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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모닥불 티라노랑 사귀기로 했어요~야호

크롱대박 조회수 : 8,180
작성일 : 2014-10-01 01:39:06
두 번 만난 소개팅남.
야근 많다는 직장이라 주말에 약속을 잡을 수 밖에 없으리라는 걸 각오하고 있었어요.
오후에 카톡이 왔는데 
-오늘 저녁에 약속이 하나 취소됐거든요..
시간 여유 되시면 같이 식사하고 들어가실래요?

좋아요!

밀당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만나니까 넘 좋아요...
메뉴 정하고 사람 복닥복닥한 골목으로 이동. 
배는 한짐이지만 다리가 그래도 쫌 길어서
그덩치로 조금 앞서 걸어가는데 오매 뒷모습이 (내 눈에만) 쫌 멋지구리~
수트 소맷자락 움켜잡으면서
사람 너무 많은데~ 같이 천천히 좀 걸어가요오~
그랬더니 그 소맷자락 저한테 잡힌 채로 
계속 같은 속도로 걸어가면서 제쪽을 외면하고 자꾸 딴청을;;;;;
어? 반응이 왜이래? 더 괴롭혀볼까?
아 정말 미아될 거 같단말이에요오~~
이러면서 팔에 매달려 팔짱 꼈더니 움찔하는게 느껴졌어요..
저 스스로도 오글거려 미칠거같습니다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저 이런 여자 아니었......는데....
대두 크롱씨 보면 볼수록 눈빛이 너무 좋아요...........
막 열심히 올려다 보니 그제서야 머리를 돌려서 
절 내려다 보더군요......... 드라큐라 미소와 함께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거야! 속으로 훌라춤을 -_-^
..언니들께 복부팽만감을 안겨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ㅋㅋㅋ

고기 구우면서 대화도 많이 했어요.
제 생각을 많이 했대요. 
응? 저에 대해 무슨 생각 하셨는데요? 저 어땠는데요?
저 처음 만났을 때 제가 너무 작아서 당황스러웠대요......
그동안 어떤 여자들을 만났길래..? 쭉쭉빵빵들만 만난건가....?
저는 158에 45.......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한 손으로 집을 수 있을 것 같은 여자분이
밝게 웃으면서 (사실은 헤벌레였는데;;) 무지 친한 사람처럼 바짝 앉아서(응? 내가? 정말?)
혼자 재미있어하면서 떠드는데 (이봐 난 니 모든게 재밌었거든요? -.-)
속으로 이 사태를 어쩌나 싶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겁이 났대요. 이 여자분은 왜 나를 안 무서워하지?
자기가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자길 좀 무서워했대요.
남자들도 자기를 무서워할 때가 있대요.
이분 180은 넘을 것 같고 
어깨넓고 목짧은 D라인이라 덩치 엄청 있어보여요.
데리고 다니면 아무도 시비를 걸수 없을 인상이에요;;;
상대방이 첫눈에 자기 덩치랑 인상을 맘에 안들어한다는 걸 느끼면
자기도 불편해서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입 다물고 일하면
더 무섭고 무뚝뚝한 사람이 되고.......... 그럼 여자들이 더 말 안걸고....
악순환 ㅠㅠㅠㅠㅠ
아니요? 저 크롱씨 안무서웠는데요? 저한테 친절하게 해주시고 많이 웃어주셨잫ㄴ아요.
근데 어떻게 무서워해요제가?
그랬더니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대요...
근데 작은 분이 참 잘 드시네요...... 이러면서 드라큐라 미소....
서로 고기 쌈사줬어요....

차로 집에 데려다줬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같이 단지 안을 좀 걸어다녔어요;;
제가 팔짱끼면서 팔뚝에 머리를 기댔더니 또 굳어버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좀 목멘 소리로 하는 말이..
저만 보면 이상하게 가슴이 아리대요....
지난번 애프터때 또 만나면 데려다 달라고 했을 때 기뻤는데 울컥했대요;;;
속으로 빵 터졌어요. 뭐야 이 감성은 ㅋㅋ 
저희 집도 아빠가 인간극장이나 드라마보면서 훌쩍대면
엄마가 말 없이 아빠 앞에 두루마리 휴지 탁 던지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어요.
근데 빵터짐 다음에 갑자기 콧잔등이 시큰해면서....
걱정마 내가 지켜줄께! 뭐 이런 기사도 정신이 왜 나한테 생기는거냐는?

