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급여수준이 낮네요

참..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14-09-30 12:20:52

저 지금 일하는 직장인인데

사실 경력직이지만 이쪽 회사에서 급여 작아요

일은 정말 많아요.

작은 소규모 회사다보니 직원도 한둘이고

일은 업무 구분없이  많고  하루종일 일하다보니 정말 여유 시간이 없을 정도에요.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일 배우는 시기도 아니고

경력으로 제 업무 알아서 하는데도 업무 외에 다른 자질구레한 일들땜에

하루가 다 갈 정도이니...

 

출근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시작하고 늦게까지 야근할때도 있는데

그렇다고 야근수당이 있나  야근한다고 야근식비 지원을 해주길하나.

점심시간도 1시에 후다닥 먹고 일하는 분위기...

 

처음 몇달간은 일도 일이고 같이 일하는 분과 안맞아서 힘들었고

지금도 마찬가지긴 한데요

 

잠깐 워크넷 구직사이트 들어가니

정말 급여 수준이 10년이나 15년 전이나 어찌 이리 다를바 없나요

 

그때도 초봉 100-120이 기본이더니  지금도 그래요.

물가는 엄청 오르고 안오른게 없는데

어쩜 이리 급여 수준은 이모양인지

 

그러면서 온갖 잡일이며 일이란 일은 다 시키는데 말이에요.

급여 수준에 맞게 업무도 그정도만 시키던지..

 

그렇다고 매년 급여 인상을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잠깐 들여다봤다가 한숨만 나왔네요

 

IP : 61.39.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각하죠
    '14.9.30 12:33 PM (112.153.xxx.69)

    그래서 구직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일본처럼 아르바이트 몇 개 돌려하면서 생계 유지하는 비율도 늘어나구요.
    삶이 하향평준화되는 것 같아요. 십년 전에 150만원 받는 것도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120만원도 수두룩 빽빽하죠. 대기업과 대기업 아닌 기업들의 양극화도 커지구요.
    이제 공무원 연금 깎고, 다음에는 국민연금 깎는다 할 거고. 간접세는 계속 올릴 거고, 부자들이 내야할 직접세들은 감면해주거나 현상유지할테고;; 내 세금이 복지를 위해서는커녕 4대강 같이 건설업체 배불리는 곳에나 쓰이고, 결국 세금 많이 내고 복지 혜택 많이 받는 구조로는 절대 안 간다는 것! 앞으로 국민연금까지 손보면 진짜 없는 사람들의 자살률은 엄청 늘어날 겁니다.
    왜 이런 부자 정권을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 찍어 그들 기득권을 유지시켜주는지...

    일반 중소기업도 야근수당 없거나 임금인상 없는데 많아요. 그냥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다니는 거고, 결국 남편 외벌이가 안되니 육아에 살림에 맞벌이까지 내몰리지 않으면 안되는 주부들이 늘구요. 경력 단절 주부들이 결국 가는 건 마트나 식당, 도우미 일 정도죠. 슬퍼요.그러면서 젊은 사람들 까다롭게 일 구한다느니, 캥거루족으로 안일하게 살 궁리만 한다느니, 그런 소리만 하죠.

    저들은 절대 양질의 일자리 안 늘려요. 결국 시간제 단순업무직 정도선에서 늘리겠죠.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노동시장 분열시킬 때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기업들은 싼값에 비정규직들 쓸 수 있는데 왜 비싼 돈 주고 정규직 쓰겠어요.

  • 2. ㅈㅂ
    '14.9.30 12:36 PM (203.226.xxx.7)

    너무공감하네요 오늘생각했던건데

  • 3. 그야 말로 민생이 문제네요
    '14.9.30 12:55 PM (175.195.xxx.86)

    비정규직문제해결해야 하고 영세자영업자들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 .....

    엠비때는 국밥집 할매집에서 국밥 먹는 이미지에 속은거고

    요번엔 경제민주화에 무상보육 내세워서 속은건데

    실내용은 서민과세만 때리고 있으니.... 속은 터지고 ... 실생활은 팍팍해 지네요.

    성폭행 성범죄들은 늘어만 가고...

    유흥에 퇴폐 향락 산업은 불경기에도 증가하면서

    가정건강성은 하락일로에...


    안전하지도 않은 나라에


    자식들도 어찌 지켜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처럼 쌓여 있네요.


    이런데




    아프기라도 하면 사회안전망도 제대로 안갖춰진 상태인데


    송파세모녀 일이 남일 같지 않은거죠.



    거짓 민생이 아닌 서민민생을 외치고 챙겨야 할 시점이네요. 서민민생을.

  • 4. ...
    '14.9.30 12:59 PM (211.199.xxx.83) - 삭제된댓글

    국민들이 정신 차려야 할텐데...아직 매트릭스 안에서 현실을 모르는 사람 투성이어서..암담하네요.

