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급여수준이 낮네요

참..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4-09-30 12:20:52

저 지금 일하는 직장인인데

사실 경력직이지만 이쪽 회사에서 급여 작아요

일은 정말 많아요.

작은 소규모 회사다보니 직원도 한둘이고

일은 업무 구분없이  많고  하루종일 일하다보니 정말 여유 시간이 없을 정도에요.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일 배우는 시기도 아니고

경력으로 제 업무 알아서 하는데도 업무 외에 다른 자질구레한 일들땜에

하루가 다 갈 정도이니...

 

출근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시작하고 늦게까지 야근할때도 있는데

그렇다고 야근수당이 있나  야근한다고 야근식비 지원을 해주길하나.

점심시간도 1시에 후다닥 먹고 일하는 분위기...

 

처음 몇달간은 일도 일이고 같이 일하는 분과 안맞아서 힘들었고

지금도 마찬가지긴 한데요

 

잠깐 워크넷 구직사이트 들어가니

정말 급여 수준이 10년이나 15년 전이나 어찌 이리 다를바 없나요

 

그때도 초봉 100-120이 기본이더니  지금도 그래요.

물가는 엄청 오르고 안오른게 없는데

어쩜 이리 급여 수준은 이모양인지

 

그러면서 온갖 잡일이며 일이란 일은 다 시키는데 말이에요.

급여 수준에 맞게 업무도 그정도만 시키던지..

 

그렇다고 매년 급여 인상을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잠깐 들여다봤다가 한숨만 나왔네요

 

IP : 61.39.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각하죠
    '14.9.30 12:33 PM (112.153.xxx.69)

    그래서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일본처럼 아르바이트 몇 개 돌려하면서 생계 유지하는 비율도 늘어나구요.
    삶이 하향평준화되는 것 같아요. 십년 전에 150만원 받는 것도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120만원도 수두룩 빽빽하죠. 대기업과 대기업 아닌 기업들의 양극화도 커지구요.
    이제 공무원 연금 깎고, 다음에는 국민연금 깎는다 할 거고. 간접세는 계속 올릴 거고, 부자들이 내야할 직접세들은 감면해주거나 현상유지할테고;; 내 세금이 복지를 위해서는커녕 4대강 같이 건설업체 배불리는 곳에나 쓰이고, 결국 세금 많이 내고 복지 혜택 많이 받는 구조로는 절대 안 간다는 것! 앞으로 국민연금까지 손보면 진짜 없는 사람들의 자살률은 엄청 늘어날 겁니다.
    왜 이런 부자 정권을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 찍어 그들 기득권을 유지시켜주는지...

    일반 중소기업도 야근수당 없거나 임금인상 없는데 많아요. 그냥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다니는 거고, 결국 남편 외벌이가 안되니 육아에 살림에 맞벌이까지 내몰리지 않으면 안되는 주부들이 늘구요. 경력 단절 주부들이 결국 가는 건 마트나 식당, 도우미 일 정도죠. 슬퍼요.그러면서 젊은 사람들 까다롭게 일 구한다느니, 캥거루족으로 안일하게 살 궁리만 한다느니, 그런 소리만 하죠.

    저들은 절대 양질의 일자리 안 늘려요. 결국 시간제 단순업무직 정도선에서 늘리겠죠.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노동시장 분열시킬 때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기업들은 싼값에 비정규직들 쓸 수 있는데 왜 비싼 돈 주고 정규직 쓰겠어요.

  • 2. ㅈㅂ
    '14.9.30 12:36 PM (203.226.xxx.7)

    너무공감하네요 오늘생각했던건데

  • 3. 그야 말로 민생이 문제네요
    '14.9.30 12:55 PM (175.195.xxx.86)

    비정규직문제해결해야 하고 영세자영업자들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 .....

    엠비때는 국밥집 할매집에서 국밥 먹는 이미지에 속은거고

    요번엔 경제민주화에 무상보육 내세워서 속은건데

    실내용은 서민과세만 때리고 있으니.... 속은 터지고 ... 실생활은 팍팍해 지네요.

    성폭행 성범죄들은 늘어만 가고...

    유흥에 퇴폐 향락 산업은 불경기에도 증가하면서

    가정건강성은 하락일로에...


    안전하지도 않은 나라에


    자식들도 어찌 지켜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처럼 쌓여 있네요.


    이런데




    아프기라도 하면 사회안전망도 제대로 안갖춰진 상태인데


    송파세모녀 일이 남일 같지 않은거죠.



    거짓 민생이 아닌 서민민생을 외치고 챙겨야 할 시점이네요. 서민민생을.

  • 4. ...
    '14.9.30 12:59 PM (211.199.xxx.83) - 삭제된댓글

    국민들이 정신 차려야 할텐데...아직 매트릭스 안에서 현실을 모르는 사람 투성이어서..암담하네요.

