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를 보다가 건너서 건너서 모르는 사람의 카스를 보았어요.
나랑은 아무관계도 아닌 사람이라 전체공개된 것만 봤는데
여자는 돌싱인데 작년부터 연애를 했나봐요.
데이트 사진이랑 선물받은 사진과
맛집으로 여행다닌 사진들.
그리고 동거를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곧 결혼할 거라는 이야기.
그런데 동거하던 남자가 이혼남인줄 알았는데
유부남이라는 거에요.
남자 이야기로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다.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거다.
애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바로 이혼할꺼다.
이런 이야기들.
그 뒤로 힘들어하는 글과 헤어졌다는 글이 올라오더니
요 며칠부터 다시 그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이혼하려고 노력중이고 어쩌고 저쩌고...
주위 사람들은 빨리 정리하고 다른 남자 만나라고 하는 댓글들.
다른걸 다 떠나서 이런 내용도 전체공개로 다 보여주는
사람도 있어서 많이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