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못생겼다고 자꾸 그러는데 정떨어지는거 정상이죠??

ㅠㅠ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4-10-01 14:14:33

연애 9년동안 할동안 정말 이쁘다고 많이 해주던 사람이

결혼하고 애낳고 자꾸 못생겼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뜬금없이 하는 소리는 아니고..

제가 어디 갔는데 날 무지 어리게 보더라

누가 이쁘다고 했다더라 이런식의 얘기를 하면

꼭 콧대를 꺾어주시는데..ㅠ

(참고로 제가 남편보다 8살 어리고 결혼전보다 지금이 살도 많이 빼서 외모도 객관적으로 나은대도.)

 

저도 처음엔 질세라 일부러라도 그런 얘기 꼭꼰 전달해주고 그랬는데..

(그럼 언젠간 인정 하겠거니 하고..)

제가 나가 떨어졌네요..ㅋ

정말 자존감 바닥치는거 같고..

이젠 누가 저 어려보인다 이쁘다 하면 왜 저런말을 하나 나한테 뭐 이득 챙길려고 그러나 싶고

썩소가 나오더라구요?

 

또는 제가 새로 화장품을 산다거나 옷을 사거나 그랬을때

이상하다고 해서 기분을 팍 잡치게 만들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긴 정말 객관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사실대로 말하는건데 니가 괜찮은줄알고 그러고 돌아다닐까봐 말해주는거라는데..

짜증나서 소리를 빽 찔렀어요.

안궁금하니간 내 외모가지고 지적질 하지 말라고!!

 

남편말로는 니가 바람들까봐 얘기해 주는거라면서 하지말래도 꼭 외모지적을 하는데..

생각할수록 징글징글 짜증나네요..

 

그래서 가끔가다가 남편이 저 이쁘다고 말해줄때 듣기 좋은게 아니라

열불이 치솟아요!

이인간이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고.. 누구 놀리나 짜증나서

왜 내가 그런 칭찬을 즐겁게 받아 들이지도 못하게 됐을까..

남편이 제 자존감도둑같아서 원망스러워서요..

 

남편은 이런 절 이해 못하겠죠.. 주구장창 자긴 솔찍하게 객관적으로 얘기하는것 뿐이라는 명목하에..

이거 제가 남편 미워해도 타당한거 맞죠?ㅠ

IP : 61.74.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 2:19 PM (72.213.xxx.130)

    님도 솔직하게 얘길하세요. 당신 늙어보여. 나두 솔직하게 살기로 했어. 당신한테 배운 거라.

  • 2. 안돼요~~~
    '14.10.1 2:27 PM (121.186.xxx.147)

    님남편이 님에게 자신감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제 남편이 밖에 내놔도 아무도 안쳐다볼것 같아서
    멋있게 보이게 하려고 애쓰지
    만약 밖에나가면 누구든 한번이라도 돌아보게 잘생겼다 싶으면
    저도 유치하지만 당신에게 관심 갖는 사람들은
    당신 돈많은 사람으로 보여서 그럴거야 라는둥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면서 세상의 많은 여자들을 꽃뱀만들고
    잘생긴 남편은 맛간 아저씨를 만들어 버릴것 같네요 ㅠ.ㅠ

  • 3. 안돼요
    '14.10.1 2:28 PM (121.186.xxx.147)

    덜 시달리고 행복하려면
    남편이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
    빠를것 같아요

  • 4. o408
    '14.10.1 2:30 PM (223.62.xxx.120)

    남편이 불안해서 일부러 깎아내리는 거같은데요
    잘난척하고 남자들 한테 꼬리칠까봐서~
    솔직하다는 거도 거짓말이고 자기 눈에 이뻐 보여서 메가티브 전략? 쓰는거 같은데...ㅋ

  • 5. o408
    '14.10.1 2:32 PM (223.62.xxx.120)

    메가티브->네가티브 ㅋㅋ

  • 6. 천만원!
    '14.10.1 3:23 PM (14.32.xxx.157)

    전 남편이 외모에 대해 험 잡으면 천만원만 달라고 합니다.
    가서 이쁘게 성형하고 오겠다고 말해요.

  • 7. grorange
    '14.10.1 3:27 PM (220.69.xxx.7)

    자존감이 높으면 옆에서 백날 못생기고 뚱뚱하다 노래해도 콧웃음 칩니다. (저요.. ㅋㅋㅋ)
    자존감 높이시고,
    "니가 그렇게 아무리 말해봐야 나 예쁜건 절대불변사실이다" 마인드~~~
    "뚱뚱해도 얼굴이 이쁘다", "뚱뚱하고 얼굴이 아줌마래도 사람들한테 사랑받을 상이다" 요런 마인드..
    그게 이기는 거.
    그리고 남편분 진심으로 그러기보다 농+불안감 같아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늙어요.. ^^

  • 8. 쉬운데요?
    '14.10.1 3:30 PM (211.59.xxx.111)

    남편한테도 솔직하게 백프로 진실만을 얘기해주세요
    당신이 괜찮은줄 알고 돌아다닐까봐 그런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848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444
422847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가을이라가을.. 2014/10/04 1,647
422846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2014/10/04 5,128
422845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염색 2014/10/04 5,218
422844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행복 2014/10/04 3,161
422843 텔레그램 좋네요 5 신세계 2014/10/04 2,324
422842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원더 2014/10/04 2,768
422841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아정말 2014/10/04 489
422840 영어 문구 하나 뜻이 어떤게 더 나은지 4 xxx 2014/10/04 545
422839 독일에서 사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4 영양제 2014/10/04 1,992
422838 중앙난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8 멋쟁이호빵 2014/10/04 2,944
422837 좋은 영화에 투자 안하실래요^^ 1 만수르~ 2014/10/04 1,090
422836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7 투딸 2014/10/04 2,805
422835 혼혈 아기들은 몽고반점 있나요? 5 혼혈 2014/10/04 3,156
422834 북마크?기능이 있나요?? 1 su 2014/10/04 437
422833 광파 오븐에 생선 구우면 다음에 제빵할 때 냄새 안 날까요? 6 ... 2014/10/04 3,111
422832 아이폰 설정아이콘이 사라졌어요!! 4 ... 2014/10/04 4,795
422831 세계불꽃축제 컴퓨터로 1 .. 2014/10/04 926
422830 집 팔때 부동산 한곳만 내 놓으면 되나요? 3 질문 2014/10/04 2,211
422829 위민스 이뉴스, 위안부 이야기 밝히려는 그룹들 맹렬한 공격 직면.. 1 홍길순네 2014/10/04 379
422828 CASAON멀티 독립스프링 매트리스 99,000원짜리 신세계에.. CASAO.. 2014/10/04 673
422827 이 교수님은 촛불집회에 매번 나오시네요. 생중계중 4 이호중교수 2014/10/04 1,369
422826 여행 많이 다닌 사람보면 뭔가 남다르던가요? 52 ... 2014/10/04 19,282
422825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ㅇㅇ 2014/10/04 1,337
422824 ㅂㅅ육갑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2 zh 2014/10/04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