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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할머니 혼자 입원해 계시는데 너무 힘들어보이세요

마음이..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14-10-01 08:25:26
저는 검사때문에 입원해있어요. 밤늦게 할머니가 아드님과 함께
오셨더라구요. 근데 입원만 시겨놓곤 내일 간병인 올거라며 그냥 간후 밤새 할머니 토하시고 많이 힘들어 하시는것같아요..
아침에도 금식해야하니 기운도 없으신데 엑스레이도 혼자 못
찍겠다고 하셔서 간호사 부축받아서 다녀오십니다.
금방 달려올수 없는 자식들형편도 있겠고 아마 밤에 응급실통해서
입원하셔서 간병인도 금방 구하기 힘들겠지요..
그럼에도 상태 안좋으신 노모를 입원만 시켜놓곤 아직까지 연락 한 번 없는 아들이란 분..그냥 할머니가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드실거란
생각에 마음이 안좋네요..담날 일이 있더라도 자식으로서 하룻밤
지켜보는것이 참 힘든일인가보다 싶습니다.
제가 모르는 여러 사정이 있겠지요...늙는다는건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
IP : 115.94.xxx.1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호사의 역할에
    '14.10.1 8:34 AM (115.94.xxx.125)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이란 곳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 몸으로 와있어도 에너지소모가 엄청나고 외롭습니다. 의료진들은 의료진들이고 가족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든든함은 꼭 필요하지요.

  • 2. ..
    '14.10.1 8:35 AM (218.144.xxx.19)

    그럼 병원비가 천문학적이어야 해요...

  • 3. ...
    '14.10.1 8:42 AM (125.176.xxx.13)

    서울의료원은 안심병동 이라는게 있어요.
    보호자가 없어도 자원봉사팀이
    간병인 해줘요.
    낮에는 봉사자분들이,밤에는 간호사분들이
    정성껏 살펴 주시드라구요.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면은 정말 좋던데요.

  • 4. 회진왔는데
    '14.10.1 8:43 AM (115.94.xxx.125)

    보호자 찾고 간호사들 올때마다 보호자 찾는데..아무 대답도 않으시네요ㅜㅜ 저도 맘이 약해져있어서 자꾸 맘이 쓰이네요

  • 5. 간병인 없는 병원
    '14.10.1 8:44 AM (153.187.xxx.200)

    삼성서울에서 하려다가 실패했죠. 그리고 미국식으로 모든 수발을 간호사와 보조원이 하려면 간호사 1명당 환자 2명정도밖에 못보는데 그 병원비 감당해 보실래요? 뽠따스띡 하실겁니다

  • 6. happydd
    '14.10.1 8:53 AM (112.150.xxx.194)

    저도 요며칠 병원다녔는데. 젊은사람도 검사받으러 다니기 정말힘들어요. 무슨사연인지 몰라도 안타깝네요.

  • 7. abc
    '14.10.1 8:57 AM (125.152.xxx.166)

    그것보다 더 보기 괴로운게
    노인끼리 간병하는 겁니다.
    누가 환자인지 모를 부부가 환자면서 간병인이면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부유하고 자식들도 원하니 모두 유학시켜서 다들 그나라에서 자리잡은 상태라서 달려올사람이 없더라구요.

    결국 할머니가 병이 나서
    할아버지 환자에게 간병인 붙여놓고 집으로 가시고
    간병인과는 전화로만 겨우 연락하시더라구요.

    어머니떄문에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지더라구요.

  • 8. ㅇㅇ
    '14.10.1 8:59 AM (61.254.xxx.206)

    제가 입원해도 같은 사정일거 같네요. 남의 일 아닙니다.
    애들 둘. 지금은 학생. 성장해서는 외국이다 특근이다 바쁘겠죠.
    아이들의 배우자에게 시키고 싶지도 않네요.

  • 9. 일단
    '14.10.1 8:59 AM (222.106.xxx.110)

    간병인부터 빨리 붙여야겠네요. 그 아들이...

  • 10. ㅇㅇ
    '14.10.1 9:00 AM (61.254.xxx.206)

    간병인 일당이 자식들 일당보다 쎌지도....

  • 11. ...
    '14.10.1 9:01 AM (118.38.xxx.206)

    불편한 진실 ,
    암담한 미래

  • 12. ..
    '14.10.1 9:04 AM (180.70.xxx.176)

    어머니가 정형외과 3주 입원해 있으면서 6인 병실에 상시 대기 보호자는 저 하나였어요.
    수술하고 꼼짝 못하는 환자도 혼자 두더만요.
    무슨 이유에선지 환자들도 자식들 보러오면 바로 가라 가라 하고.

    결국 제가 다른 환자들 휠체어 밀고 다녀야 했네요.

  • 13. 윗님들
    '14.10.1 9:10 AM (114.206.xxx.2)

    영국은 의료보험료(세금 ) 어마어마하게 떼가요.
    영국이 의료비가 싸다는 것은 국가에 내는 세금이 엄청나고 병원에 직접 내는 돈이 저렴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국가에내는 의료보험료(세금)도 저렴하고 병원에 직접 내는 돈도 아주 저렴해요.