처음 만난 날부터 너무너무 안아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될까봐 그럴 수가 없었대요..
저 여기서 배에 힘주고
제가요? 아닌데요? 저 보기보다 튼튼한데요? 실험해 보실래요?
그러면서 제가 먼저 허리를 살짝 안아줬어요 ㅋㅋㅋㅋㅋ 
몸을 숙여서 제 어깨랑 머리를 바짝 끌어안더군요...
이분 심장박동에 받혀서 튕겨나가는 줄.....
이 황홀한? 가슴팍에서 절대 안나갈래! 속으로 외치면서
결국 먼저 이분 머리 잡아당겨 뽀뽀했어요......
시작은 제가 했지만 잡아먹히는 줄...... 민망합니다 ㅋㅋㅋㅋ짐승! 
이하 빽뮤직과 함께 화면이 어두워지며 페이드 아웃;;
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ㅋㅋ

진지하게 사귀기로 했어요...... 저 안놓치고 싶어요 이분.
뭐랄까 전남친들과는 이상하게 알콩달콩 지낼 때도 '한평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근데 이분 앞에서 '평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려요;;
제가 미친거 아니면 좋겠어요.
잘되라고 좀 빌어주세요..
저희는 둘 다 극히 평범..... 저도 내세울거 없지만 이분도 그냥 무난한..

벌써 또 보고싶은데......히힛ㅋㅋㅋㅋ
고기집에서 장난치면서 폰으로 사진찍어놓은 거 열어놓고 감상하고 있어요 ㅋㅋ
눈이 참 예쁘구나...... 
지속되는 복부팽만감 유발에 죄송합니다.......ㅋㅋㅋ
아 자야 낼 출근하는뎅....ㅋㅋㅋㅋ
IP : 103.10.xxx.1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0.1 1:44 AM (58.236.xxx.201)

    좋을때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부럽네요
    이쁜사랑하세요^^

  • 2. ㅊㅋㅊㅋ
    '14.10.1 1:47 AM (113.131.xxx.32)

    이 야심한 시각에 글 올림 다른 분들 못보실까
    두렵고 걱정 되는디?ㅋ
    이쁜사랑 하시고 종종 진행과정 올려주삼~

  • 3. 아우
    '14.10.1 1:48 AM (1.228.xxx.48)

    부러워요 ㅎㅎ
    연애의 발견보구 우울 했는데
    대신 달달한 님 연애이야기에 기분 좋아요

  • 4. 글쓴
    '14.10.1 1:50 AM (103.10.xxx.202)

    피곤한데 잠이 안와요~ 낼 다크써클 어쩔......

  • 5. 초승달님
    '14.10.1 1:50 AM (175.117.xxx.171)

    ㅋㅋㅋ아~~~^^댓글 안달수가 읍네^^
    달달하고 선득선득 연애소설 읽는 기분!!
    시작이 너무 이쁜커플이에용ㅎㅎ호옹~~

  • 6. 열무김치
    '14.10.1 1:51 AM (93.109.xxx.22)

    아이고메 재미있어라,,...
    모닥불 향기 나시는 D형 바디라인 소유자 크롱씨랑 뽑뽀까정!!!!!!!!!!!
    다음 데이트는 언제인가요 ? 달력에 적어 놓고 기달릴랑게!! 아이 재미있어요 !!



    행복한 커플 탄생 축하드려요!

  • 7. 홧팅
    '14.10.1 1:52 AM (223.62.xxx.121)

    가슴 아린 기분..무시 못합니다.
    11년전 사겼던 첫사랑 남자.
    사귀기전 걷다가 제손을 슬며시 꼬옥 잡는데
    정말 이유를 알수없이 가슴이 저며왔어요.
    그 아린기분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지금 곧 두돌되는 자기 꼭 닮은 아들내미랑
    옆에서 앙상블로 코골기중이랍니다..^^
    참 좋을때에요. 즐기고 만끽하소서^-^

  • 8. 진도
    '14.10.1 2:07 AM (121.160.xxx.57)

