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을 한 권 사려고 검색을 했는데 제일 처음 나온 사이트가 GS홈쇼핑이었어요.
책 값도 제일 저렴하길래 주문을 했지요. 주문한 날짜는 9월 26일 금요일 밤 10시 40분쯤이구요.
주문을 완료하니까 문자가 왔는데 27일까지 입금을 하라는겁니다.
27일이 언제지? 하면서 달력을 보니...어머, 바로 내일...토요일이네요.
주문 하룻만에 입금하라는 쇼핑몰 사이트는 정말 처음 봅니다.
여기도 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문제는 토요일에 새벽같이 어디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노인들 모시는 일이고 인원도 많구요...저도 같이 운영진으로 일을 해야 하는...
물론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라도 입금은 하면 되지만 정신없이 신경 쓸 일이 많은데...
내일 정신 차려 입금하자...했지만 정말 일을 진행하다보니...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에 돌아와서 주말인데 설마 안되겠냐 싶어서 수수료 물어가며 입금을 했어요.
다른 인터넷 쇼핑몰들은 입금하면 입금확인 문자가 오던데...문자 하나 없었지요.
그리고는 감감 무소식이다가
오늘 화요일에 문자가 와서는... 입금기한을 넘겼으니 주문취소가 되었다...환불계좌를 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상담원이 규정이라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바뀐지 얼마 안되었다...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책임자와 통화를 원한다고 하니...알았다고 하길래 끊었어요.
조금 후에 상담원이 다시 전화를 해서는...
입금도 되어있으니...그냥 책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책임자와 통화는 어떻게 하겠냐고... 통화를 원한다고 했다가...
그래 난 책만 받으면 된다 하면서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런데 끊고 생각하니...정말 괘씸하네요. 고객 편의가 아니라 회사만 편하자는 것 아닌가요?
입금을 3-5일 기다려 주기가 귀찮다 이거죠?
그리고 또 하나 어처구니 없는 일은 입금은 고객의 전용계좌이니 타인(가족) 명의도 괜찮다는 곳이
무통장입금 하면 해주는 현금영수증은 본인 아니면 안된다네요.
저는 인터넷뱅킹도 무서워서 늘 무통장입금을 이용하거든요.
이걸 어떻게 뒤집어 놓을까요?
고객상담 메일, 상담 전화 해왔자 아무 책임없는 상담원이 앵무새 같은 소리만 해댈 것이고...
그냥 GS 이용 안하면 그만이지만
탈퇴할 때 하더라도 항의해서 개선되는 것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