  • 5. 저도
    '14.9.30 1:01 PM (59.5.xxx.24)

    어제 남편한테 화냈어요.
    조카들 보면 다 취업준비 하거나 인턴 들어 갔다가 안맞는다고
    다시 구직하고 그러는데
    시댁에 갔다 오더니 가두리(바다 양식장)
    동남아인들이 150 받고 일한다고
    젊은 사람들도 문제 있다고.
    내가 어이없다.
    자기는 시대 잘만나서 지금 젊은이 보다 못한 노력과 실력으로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젊은사람들 한테 미안하지도 않느냐
    걔네들보고 섬에서 150 받고 일하라는 거냐,
    도시에 150 일자리도 별로 없다.
    120, 130 받으면서 어떻게 미래를 일궈 나가느냐
    비정규직이 50프로인 나라에서
    애들보고 어쩌라는 거냐
    법인세 깍아주고 서민들 담배값,주민세,자동차세로
    세수 메꾸려 하는데 야당에서 호의적이 아니라
    겱국은 직접세를 늘리게 될거라는 기사를 봤다.
    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자꾸 표를 주는건지
    정치에 관심없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지금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고
    우리만 해도 10년전보다 살기 힘들다는거
    피부로 체감하지 않느냐 하면서....
    너무너무 암울합니다.
    아이들의 미래, 우리들의 노후를 생각하면...

  • 6. ㅇㅇ
    '14.9.30 1:07 PM (112.171.xxx.182)

    급여 작은건 맞는데요
    100만원이라도 벌어야 삶이 유지 되는 사람은 어쩔수 없이 일하는거죠

  • 7. ㅇㅇ님
    '14.9.30 1:20 PM (59.5.xxx.24)

    그러니까요,
    알바해서 돈 모아서 좀더 나은 직장을 구하려고
    학원다니고....
    100만원으로 먹고 사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젊은이들을 어쩐답니까?

  • 8. 원글
    '14.9.30 3:58 PM (61.39.xxx.178)

    심각하죠님 말씀대로 정말 심각해요.
    저도 지금 업종에서 8년 일했고 경력자인데 그럼 뭐해요
    이직 비슷하게 하면서 지금 급여 160이에요.

    제가 10년전에 받던 급여가 150이었어요. 물론 이때는 그쪽 회사에서 오래 일해서
    근속년수도 좀 되었고 연봉이 오른 상황이었긴 하지만...

    초봉 수준이 정말 너무 낮아요.
    경력이 아닌 아주 신입이라 업무를 배워야 한다고 해도
    솔직히 주 업무만을 위한 근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급여 100주면서 자질구레한 일부터
    별별 일 정말 많죠.
    업무 습득후 급여인상이 되느냐 그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몇년 일해야 150-160 받는 경우도 많고요.

    세금떼고 나면...


    정말 문제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561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시카 결혼식참석할까요? 10 2014/10/01 5,101
422560 닭대가리 선물 거부하는 새누리!!! ㅋㅋ 2 닥시러 2014/10/01 1,337
422559 케미컬 라텍스 매트리스 1 케미컬 라텍.. 2014/10/01 1,275
422558 영문 이력서 수정 부탁드려요. 4 김떡순 2014/10/01 727
422557 혹시 전직 트레이너나 수중 운동 많이 해보신 분들께 질문 2 근육질문 2014/10/01 918
422556 여기서 말하는 법령이 팔자주름인가요? 1 관상 2014/10/01 1,567
422555 너무 답답해서요.... 남편의 썸녀(?)... 30 펑할지도 몰.. 2014/10/01 14,165
422554 저 모닥불 티라노랑 사귀기로 했어요~야호 50 크롱대박 2014/10/01 8,213
422553 아기분 파우더향 향수는 정녕 없는건가요? 13 dmotyr.. 2014/10/01 6,045
422552 비밀의문...한석규 대사를 잘못알아듣겠어요. 2 한지원 2014/10/01 1,669
422551 “박근혜의 시선" 충격적 이군요. 2 닥시러 2014/10/01 2,679
422550 20년동안 지지했던 마음을 이제 접으려구요 14 ㄷㄷ 2014/10/01 3,618
422549 피부정보 하나 드리고갑니다~ 12 baraem.. 2014/10/01 4,948
422548 신규 구입한 애플 핸드폰 충전기가 정품이 아니래네요 .. 2014/10/01 844
422547 정말 힘든 밤이네요.. 9 123 2014/10/01 2,722
422546 옆의 영어 잘했던 비결을 읽고... 6 ........ 2014/10/01 2,663
422545 얼굴에 패인 흉터 한의원가서 침 맞으면 채워지나요? 7 ㄹㅇ 2014/10/01 2,639
422544 제시카 내년 5월 홍콩서 결혼 16 d 2014/10/01 14,779
422543 글 지웁니다. 14 하늘 2014/10/01 1,596
422542 이 남자들 결혼할수 있을까요? 19 ... 2014/10/01 3,163
422541 도와주세용 아이가 비염 축농증 ㅜㅠ 9 엄마 2014/10/01 2,439
422540 샐러드마스터 시연회 다녀왔어요~ 3 컥... 2014/10/01 5,243
422539 어느 알콜중독자의 항변(?) 19 ........ 2014/10/01 3,562
422538 같이 노래나 들읍시다 20 건너 마을 .. 2014/10/01 1,430
422537 김동률 좋아요! 9 ㅠㅠ 2014/10/0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