    너무 빠른 거 아니예요?
    므흣하잖아~~ㅋㅋ

  • 9. !!
    '14.10.1 2:10 AM (182.216.xxx.30)

    엄마미소 짓게하는 후기네요^^

    제 신랑은 발 사이즈 290에 웃옷 110도 쫄티 만드는 덩치의 180이고 전 158이에요. 까치발해도 어깨도 안 닿지만 먹는 양이 비슷해서 완전 충격이었다는 신랑 말이 생각나네요.
    아웅다웅 오손도손 이쁜 연애 하세요. 그때의 기억이 리얼현실 결혼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에요.
    이상 18년차의 후기입니다~

  • 10. 으아...
    '14.10.1 2:11 AM (218.144.xxx.205)

    저 40대 중반인데...
    왜 이렇게 심장이 터질 것 같죠??
    그러면서 코 끝이 찡.....
    다음 글 부터는 다음 데이트 날을 써주시기를 부탁드려도 되나요??

  • 11. 행복^^
    '14.10.1 2:12 AM (1.250.xxx.88)

    님 팬이랍니다~ 이글이 보고싶어 82글 복습 하는
    버릇도 생겼네요~ 다음글도 마구 기다려지네요~^^
    두분 연애글 보며 제가다 설레여요~ ^^

  • 12. 내가사는세상
    '14.10.1 2:31 AM (115.139.xxx.27)

    헤에.. 읽으면서 입벌리다 침 떨어졌다는...ㅠㅠㅠㅠ

  • 13. ㅇㅇㅇ
    '14.10.1 2:34 AM (211.237.xxx.35)

    와우 ㅎㅎ
    저 님 글 보면 무조건 댓글답니다^^
    꼭꼭 결혼까지 골인하시길
    결혼후에도 천년만년 알콩달콩 잘 사시길 바래요 ㅋㅋㅋ

  • 14. 그 감정
    '14.10.1 2:38 AM (1.232.xxx.116)

    나도 느꼈었지.. 지금 울 남편한테서..
    그런데 지금은...음...뭐..그냥 가족..ㅎㅎㅎㅎㅎ
    그 설레임 따뜻함... 오래 오래 느끼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부러비...;;;

  • 15. baraemi
    '14.10.1 2:47 AM (27.35.xxx.143)

    자주자주 글올려주세요 축하드려요~~

  • 16. 얼레리꼴레리~~~
    '14.10.1 2:50 AM (76.67.xxx.100)

    축하~축하~~~ 해요~~~

  • 17. ㅇㅁㅂ
    '14.10.1 3:12 AM (46.64.xxx.77)

    아 달달~ 하다~
    혹시 아버님이랑 남자분이 비슷하세요? 감수성도 그렇고...^^

  • 18. 000
    '14.10.1 3:31 AM (84.144.xxx.217)

    마치 처음 남자 사귀는 듯 설레여 죽을려고 하는 게 글에서 막 느껴지네요.

    넘 자주 글 올리면 좀 그렇구 (여기가 연애 일기장은 아니니까ㅎ )

    결혼 날 잡으면 한번 보고해요. ㅎ

  • 19. 반지
    '14.10.1 3:40 AM (112.214.xxx.38)

    글자주올려주세요 달달하니 좋으네요 ㅎㅎ연애일기장 자주보고싶은사람도있으니올리지마라할건아닌것같네요
    행복하게잘만나시구종종소식알려줘요 기다려지네요^^

  • 20. 소워니
    '14.10.1 3:47 AM (117.111.xxx.23)

    모닥불 글자맛 봐도 폭풍클릭!ㅎㅎㅎ
    계속 글올려주세요^^♡♡
    뮈지? 글만 읽었을뿐인데 마끼야또 한잔한 이 기분은?? ?

  • 21. ,...
    '14.10.1 3:49 AM (24.86.xxx.67)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계속 올려주세요 ㅎㅎ. 전 재미 있어요.