    거기다가 영국은 무조건 일차진료(일반의) 거쳐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저렴한 돈으로 일차진료를 실력빵빵한 전문의에게 보죠...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문열고 나가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볼수 있는 곳은 아마 대한민국밖에 없을걸요..

    영국은 그래서 급한 사람들은 다 비보험으로 진료보기도 해요.

    또 미국 시스템 언급하시는데
    미국은 진료비가 완전 후달달이랍니다.

  • 14. 서울 의료원
    '14.10.1 9:10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간병인 필요없는 병원이죠.간호사 분들 친절 하고요.
    저희 시어머니 입원 하셨었는데 수발 못쓰는 노인들 기저귀 갈기,머리 감겨주기,옷 갈아 입혀주기등 보호자는 거의 할일이 없었어요.
    박원순 시장께서 만드신 업적이죠.
    많이 많이 알려 졌으면 좋겠어요.

  • 15. abc
    '14.10.1 9:16 AM (125.152.xxx.166)

    서울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는 편한 시스템이긴 하나
    결국 세금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공짜가 공짜가 아니죠.
    건강한 사람들 입장에선 왜 내 세금으로 저 사람들 편의를 봐주냐고 억울해 할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종합병원 입원해보시면 알겠지만
    간호사에게 너는 왜 간병안하니? 이럴 수 있는상황이 아니에요.
    현재 업무로도 충분히 고되고 정신없어 보여요.

  • 16. 존심
    '14.10.1 9:17 AM (175.210.xxx.133)

    중환자실에서는 간호사가 다 해줍니다...

  • 17. 저도
    '14.10.1 9:18 AM (61.253.xxx.25)

    친정엄마가 병원계실때 그런경우 많이 봤어요
    간호사는 약주고 일반처치하는대도 숨도 못쉬게 일하더라고요
    당근 보호자없는 환자는 힘들고요 간로사도 환자도
    꼭 보호자필요한데 보호자없는 경우. 간호사실옆으로ㅜ침대 끌어다 놓더라고요

    간호사가 일반간호꺼지하려면 아마 병원비 청문학적일꺼에요

    저희도 수술비 입원비보다 간병비더 들었거든요
    그런데 노안들은 간병인있어도 자식들이 한번씩 들여다 봐야 힘나요

    할머니 형편이 웬만하니 아들이고 며느리고 못 오는거갰죠
    이구.
    저도 나이들어 저런 상황되면 어쩔까하는 생각 많이들어요

    일번. 건강유지.
    이번. 건강한 남편^^

  • 18. 간호사의간호란
    '14.10.1 9:24 AM (203.226.xxx.249)

    중환자실빼고 일반환자 는 그냥 약갖다주고 주사놔주는게 전부던데요 그 일도 많아서힘든다는건지 ᆢ 일반환자중 화장실 거동못하는 환자가 제일 힘든 환자인데 간병인이 따로 해야하고 온종일 옆을지키면서 할수있는 자식도 없는시대죠

  • 19. ㅇㅇ
    '14.10.1 9:25 AM (211.36.xxx.251)

    제가 독일 체류 중에 급성 신우신염으로 응급실 통해 일주일 입원한 적 있습니다. 독일은 가족이나 보호자가 필요없을 정도로 간호사들이 환자를 돌봐주더군요. 저는 여행자보험으로 추후 처리했는데 비용도 많이 안나왔고요. 일단 외국인이고 자국 의요보험 없는 데도 아무 소리없이 입원시켜 주더군요. 간호사가 간병하면 세금이 많이 든다는 분들.... 물론 세금 많이 둘지만 요는 전체 세금이 어떤 식으로 지출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20. 윗님
    '14.10.1 9:31 AM (114.206.xxx.2)

    물론 세금 많이 둘지만,,,이란 표현을 쓰셨듯이
    일단 세금이 지금보다 훨씬 아주 훨씬 많이 걷혀야 되요.
    독일은 연금도 잘 나오는 나라죠...당연히 세금도 엄청 많이 내고 있구요.

  • 21. 세금이란게
    '14.10.1 9:32 AM (59.27.xxx.47)

    국민이 아플때 재대로 진료받고 간병 받게 하는데 쓰라고 내는 건 아닌가요
    재벌과 토건족, 관변단체에게 퍼주라고 내는게 아니고요

  • 22. .기승전정
    '14.10.1 9:42 AM (59.8.xxx.111)

    2012년 당시 대선 때 간병비도 의료보험제도 안에 두겠다는 공약이 있었어요. 천문학적으로 돈이 들어간다는 의견에 5,000원 더 부담하면 된다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안되었지만요.
    무슨 간병지이야기에 정치까지 끼어드냐 하실분도 간혹 있으시겠지만 한달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이 지출되는 상황이 닥치시면 좀 달라지실 거예요.
    효도는 셀프도 좋겠지만 효도는 정치로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일 거라는 생각도 잠시 드네요.

  • 23. dd
    '14.10.1 9:42 AM (61.254.xxx.206)

    현재 우리나라 세금성 비용들이 적은게 아니예요.
    낸 금액 대비 너무 적게 보장받고 있어요.
    우리가 나라에서 뭘 보장 받나요? 대보세요.