  • 5. 저도
    '14.9.30 1:01 PM (59.5.xxx.24)

    어제 남편한테 화냈어요.
    조카들 보면 다 취업준비 하거나 인턴 들어 갔다가 안맞는다고
    다시 구직하고 그러는데
    시댁에 갔다 오더니 가두리(바다 양식장)
    동남아인들이 150 받고 일한다고
    젊은 사람들도 문제 있다고.
    내가 어이없다.
    자기는 시대 잘만나서 지금 젊은이 보다 못한 노력과 실력으로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젊은사람들 한테 미안하지도 않느냐
    걔네들보고 섬에서 150 받고 일하라는 거냐,
    도시에 150 일자리도 별로 없다.
    120, 130 받으면서 어떻게 미래를 일궈 나가느냐
    비정규직이 50프로인 나라에서
    애들보고 어쩌라는 거냐
    법인세 깍아주고 서민들 담배값,주민세,자동차세로
    세수 메꾸려 하는데 야당에서 호의적이 아니라
    겱국은 직접세를 늘리게 될거라는 기사를 봤다.
    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자꾸 표를 주는건지
    정치에 관심없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지금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고
    우리만 해도 10년전보다 살기 힘들다는거
    피부로 체감하지 않느냐 하면서....
    너무너무 암울합니다.
    아이들의 미래, 우리들의 노후를 생각하면...

  • 6. ㅇㅇ
    '14.9.30 1:07 PM (112.171.xxx.182)

    급여 작은건 맞는데요
    100만원이라도 벌어야 삶이 유지 되는 사람은 어쩔수 없이 일하는거죠

  • 7. ㅇㅇ님
    '14.9.30 1:20 PM (59.5.xxx.24)

    그러니까요,
    알바해서 돈 모아서 좀더 나은 직장을 구하려고
    학원다니고....
    100만원으로 먹고 사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젊은이들을 어쩐답니까?

  • 8. 원글
    '14.9.30 3:58 PM (61.39.xxx.178)

    심각하죠님 말씀대로 정말 심각해요.
    저도 지금 업종에서 8년 일했고 경력자인데 그럼 뭐해요
    이직 비슷하게 하면서 지금 급여 160이에요.

    제가 10년전에 받던 급여가 150이었어요. 물론 이때는 그쪽 회사에서 오래 일해서
    근속년수도 좀 되었고 연봉이 오른 상황이었긴 하지만...

    초봉 수준이 정말 너무 낮아요.
    경력이 아닌 아주 신입이라 업무를 배워야 한다고 해도
    솔직히 주 업무만을 위한 근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급여 100주면서 자질구레한 일부터
    별별 일 정말 많죠.
    업무 습득후 급여인상이 되느냐 그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몇년 일해야 150-160 받는 경우도 많고요.

    세금떼고 나면...


    정말 문제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08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인구구조 대변혁 시작 레버리지 2014/11/23 770
438007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 뚜벅네 2014/11/23 844
438006 고데기 쓰시는 분들... 열손상 방지 제품의 최강자는 뭔가요? 5 split .. 2014/11/23 9,292
438005 타칭된장녀님이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거 같아서 글 남기네요. 13 ㄹㄱㄱㅊㅁ 2014/11/23 3,977
438004 아이키우면서 좀 한가해지는 시기가 있을까요? 2 아이 2014/11/23 1,049
438003 2학년 딸 머리를 안 감으려해요 징해요 11 딸둔엄마 2014/11/23 1,843
438002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엄마들이 너무 무시하고 잇단 생.. 4 어린이집쌤친.. 2014/11/23 1,825
438001 사과 어디서 사세요? 2014/11/23 826
438000 부모님허락하에 동거까지 했는데 결혼이 깨졌어요. 36 결혼이 깨짐.. 2014/11/23 20,903
437999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성공한 광고나 제품은 많은데 말이죠 zzz 2014/11/23 465
437998 남친이 미워서 잠이 안오네요 17 으... 2014/11/23 4,808
437997 골든듀 반지 문의 7 다이아 2014/11/23 3,515
437996 모던파머 재미있긴 한데... ㅠㅠ ㅇㅇ 2014/11/23 1,245
437995 문자로 받은 문화상품권 번호 2 마왕보고싶어.. 2014/11/23 619
437994 사과 잘 하시나요? 1 .... 2014/11/23 539
437993 막되먹은 영애씨 사장님 진지한 연기를 하니 멋있어보여요 미생 2014/11/23 1,302
437992 동아시아포럼, 한국 정부의 사이버 사찰 실태와 우려 언급 light7.. 2014/11/23 377
437991 걱정 많은 성격 ㅠ 제게 조언 좀 주세요. 1 2014/11/23 1,379
437990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모든상품이 예외없이 다 할인되나요? 3 질문 2014/11/23 2,198
437989 SNL 이상민 짠하네요~ 6 룰라 2014/11/23 5,967
437988 정말 이 나라에는 세금내고 싶지 않네요 3 그알 2014/11/23 1,229
437987 갱년기오면 잠자리가 싫어져요? 5 각자잔다고 .. 2014/11/23 5,608
437986 IT 쪽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6 크랜베리 2014/11/23 1,279
437985 제가 눈치가 없었던걸까요. 5 gb 2014/11/23 1,524
437984 스크린 골프 운영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 3 골프 2014/11/23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