  • 22. 축하해요!
    '14.10.1 4:56 AM (81.152.xxx.194)

    이 커플 정말 잘될 것 같더라니요. 정말 축하해요!!! 잘했어요~~~ 남자분 너무 맘 여리고 착한 것 같아요. 전생에 특별한 인연이었을까요? ㅋㅋㅋ 조만간 날잡는거 아니에요? 초스피드야~!!! 암튼 이쁜 사랑하세요~ 종종 글 올려줘요!!! 아 무지 부럽네요 ^^

  • 23. 연못댁
    '14.10.1 5:05 AM (2.126.xxx.224)

    어우 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이 커플~ ㅎ

    아 근데 곰 세마리 가족 이야기는 보셨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79797&reple=13982822

    아빠 곰은 흐윽곰
    엄마 곰은 82곰
    아기 곰은 조각미남곰 ^^

    사랑 듬뿍 주고 받으시면서 행복하세요~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 좋아요.

  • 24. 시벨의일요일
    '14.10.1 6:58 AM (180.66.xxx.172)

    정말 글을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잘쓰시네요.
    남자분 체격이 보이는거 같아요.
    이쁜 사랑 쭈욱 하시고 결혼식 날 상황까지도 올려주실꺼죠?
    분명 인연은 따로 있는거같네요.^^

  • 25. 블레이크
    '14.10.1 7:24 AM (112.154.xxx.180)

    헐 완전 정독
    완전 재미있네요 전에도 쓰셨나봐요 난 왜 못봤지ㅠ
    크롱씨 완전 궁금 궁극의 디라인 ㅋㅋ

  • 26. 아흥
    '14.10.1 7:2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설레여라...ㅎㅎㅎㅎ
    어쩔...
    그래도 너무 진도 빨리 빼지는 마삼
    모닥불 훅 꺼질까 겁남
    화이팅~!

  • 27. ...
    '14.10.1 8:16 AM (124.199.xxx.165)

    아,,모냐 ..이 츠자~ㅎㅎㅎ
    아침부터 낼 모레 쉰 아줌니 맘을 흔들흔들~출렁출렁~ 넘실넘실~~ㅎㅎㅎㅎㅎㅎ
    채채채~책임져~~~~~!!!!.
    모닥불 냄새 크롱님하랑 행복한 연애스토리 계속 듣고 싶다..오바~~~~

  • 28. happydd
    '14.10.1 9:06 AM (112.150.xxx.194)

    아~~~너무너무 부럽고 제가 가슴이설레고ㅎㅎ
    예쁜사랑하시고 계속 글올려주세요^^
    많이많이 즐기세요^^

  • 29. 미친듯~~
    '14.10.1 9:15 AM (14.32.xxx.157)

    ㅋㅋㅋ. 너무 재밌게 쓰셔서 미친듯 웃었네요.
    남,녀란 선남, 선녀 커플보다 미녀와 야수 커플이 행복도가 너 높은것 같고, 재밌어 보입니다.
    울집에도 덩치에 안어울리게 겁많은 곰 한마리 있네요.
    대두 크롱씨와 알콩달콩 행복하시길~~~

  • 30. 좋다좋다 딱 좋다~
    '14.10.1 9:2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크롱크롱 크롱씨랑 이쁜 사랑하세요~~~ 연애할때 생각도 나고 아 옛날이여~~~ㅎㅎ

  • 31. 세누
    '14.10.1 9:44 AM (14.35.xxx.194)

    아이고 부러워라
    갱년기 아줌 님의 연애에 지대로 몰입하다가
    울뻔했어요~~
    크롱씨 보고싶어 잠못드는게 눈에 훤히 보여요~~~

  • 32. 진짜
    '14.10.1 9:45 AM (211.178.xxx.216)

    딱 좋아요.. 서로 마음이 맞는사람 찾기 힘든데 ,. 이쁜 사랑하세요.. 시리즈 계속 올려주실거죠..