    딱 하나 있네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그런데 사교육이 복병.
    고등학교는 자사고 만들면서 교육비 세 배.

  • 24. ...
    '14.10.1 9:45 AM (58.237.xxx.37)

    간병비 장난 아니예요. 한달쓰면 200만원 훨 넘고 주1회는 보통 쉰다고 합니다. 명절도 이틀정도 쉬구요... 구하기도 쉽지않아요. 병원서 노인 간병하는 가족 거의 못봤어요. 대부분 간병인에거 맡기고 퇴원하면 요양원으로 모시더군요.

  • 25. 한국은
    '14.10.1 9:48 AM (203.226.xxx.249)

    세금을 적게 내는건 아니죠 거액의의료보험비 따박따박내도 감기약 처방만 받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운용의 문제같아요 병원입원했는데 간병비까지 이중 부담해야하다니 너무 이상한거죠

  • 26. 직장생활
    '14.10.1 10:04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20년 동안 세금 꼬박 꼬박 냈지만 어쩌다 혜택한번 받을라 치면
    이것 저것 태클 걸면서 대상에서 제외 시키 더군요.
    그나마 서울 의료원에서 받은 간병 혜택이 전부 입니다.
    반면 세금 한푼 안 내면서 온갖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는 제 주변 누구,우리나라는 복지가 너무 많아 라고 하는 무식한 인간이 생각 나네요.

  • 27. abc
    '14.10.1 10:29 AM (125.152.xxx.166)

    우리나라는 간접세 비중이 유독 높은 나라라서
    세금을 한푼도 안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커피 한잔을 마셔도, 슈퍼에서 장을 봐도, 극장에서 영화를 봐도, 택시를 타도
    기름을 주유해도 다~간접세 들어있네요.

    아마 소득세를 안내는 사람이겠죠.

  • 28. 11
    '14.10.1 10:55 AM (1.252.xxx.150)

    자식이 병원비 마련하려 백방으로 뛰어 다니는지, 평소 자식에게 모질게 대해서 댓가를 치르는 건지 댁이 어떻게 알고 그러나요?
    며칠 지켜보고 글 올리면 모르겠습니다만, 고작 하루 보고 속단하는 당신 같은 오지랖들 때문에 사람 살이가 피곤해지는 거에요.

  • 29. ..
    '14.10.1 11:00 AM (220.76.xxx.234)

    혼자 쓸쓸히 계시면 정말 안됐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었거나
    그 밤에 잘 주무실 줄 알고 그냥 갔을수도 있겠죠..
    병간호 보통일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쪼그려자고 출근한다 생각하면 안쓰러워서 엄마가 집에 가라고 등떠밀었을수도 있구요
    참 어려운 일입니다

  • 30. 저 위에...
    '14.10.1 11:09 AM (180.80.xxx.41)

    중환자실빼고 일반환자 는 그냥 약갖다주고 주사놔주는게 전부던데요 그 일도 많아서힘든다는건지 ᆢ
    이런 글 쓰신 분이 있어서 황당해서 글 써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민간 의료입니다. 민간의료란 그냥 개인사업이라는 겁니다.
    개인사업이란 투자는 최소화하고 이윤은 극대화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병원이 간호사가 편하게 있게 하겠습니까??
    이 글의 대부분이 바라는 간호사가 모든 걸 해주길 바라는 미국의 시스템도 같은 민간의료이지만
    간호사 1인당 5~6인의 환자를 보면 되고 물론 의료비는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아주 비싸다고 합니다.
    캐나다, 영국같은 사회의료제도하에서 간호사 1인당 미국과 같이 담당하며 의료비는 싸고
    대신 세금은 아주 많이 냅니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아주 친절하다고... 책을 찾아보며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간호사에 대한 대우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최저 투자, 최고 이윤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간호사 1인당 20~ 5,60명의 환자를 감당해야 합니다.
    약나눠주고 주사놓는게 쉬운일로 보이시나요??
    세상 모든 환자들이 맞는 약과 주사가 동일하다면 쉬울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세상은 3만여가지 이상의 질병들이 존재하고
    그 질병에 대한 약이나 주사처방과 간호도 다 다릅니다.
    그걸 다 처방받아 챙기고 나눠주기까지의 과정도 정말 고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실수가 있으면 안되는 겁니다.
    그 외에도 여러분이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분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그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간호사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 대해서 함부로 폄하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지지해주면 사회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로서로 윈윈아닐까요??

  • 31. .....
    '14.10.1 11:42 AM (175.223.xxx.218)

    남의 사정 모르면서 함부로 매도하지 맙시다. 나중에 얼마나 효자, 효녀두고 24시간 케어받으실지 모르겠으나 '십인십색'의 인생입니다

  • 32. 동감
    '14.10.1 12:30 PM (203.142.xxx.64)

    저위에 ...댓글님 , 맞는 말씀 입니다.
    덧붙이자면 첫댓글님이 잘모르시는것 같아서 얘긴데요
    간호사는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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