 경험했는데,
    비둘기가 한번 둥지를 틀면 잘 안떠나요.

    저는 처음엔 좋은 징조로 받아들지만,
    집 주인 아주머니가 비둘기 똥이 지저분하다고
    비둘기가 있던 곳에 박스로 막았더니
    틈새로 파고들더군요.

    저도 이사를 하는 바람에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수개월 동안 비둘기가 살았어요.

  • 7. yj66
    '14.10.1 11:54 PM (50.92.xxx.69)

    저도 진짜 새가 너무 싫고 무서워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까마귀가 많은데 나무밑에 차 세워 놓으면
    다음날 아침 새똥이 페인트 퍼부은거 처럼 되어 있어요.
    새를 해치고자 하는 마음도 없지만 싫고 무서운건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원글님이 얼마나 무섭고 싫을지 상상이 갑니다.
    도움 드리는 글이 아니라서 죄송...

  • 8. ...
    '14.10.2 12:20 AM (175.223.xxx.28)

    비둘기 새끼부화해도 안날아가요.둥지를 깨끗이 치웠음에도 새끼들이 다커도 자기둥지로 인식하고 저녁마다 들어와서 자고 똥싸고 ㅠㅠ 그러던중 또다른 한쌍이 둥지를 틀기 시작하길래 버리고 철사뽀족하게 해서 놓고 들어올틈없이 물건쌓아놨는데 호시탐탐 노립니다.똥을 쌓아놓고 거기에 파리 들끓고ㅠㅠ정말 미치는지알았어요.일단 새끼들 비행 연습끝나고 낮에 안보이기 시작하면 둥지깨끗이 청소하고 거기다 틈없이 물건 뒤죽박죽 쌓아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587 1300만원이 영어로 뭔가요? 8 ㅠ ㅠ 2014/12/02 2,959
441586 놀림받는아이 1 초등맘 2014/12/02 1,292
441585 은행 차장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19 천만원 2014/12/02 17,003
441584 일본의 성문화와 요바이(쇼킹) 4 에이잇 2014/12/02 5,839
441583 전기요금 1 전기세 2014/12/02 561
441582 [단독] 타블로-하루, '슈퍼맨' 하차 결정 30 막방 2014/12/02 11,539
441581 임대 주공 등 이런아파트는 분양받으면 최소 몇년은 못파는거아닌가.. ... 2014/12/02 774
441580 에네스카야 카톡 조작이라네요. 34 빛나는무지개.. 2014/12/02 36,608
441579 직구를 하니...국내가격 거품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네요 18 DKL 2014/12/02 5,067
441578 서른초중반인남자는 여자 어느면을 많이보나요? 5 ABCDEF.. 2014/12/02 1,453
441577 한글이 일본글자에서 나왔다구요? 24 한글이 2014/12/02 1,563
441576 오늘 너무 춥지않아요? 2 와 춥다 2014/12/02 859
441575 맞벌이인데 참 .. 왜이러고 사는지 우울해요. 맞벌이 부부 통장.. 2 ㅠㅠ 2014/12/02 2,609
441574 생리끝난지 얼마안됐는데..아랫배 묵직한 통증이 뭘까요 ㅠㅠ 1 2014/12/02 3,554
441573 이 밥솥 쓰고 계신분들 괜찮던가요? 혹시 2014/12/02 541
441572 비위생 경험글 나온 김에 저도 경험담... 5 .... 2014/12/02 1,825
441571 [실제이야기] '살인범의 또다른 살인' 1 지존영웅 2014/12/02 1,388
441570 아주 아주 쎈 욕을 하고 싶어요 6 화병 2014/12/02 1,881
441569 달마대사의 제자들이 다 왕자인 이유를 아세요? 달마 2014/12/02 761
441568 남편 퇴근이 많이 늦을 땐 저녁식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14/12/02 1,195
441567 S대 근처 고시촌에 건물이 있어요.. 4 ^^ 2014/12/02 1,563
441566 3년간 쪽지로 부풀려진 예산 '1조'…연 평균 4천억 수준 세우실 2014/12/02 417
441565 WMF후라이팬과 해피콜후라이팬중 뭐가 더 좋은지요?(둘다 플래티.. 6 가격차이생각.. 2014/12/02 2,263
441564 키가 175면 아무리 모델이라도 기본적인 체격이 있을까요? 5 ... 2014/12/02 1,560
441563 나이 40인데 저 쪼잔하고 솝좁은 사람일까요?? 76 소심 2014/12/02 1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