  • 33. 아..
    '14.10.1 9:57 AM (61.77.xxx.188)

    미쵸미쵸... 어쩌료~~~
    재미있는 사랑하시고 계속 연재해주셍요

  • 34. 꺄오
    '14.10.1 10:58 AM (125.129.xxx.218)

    두 분 끝까지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맛깔나는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길에서 등치좋은 남자분과 한떨기 코스모스 같은 여자분이 함께 있는 거 보면
    님과 티라노님 생각날거 같아요 ㅎㅎ
    행쇼~~~

  • 35. ...
    '14.10.1 11:07 AM (222.106.xxx.165)

    정말 일면식도 없는 생판 남인데, 저 님과 티라노씨가 결혼할 때 하객으로 참석하고싶어요.
    제가 성격상 경조사 진짜 챙기기 귀찮아하는데 스스로 참여심(?)이 생기기는 처음입니다.
    쭉 잘 사귀시고 보고도 성실히 해주시길...^^

  • 36. 아웅~
    '14.10.1 11:16 AM (121.65.xxx.117)

    원글님 넘 매력적이심. 에혀~ 나도 맘에 드는 남자한테 좀 저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댔.. 어야 했는데.. 연애 좀 할 줄 아는 여인네들은 다 저렇게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나봐요. 부럽...

  • 37. ..
    '14.10.1 11:36 AM (121.157.xxx.2)

    어휴., 뭐야 이 달달함은?ㅋ
    원글님 정말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분!!!
    크롱님과 가을에 이쁜 사랑하세요.

  • 38. 흐악~~
    '14.10.1 11:47 AM (220.124.xxx.28)

    정말 세상이 다 내것처럼 느껴지겠어요~~저도 원글님 글 읽을때마다 첫 남자친구인 남편과 열렬하게 연애했던 그 시절이 많이 생각나 마음이 애절해지네요..ㅎㅎ 동시에 달달하기도 하고요..
    원래 내 인연의 남자를 만나면 없던 애교도 생기고 안하던 행동도 하고 그래요. 정상이예요..ㅋㅋ
    우리 남편도 처음에 내게 안았을때 진짜 사람 심장박동하는거 그리 크게 느껴지는거 처음이었어요..원글님 말 뭔지 알아요..ㅋㅋ 미아되겠다고 말할때 그 분은 원글님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을까요?ㅎㅎㅎ
    저도 남편이 키가 크고 전 작아요..^^ 근데 아주버님도 키가 크신데 형님들은 다 작아요..ㅎㅎ 키 큰 남자는 키 작은 여자가 더 귀엽게 느껴지나봐요..남편도 나를 처음 봤을때 너무 귀여웠대요..ㅎㅎ지금도 귀엽다고 해요..쿨럭...저 결혼 14년차 30대 후반입니다.. 너무너무 좋아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는...^^

    저 댓글 너무 공감됩니다..
    아웅다웅 오손도손 이쁜 연애 하세요. 그때의 기억이 리얼현실 결혼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에요.2222222
    살면서 어느 부부가 안싸워본사람이 몇 부부나 되겠냐만은 저도 한 번 싸울때 연애적 사진...야외웨딩촬영사진첩 보면 애잔하니...사르르 녹게 되요..
    평소엔 항상 붙어 있으니 잘 못 느끼지만 한 일주일만 못보면 애잔하게 그리워요..ㅋㅋ

    꼭 결혼까지 갈 거 같아요..정말 천생연분입니다~
    남친분이 평소에 야근을 거의 하는 직종이라면 신혼때는 좀 외로울수도 있어요.. 저도 결혼할때 남편이 한참 너무 바빠서 매일 늦게 들어왔는데 심지어 그때는 주 5일근무도 아닐때..토요일도 오후 늦게나 들어와서..많이 외로웠어요.. 함께 더 있고 싶어 결혼했는데 집에서 혼자 외롭더라고요..
    그건 조금은 생각해두시고요..

    정말 이쁜 연애 하세요~~나도 15년전으로 가고 싶다요~ㅎㅎㅎㅎ

  • 39. 아웅님~~
    '14.10.1 11:49 AM (220.124.xxx.28)

    그건 연애 좀 할 줄 아는 여인네라 그런게 아니고 사랑이 그렇게 사람을 변하게 하는겁니다.
    저도 남편이 첫남친이었음에도 없던 애교도 철철 게으름도 아주 에디슨이 울고 갈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으로 바뀌더라고요..ㅎㅎㅎ 그러니 아웅님도 천생연분이 나타나면 자동적으로 될테니 걱정 마세요^^
    아웅님도 곧 반쪽이 나타나시라고 기원합니다..원글님처럼 꼭 글 남겨주시고요^^

  • 40. 저도
    '14.10.1 11:57 AM (220.124.xxx.28)

    위에님처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분들 정말 결혼식 가서 축하드리고 싶은 마음은 처음이네요...ㅋㅋㅋㅋ

  • 41. ㅎㅎ
    '14.10.1 11:58 AM (220.124.xxx.131)

    유쾌한 연애네요.

