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못생겼다고 자꾸 그러는데 정떨어지는거 정상이죠??

ㅠㅠ 조회수 : 3,217
작성일 : 2014-10-01 14:14:33

연애 9년동안 할동안 정말 이쁘다고 많이 해주던 사람이

결혼하고 애낳고 자꾸 못생겼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뜬금없이 하는 소리는 아니고..

제가 어디 갔는데 날 무지 어리게 보더라

누가 이쁘다고 했다더라 이런식의 얘기를 하면

꼭 콧대를 꺾어주시는데..ㅠ

(참고로 제가 남편보다 8살 어리고 결혼전보다 지금이 살도 많이 빼서 외모도 객관적으로 나은대도.)

 

저도 처음엔 질세라 일부러라도 그런 얘기 꼭꼰 전달해주고 그랬는데..

(그럼 언젠간 인정 하겠거니 하고..)

제가 나가 떨어졌네요..ㅋ

정말 자존감 바닥치는거 같고..

이젠 누가 저 어려보인다 이쁘다 하면 왜 저런말을 하나 나한테 뭐 이득 챙길려고 그러나 싶고

썩소가 나오더라구요?

 

또는 제가 새로 화장품을 산다거나 옷을 사거나 그랬을때

이상하다고 해서 기분을 팍 잡치게 만들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긴 정말 객관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사실대로 말하는건데 니가 괜찮은줄알고 그러고 돌아다닐까봐 말해주는거라는데..

짜증나서 소리를 빽 찔렀어요.

안궁금하니간 내 외모가지고 지적질 하지 말라고!!

 

남편말로는 니가 바람들까봐 얘기해 주는거라면서 하지말래도 꼭 외모지적을 하는데..

생각할수록 징글징글 짜증나네요..

 

그래서 가끔가다가 남편이 저 이쁘다고 말해줄때 듣기 좋은게 아니라

열불이 치솟아요!

이인간이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고.. 누구 놀리나 짜증나서

왜 내가 그런 칭찬을 즐겁게 받아 들이지도 못하게 됐을까..

남편이 제 자존감도둑같아서 원망스러워서요..

 

남편은 이런 절 이해 못하겠죠.. 주구장창 자긴 솔찍하게 객관적으로 얘기하는것 뿐이라는 명목하에..

이거 제가 남편 미워해도 타당한거 맞죠?ㅠ

IP : 61.74.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 2:19 PM (72.213.xxx.130)

    님도 솔직하게 얘길하세요. 당신 늙어보여. 나두 솔직하게 살기로 했어. 당신한테 배운 거라.

  • 2. 안돼요~~~
    '14.10.1 2:27 PM (121.186.xxx.147)

    님남편이 님에게 자신감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제 남편이 밖에 내놔도 아무도 안쳐다볼것 같아서
    멋있게 보이게 하려고 애쓰지
    만약 밖에나가면 누구든 한번이라도 돌아보게 잘생겼다 싶으면
    저도 유치하지만 당신에게 관심 갖는 사람들은
    당신 돈많은 사람으로 보여서 그럴거야 라는둥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면서 세상의 많은 여자들을 꽃뱀만들고
    잘생긴 남편은 맛간 아저씨를 만들어 버릴것 같네요 ㅠ.ㅠ

  • 3. 안돼요
    '14.10.1 2:28 PM (121.186.xxx.147)

    덜 시달리고 행복하려면
    남편이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
    빠를것 같아요

  • 4. o408
    '14.10.1 2:30 PM (223.62.xxx.120)

    남편이 불안해서 일부러 깎아내리는 거같은데요
    잘난척하고 남자들 한테 꼬리칠까봐서~
    솔직하다는 거도 거짓말이고 자기 눈에 이뻐 보여서 메가티브 전략? 쓰는거 같은데...ㅋ

  • 5. o408
    '14.10.1 2:32 PM (223.62.xxx.120)

    메가티브->네가티브 ㅋㅋ

  • 6. 천만원!
    '14.10.1 3:23 PM (14.32.xxx.157)

    전 남편이 외모에 대해 험 잡으면 천만원만 달라고 합니다.
    가서 이쁘게 성형하고 오겠다고 말해요.

