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4-09-30 11:24:24
직장 다니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올해 인사발령을 받아 부서를 옮겼고 저희팀은
팀장 저 남자직원 여자직원 이렇게 넷입니다.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여직원이 팀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부서에 상담을 했습니다.
미혼의 이십대 후반 여직원에게 카톡을 보내고
(내용은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정도인 듯)
밤에 전화하고 안 받으면 다음날 자리로 불러서
왜 전화 안 받냐고 그러고(자리가 좁아서 다 들림)
이 팀장이 이혼남이라 여직원이 더 기분이 나빴던 듯 해요.
주위 사람들한테 자기가 어떻게 보이겠냐며 울고불고..
결국 이 직원은 저희 부서 다른 팀으로 보내졌구요.
(저희 부서 계약직이고 특수 업무를 하는지라 다른 부서로는
이동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부서에서는 외부로 말이 나가면 골치아파지니
팀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구요.
문제는.. 비슷한 시기에 저한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전 결혼 했구요 저녁에 술 자리 중에
저희 부부의 부부관계에 대해 발언하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충격& 수치심을 느꼈구요.
녹취는 없고 그리고 바로 여직원 사건이 터져 그 이후로는
그런 발언이 없긴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부서에서 저를 불러 여직원 사건에 대해
아는 거 있냐 이런저런 걸 물었는데 거기에 저도
저런 말을 들었다 얘기하려니 ...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정규직이라 중간에 팀 이동도 쉽지 않고
정규 인사철이 아닌데 소속이 바뀌면 다들 뭔가 있나보다
얘기가 나올 수 있기도 해서요.
내년 인사철 즈음해서 부서에 이런 일로해서
팀장과 함께 일하기 껄끄럽다 상담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그 때 얘기를 했어야 하는건지.. 아님 그정도 성희롱은
한 번 정도면 눈감아주는 게 보통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요새 회사마다 성희롱/ 추행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하는 거 같은데 막상 교육같은 건 많이하고
실제 발생하면 쉬쉬하는 게 아직 남아있는 듯도
리구요...

IP : 211.36.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이
    '14.9.30 11:46 AM (121.188.xxx.142)

    성희롱 내용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하네요...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분이라...

    팀장 인격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해 보이는데 ..그게 인격문제인지 아니면 범죄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 2. ㅇㅇ
    '14.9.30 11:52 AM (210.121.xxx.6)

    일단...항상 녹음기를 늘 준비하셔서 뭐든 녹음하세요.

  • 3. ...
    '14.9.30 12:40 PM (211.36.xxx.32)

    소나이님/ 여직원 건은 카톡을 제가 직접 보지 않아 뭐라 단정짓긴 힘들지만 미혼 여직원한테 밤에 술 먹고 전화해서 노래 불러달라 사진을 보내달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요..
    그 건은 성희롱으로 보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 일단락 되었지만 저에게 한 말은 확실히 성희롱 범주라고 생각해요

    ㅇㅇ님/ 네 뭐든 녹음하려고 하는데 그 사건 이후로 업무외에는 대화를 안하다보니 할 게 마땅히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174 부동산 투자 평택요..호텔분양이 오피스텔보다 2배 수익률이더라구.. 6 고구마 2015/07/28 1,713
468173 둘중 어느회사를 가는게 좋을까요? 2 ..... 2015/07/28 762
468172 부산어묵 전화로 주문할려구요 7 어디서 살까.. 2015/07/28 2,619
468171 휴가때. 모하세요?^^ 1 자유인 2015/07/28 636
468170 (부산 사시는분)여행일정 좀 부탁드립니다~ 8 삼수니셋 2015/07/28 1,059
468169 건전지넣고 쓸수있는 센서등 어떨까요? 3 센서등 2015/07/28 521
468168 요리검색하다가 갑자기 친구때매 확 열받는일이 생각나요ㅠ 5 초보주부 2015/07/28 1,293
468167 우리는 모두 꽃이다 김제동 또는.. 2015/07/28 604
468166 개가 너무 똑똑해서 부담스럽고 징그러워요 76 너무한 개 2015/07/28 21,141
468165 방학한 유치원 애들 뭐하고 놀아주세요? 5 엄마 2015/07/28 1,051
468164 핸드드립과 커피메이커 맛이 많이 차이나나요? 3 ... 2015/07/28 2,999
468163 여기서 소개 되었던 백을 찾습니돠~~ 2 ** 2015/07/28 942
468162 면접 보러 가는데 빅사이즈 뚱뚱한 사람은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7 ... 2015/07/28 2,734
468161 정수리에 볼륨 넣고 고정시키려면요 4 ... 2015/07/28 2,104
468160 혹시 다이코 목베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별모양 2015/07/28 721
468159 오늘 빨래하시나요?? 11 찝찝해 2015/07/28 2,112
468158 ㄱㅇㅅ 의심스럽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16 pp 2015/07/28 5,079
468157 아침부터 별 꼴을 다보네요 8 .. 2015/07/28 2,309
468156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견적~ 2 궁금해요 2015/07/28 1,638
468155 연세대 원주캠퍼스 근처 리조트나 숙소 4 답변 감사 2015/07/28 2,453
468154 홈쇼핑보다 엘란실라라는 달팽이크림 샀는데 원래 이렇게 좀 끈적이.. 6 충동구매 2015/07/28 4,537
468153 배용준은 왜 급아줌마같아진건가요? 33 ee 2015/07/28 7,545
468152 선거끝나고 진주에 사는 후배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21 선거끝나고 2015/07/28 4,281
468151 생머리에 고데기하고, 하루정도 웨이브 유지 하고 싶어요 5 사미 2015/07/28 2,658
468150 말끝마다 아줌마 아줌마 하는 친구,, 5 2015/07/28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