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랑 딸이 사이 안좋으면 비정상맞죠?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4-09-30 16:32:37

보통 딸들은 어렸을때 아빠한테 집착?하는 그런 시기를 겪는다면서요. 엘렉트라콤플렉스라고..

근데 저는 그런기억이 전혀 없네요. 엄마만 좋아하고 쫓아다녔던것 같아요.

남근기(신체에 호기심이 가는 시기?)그때부터 많이 맞았던것같아요 아빠한테.

초딩때도 뭐만하면 검도검으로 때리고 수저도 두손으로 안준다고 구박하기도 했고요

맞은데 아파서 계속 울면 그쳐! 라고 크게 호통치고 안그치면 또 때리고..

뭔가 보수적이기도 하면서 무식한;;그런 성격같았네요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래도 맛있는거 사달라면 잘 사주고 그러는데 도저히 정이 안가요^^;

아빠랑 얘기를 많이 안해봐서 그런가 차에 같이 타고있음 서로 말이 없네요 아직도ㅋㅋ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 하기전까지 가족이 목청껏 소리지르고 그랬거든요 안들린다고

그거땜에 목소리크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고요. 여자로서는 마이너스 맞죠?ㅠㅋ

암튼 아빠랑 정서적으로 친밀했던 기억이 없는거같아요 근데 막상 지금은 아빠 사무실에서 일한다는ㅋㅋㅋ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보청기를 껴도 한번에 얘기를 못들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무엇보다 대화가 안통해요ㅡㅡ

엄마랑도 잘 안통하긴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엄마는 잘 들으니까요ㅠ 뭐 사줄때만 아빠가좋고 그 외에는 음...ㅋㅋ

어린애같은 심보인건 아는데요, 뭐 지금도 정신연령이 높진 않은것같지만 아빠가 불편한건 아니어도

대부분 싫은적이 더 많다는거죠...아빠랑 껄끄러운사이인분 또 계신가요?

IP : 222.120.xxx.2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yxh99
    '14.9.30 4:39 PM (180.227.xxx.22)

    엘렉트라콤플렉스..남근기.. 그런 개념은 던져버리시고 ;; ㅎㅎ
    이상한거아닙니다.
    더군다나 님 아버지가 님에게 그리 잘해준 사람도 아니라면..
    부모랑 데면데면한 자식이 얼마나 많은데요~~

  • 2. 정상
    '14.9.30 4:41 P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정상입니다. 대부분 아빠랑 서먹하거나, 아빠 미워하는 분들이 더 많지 않나요?
    전 방송이나 주변에서 가끔 딸바보 아빠를 보면 오히려 좀 특이해 보이던데...
    세대차이도 좀 있는 듯해요. 요즘 아가 키우는 아빠들은 정말 아이들과 친하더라구요.

  • 3. ..
    '14.9.30 4:43 PM (72.213.xxx.130)

    자업자득. 아빠가 먼저 자식을 이뻐하지 않은 이상 자식이 정을 느낄 수가 없는 것. 이건 엄마랑도 마찬가지.

  • 4. ...
    '14.9.30 5:16 PM (115.161.xxx.209)

    부모 자식 지간 이전에 인간입니다...
    그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오죠..
    모성, 부성은 본성이라기 보다 학습되어지는 거죠
    본능이다 본능이어야 한다에 매여 죄책감을 키우고 오히려 역으로 서로 상처를 입히고...
    상처 준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죠
    부모라는 명분으로 이해하려는 고통의 과정이 잇을 뿐이구요
    원글님의 맘은 지극히 자연스런 흐름입니다
    아버지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바라보면 그 미움이 조금은 상쇄되실 거예요...

  • 5. ...
    '14.9.30 5:36 PM (59.14.xxx.217)

    서로 다른 성에 끌린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아들 좋아하듯 아빠는 딸 좋아하는 거죠.
    저도 아빠랑 너무 애틋하고 울 남편도 딸바보.

  • 6. 딸나름
    '14.9.30 9:31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우리아빠는 언니를 많이 예뻐했어요.
    둘이 엄청 친하기도 했죠. 지아아빠와 지아사이같이 친했어요.
    그러데 저랑은 서로 소닭보듯 했어요.
    성인이 된 지금은 저랑 친하려고 하죠. 그런데 제가 싫네요.

  • 7. 제가 보기엔......
    '14.10.1 1:42 AM (119.149.xxx.120)

    일단 님 아버지가 좀 정이 없는 편 아닐까 싶네요.

    자식에게 잔정이 별로 없고,,

    사람 자체에 별 애정이 없는 타입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님 아버지가 약간 마이페이스가 강한 타입 아닌가요?

    그렇다면 님이 뭐가 이상하거나 잘못된 거라기 보다.......

    부성애를 별로 느껴보지 못한 거 일거예요...

    나중에 남편이나 아들에게서는 애정을 많이 받고 많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558 학교에서 단체로 놀러 가는 중2 아들 옷, 어떤 걸로 사줄까요?.. 1 엄마맘 2014/10/02 587
422557 띄어쓰기 자신있는 분들 오세요~1학년 문제 입니다. 46 ooo 2014/10/02 3,008
422556 숙주나물과 잘어울리는 고기는 어떤건가요? 7 고기 2014/10/02 1,262
422555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키로 23 2014/10/02 2,383
422554 아마츄어가 어제 그곳에 댓글 달았습니다 (내용 무) ,,,,,,.. 2014/10/02 332
422553 피죤중에 가장 강한 향이 우엇인가요? 2 섬유유연제조.. 2014/10/02 2,190
422552 최진실씨 기일인데... 괜시리 눈물이 나와요 7 동정없는세상.. 2014/10/02 1,657
422551 본인보다 스펙(집안,학벌,직업,나이까지)이 좋은 남자랑 잘되신.. 18 기도하는 마.. 2014/10/02 14,960
422550 12세 여아 성폭행에 검찰 구형 달랑 징역 3년? 7 샬랄라 2014/10/02 1,008
422549 ACNS 대한성공회 신부 세월호 추모 400km 도보순례 light7.. 2014/10/02 540
422548 살면서 어려웠던 일, 힘들었던 일 잘 극복하신분들... 11 ........ 2014/10/02 4,227
422547 베란다확장부분에 커텐 다는거 가능할까요? 2 두리맘 2014/10/02 1,303
422546 화를 다스리는법 2 화난이 2014/10/02 1,473
422545 자꾸 부워요 5 붓기 2014/10/02 904
422544 2014년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2 666
422543 나이들면 잠잘때 숨소리도 거칠어지나요? 4 2014/10/02 2,476
422542 교회 다니는 인간들... 39 blood 2014/10/02 5,917
422541 이렇게 생긴 신문사 사장실도 있었다네요! 1 헐~ 2014/10/02 1,032
422540 가난한 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편지 2 ... 2014/10/02 1,818
422539 소심한 고민입니다ㅠㅠ 5 소심한여자 2014/10/02 1,224
422538 회사에 곤란한 일이 생기게될것같아요. 7 ㅇㅇㅇ 2014/10/02 3,845
422537 요즘 함 보낼때 함 외에 음식물도 보내나요? 8 2014/10/02 4,060
422536 세월호법, 여야 유족 버리고 ‘박근혜 말씀’ 받들다 3 덮는다고덮힐.. 2014/10/02 650
422535 용인이사지역 6 이사 2014/10/02 1,046
422534 일산고등국이 3 막막해 2014/10/02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