  • 7. grorange
    '14.10.1 3:27 PM (220.69.xxx.7)

    자존감이 높으면 옆에서 백날 못생기고 뚱뚱하다 노래해도 콧웃음 칩니다. (저요.. ㅋㅋㅋ)
    자존감 높이시고,
    "니가 그렇게 아무리 말해봐야 나 예쁜건 절대불변사실이다" 마인드~~~
    "뚱뚱해도 얼굴이 이쁘다", "뚱뚱하고 얼굴이 아줌마래도 사람들한테 사랑받을 상이다" 요런 마인드..
    그게 이기는 거.
    그리고 남편분 진심으로 그러기보다 농+불안감 같아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늙어요.. ^^

  • 8. 쉬운데요?
    '14.10.1 3:30 PM (211.59.xxx.111)

    남편한테도 솔직하게 백프로 진실만을 얘기해주세요
    당신이 괜찮은줄 알고 돌아다닐까봐 그런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76 개인적으로 IT 분야에 대한 생각. rndrms.. 2014/12/06 944
442975 물리치료사는 월급 얼마정도인가요?? 3 궁금 2014/12/06 5,187
442974 atm기로 계좌이체시.. 한도 설정 따로 해야하나요? 3 계좌이체 2014/12/06 1,632
442973 서랍이 쑥 빠지면서 안의 검은 고무..중간중간 쇠구슬 박힌거 서랍 2014/12/06 536
442972 컴이 너무 느려졌는데요 포멧해야할까요? 6 ... 2014/12/06 996
442971 보톡스.. 9 .. 2014/12/06 2,236
442970 서른 넘어 교정하신 분 계신가요? 17 이런 2014/12/06 2,705
442969 거친 손, 어떻게 해야 할까요? 12 나나나 2014/12/06 3,212
442968 gmo에 관한 정보.. 무서워요... 6 생협으로 고.. 2014/12/06 1,828
442967 다음검색어에 '파파이스 김어준'떴어요.. 5 ㅇㅇ 2014/12/06 1,352
442966 병원 방사선 기사 연봉이 그렇게 적나요? 5 ... 2014/12/06 6,839
442965 냉장고는 무조건 큰 거 사야 되나요? 11 조언부탁요^.. 2014/12/06 2,905
442964 떡볶이는 택배 안되겠죠?. 2 ㅇㅇ 2014/12/06 1,538
442963 동물성 단백질 성분의 기능성 식품 있나요? 아이허브 같은데라든지.. 3 동물성 단백.. 2014/12/06 708
442962 아래 지역때문에 걱정된다는 글 읽고 심리 2014/12/06 552
442961 이사왔는데,빌트인 비데..어떻게 청소해야할까요?? 1 궁금 2014/12/06 1,712
442960 공기청정가습기 습도조절 잘 되나요? 아아아아 2014/12/06 1,235
442959 어머, 김부선이 이렇게나 격한 삶을 살았었군요. 4 O-O 2014/12/06 4,041
442958 결혼식 사회자가 펑크냈어요ㅠㅠ 2 Kkelly.. 2014/12/06 3,330
442957 이대 동양화과는 취업 힘든가요? 25 이대 2014/12/06 7,966
442956 버버리패딩 사이즈 문의 3 새벽바다 2014/12/06 6,250
442955 '먹거리 x파일', 일본산 갈치가 국내산으로 둔갑 '충격' 2 참맛 2014/12/06 1,305
442954 중2 수학 선행은 1 중등 2014/12/06 1,461
442953 sk 와이파이 잘 안된다던 분 한번 보세요 흠.. 2014/12/06 900
442952 대기업 취업 신체검사 4 취업준비생엄.. 2014/12/06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