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촘 이상한가요?
부인맞소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4-09-30 14:45:21
남편의 첫사랑을 알아요.
징글징글한 사연도 알고요. 남편한테 그 첫사랑은 이십대 전부
였을 꺼예요.
7년 사귀었으니..
남편 지갑을 열어 보는데 빛 바랜 네잎 클로버 코팅된게 끼어 있더군요.
그거 첫사랑 그녀가 대학 2학년땐가 선물 한 거예요.
남편 추억 보따리도 제가 잘 간수 해주고 있어서 알아요.
둘이 주고 받은 편지들을 보면 전 제 3자인 독자가 되서 흐뭇 하게
읽곤 해요.
ㅎㅎ 그 시대 그 유치한 편지 안부 인삿말이란..
네잎 클로버는 편지와 같이 있던 건데 아마 남편이 옛생각이 나서
보다 지갑에 끼워 놓은 모양이예요. 아님 뭐 행운이 필요 한건지.
저는 그래 어디 허전한 가슴이 나뿐이겠냐 하며 차라리 추억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좋겠다 생각 하는데
이런 제가 쿨 한가요?
동생한테 수다떨다 얘기 하니 내가 너무 한다고 머라 하는데.
애정이 없어 보이나요? 그런건 아닌데..
전 남편 믿어요.
IP : 218.155.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정이 없는게 아니라
'14.9.30 2:51 PM (175.182.xxx.233) - 삭제된댓글자신감이 있으신거 같은데요.
과거의 애인따위에 난 지지 않아 후훗.그런...
남편이 또 그정도 믿을만한 사람이기도 할거고요.2. ....
'14.9.30 2:53 PM (14.53.xxx.71)좋아보여요.
3. ᆢ
'14.9.30 2:57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제 아는 언니는 남편 전화번호가 그녀가 만난날을 박아서 선물했다는데 결혼후도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는거 같아요.
첨엔 형부가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싶었는데 가만보면 부창부수 같아요.
하여튼 저와 다른 스케일에 부럽습니다4. 저도
'14.9.30 2:59 PM (223.62.xxx.120)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게 부러워요
5. ...
'14.9.30 3:10 PM (112.220.xxx.100)잠깐 만난사이도 아니고
7년 사귀었음..뭐..별도보고달도보고 다 한사이일텐데
참 쿨하시네요
애정이 없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솔직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2543 | 나이들면 잠잘때 숨소리도 거칠어지나요? 4 | 숨 | 2014/10/02 | 2,476 |
422542 | 교회 다니는 인간들... 39 | blood | 2014/10/02 | 5,917 |
422541 | 이렇게 생긴 신문사 사장실도 있었다네요! 1 | 헐~ | 2014/10/02 | 1,032 |
422540 | 가난한 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편지 2 | ... | 2014/10/02 | 1,818 |
422539 | 소심한 고민입니다ㅠㅠ 5 | 소심한여자 | 2014/10/02 | 1,223 |
422538 | 회사에 곤란한 일이 생기게될것같아요. 7 | ㅇㅇㅇ | 2014/10/02 | 3,845 |
422537 | 요즘 함 보낼때 함 외에 음식물도 보내나요? 8 | 함 | 2014/10/02 | 4,060 |
422536 | 세월호법, 여야 유족 버리고 ‘박근혜 말씀’ 받들다 3 | 덮는다고덮힐.. | 2014/10/02 | 650 |
422535 | 용인이사지역 6 | 이사 | 2014/10/02 | 1,046 |
422534 | 일산고등국이 3 | 막막해 | 2014/10/02 | 1,113 |
422533 | 김부선씨 좀 이상한 부분이.... 57 | 진실은? | 2014/10/02 | 15,810 |
422532 | 최진실 관련하여 근황이 궁금한 인간 3 | ... | 2014/10/02 | 3,137 |
422531 | 아니나 다를까 서태지 소격동 표절논란.. 8 | ㅇ | 2014/10/02 | 3,288 |
422530 | 속보>오늘 송강호 등 영화인 1123명, 세월호 특별법 촉.. 19 | 닥시러 | 2014/10/02 | 3,877 |
422529 | 의료민영화의 댓가인가? "벌써부터 삼성의 협작질&quo.. 4 | 닥시러 | 2014/10/02 | 1,223 |
422528 | 김연아 불쌍하다, 진심으로 47 | 너너 | 2014/10/02 | 20,067 |
422527 | 지하철 이수역의 로사 할머니 1 | 레버리지 | 2014/10/02 | 1,906 |
422526 | 소격동 들어보셨어요? 38 | 소격동 | 2014/10/02 | 11,746 |
422525 | 출산(탄생)을 축하하는 시.. | 알려주세요 | 2014/10/02 | 895 |
422524 | 연애의 발견 주인공들 보다 곁다리 로맨스가 더 재미있지 않나요?.. 1 | ;;;;;;.. | 2014/10/02 | 1,150 |
422523 | 인터넷 옷 쇼핑몰에서 | 갑ㅇ | 2014/10/02 | 729 |
422522 | 제왕절개수술 후 체질이 변하기도 하나요? 5 | dd | 2014/10/02 | 1,583 |
422521 | 누군가가 본인 모르게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걸 알았는데 | 에휴 | 2014/10/02 | 770 |
422520 |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요. 9 | 귀요미 | 2014/10/02 | 3,003 |
422519 | 아껴사는내게 이상한법만 생기네요 17 | 죽고싶네요 | 2014/10/02 | 1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