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인 “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기억하세요?
지금은 맛탱이가 가 버린(순전히 제 기준에서..)이계진씨지만
그 당시에는 굉장한 화제를 일으키는 아나운서였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처럼 유머~~ 그 자체인
사람인 줄 알았지요, 그 때는..
남편과 같이 같이 재밌게 봤다는 기억이 있으니 대충 85년 쯤이었을 거예요.
티비 프로그램의 선택 기준이 몹시도 까다로운 남편을 티비 앞에
앉게 할 정도로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그 전 아나운서들의 대한 뉘우스를 연상케 하는 진행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진행을 해서 1시간을 후딱 지나가게 하는 프로였어요.
패널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도 너무 좋았구..
그런데 진행자가 손범수 아나운서로 바뀐다는 소식을 보고, 이 프로도
이젠 안녕.. 이라 생각했고, 보던 채널 관성의 법칙으로 무심히 틀어 놓고
보고 있으려니
저와 남편의 반응이 엥~~ 괜찮네.. 다음 주에는 꽤 잘하는데..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아예 코 박고 더 즐겨 보는 프로가 되었답니다.
저는 “ 나 아니면 이 나라는 망해 !! ” 라는 신념을 가지신 대통령 치하에서
거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세대라 은연 중에 “ 저 사람 아니면 안 돼 !!”
심어져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계진씨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었는데, 손범수씨가 더~~어 진행을 잘 하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은 것이 있었지요.
“”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타 !!! “”
9월27일 조계사에서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바자회를 끝내면서
저는 “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타!!” 라는 진실을 다시 한 번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가을가실님,파리님이 저에게 바자회에 대한 자문을 구했을 때 당황했던 것이
82주최로 온전히 바자회를 열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걱정만 하고 있는데 어느새, 가을가실님이 바자회 장소를 조계사로 물색 해 놓고
창고도 준비 해 놓는 모습을 보면서 헉!! 이렇 수가... 했답니다.
27일 바자회 아침, 주문한 김밥과 아침부터 만든 샌드위치를 가지고 바자회 장소를 도착해 보니
헉헉헉 !!!!!
모든 준비가 정말 완벽, 그 자체.
한 예로 준비한 전선에 가지고 오신 분의 닉이 붙여져 있었다는..
바자회 끝나고 회수 하기 좋게말이죠^^
바자회가 진행 되는 내내
혹시 다음에 바자회가 열린다면 나는 구매자,, 구경군 역활만 해야지.. 결심했답니다.
다시 한 번 82 엄마당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당신들 멋있어 , 최고야 !!
긴머리 왕비님아~~
담 바자회에서는 둘이서 손 잡고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