    문득 드는생각
    남주가 배나온 크롱이 아니라 핸섬가이였음
    악플 무지 달렸을거같은. ㅋㅋ

  • 42. 흐악님~
    '14.10.1 12:21 PM (121.65.xxx.117)

    에혀... 저는 호감가는 남자, 사랑하고 싶은 남자를 만나도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지, 저를 여자로 보지 않는 것 같으면 저의 초강력 이성으로 제 마음속에서 커지는 사랑을 꾹꾹 눌러서 밖으로 못나오게 했었어요 ㅠㅠ.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니라고 하던데...

    원글님이 마음 가시는 대로 표현하시는게 넘 부러워서 신세한탄 해봤슴다 ~.

  • 43. 늦봄
    '14.10.1 12:26 PM (183.104.xxx.83)

    으아 노처녀 첫연애할때도 이리 설레이진 않았던것 같은데 님연애묘사에 무지하게 떨리네요
    우잉부러워라

    음 전 신랑 두툼한손이 그렇게 좋았더랬지요
    소식 자주듣고싶어요
    님의행복을 두루전파해주시면 복많이 받으실거예요
    덕분에 연애때말랑한 감성이 살짝 기지개를 켜네요 간만에 신랑 옆구리라도 찔러보고 싶어지네요

  • 44. 저두요
    '14.10.1 12:29 PM (110.8.xxx.239)

    시리즈로 연재 기다립니다!
    선봐서 쿵닥쿵닥 하는거 없이 결혼하고 사실 연애도 한번도 못해서인지
    넘 억울한 맘이 많거든요
    님의 달달한 후기 읽고 또 읽으면서 대리만족 느끼고 있어요
    위에 여기는 일기장이 아니다 하신 분도 있는데 그런분은 패스하심 될 거 같고
    이렇게 연재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계속 연애담 올려줘요 ㅋㅋ
    윗님처럼 진짜 결혼식 하게 되면 같은 자역이라면 나도 참석하고 싶네요
    근심걱정거리 많고 웃을 일이 드문 세상에 맘이 따뜻해지고
    같이 설레이고 님도 막 귀엽고 그래요 화이팅!!!

  • 45. 몽실군
    '14.10.1 12:51 PM (175.223.xxx.165)

    너무 부럽고 예쁘구 달달하네요!!!!! 윽 ㅠㅠ
    멋있어요~ 맘에 드는 남자 앞에서 저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실 수 있는 여자분이라니 ㅎㅎㅎ 본받아야겠어요~~~ 행복하세요^^

  • 46. 오~~추카추카
    '14.10.1 1:15 PM (222.108.xxx.147)

    저번글 보고 느낌이 좋았는데 잘됐네요.
    우리 부부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ㅎㅎ 좋을 때에요!
    지금은 11년차 초딩 아들 키우는 동지가 됐네요ㅋ
    이쁘게 만나세요^^

  • 47. 푸른달빛
    '14.10.1 2:16 PM (183.109.xxx.113)

    글 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
    쭈욱 연재하시고 나중에 책으로 엮으심이 어떨지 ㅎㅎ
    다음편(?) 이 기대돼요~♡♡♡

  • 48. 어부바
    '14.10.1 6:02 PM (183.98.xxx.21)

    아 읽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 ^_^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바래요

  • 49. 부러워
    '14.10.2 1:56 AM (219.251.xxx.2)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설레고 즐겁고 애틋함이 가득 하시길~

    꼭 경과 보고도 해주시고요!!!

  • 50. 예삐언니
    '14.10.2 10:40 AM (175.192.xxx.11)

    아오아오,, 넘넘 이뻐요~~
    아우 진짜 제 가슴이 콩당콩당 뛰네요~~

  • 51. 꾸리
    '14.12.11 4:25 PM (109.157.xxx.150) - 삭제된댓글

    행복하세요..

  • 52. ...
    '14.12.11 5:29 PM (61.74.xxx.243)

    두분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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