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4-09-30 11:24:24
직장 다니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올해 인사발령을 받아 부서를 옮겼고 저희팀은
팀장 저 남자직원 여자직원 이렇게 넷입니다.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여직원이 팀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부서에 상담을 했습니다.
미혼의 이십대 후반 여직원에게 카톡을 보내고
(내용은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정도인 듯)
밤에 전화하고 안 받으면 다음날 자리로 불러서
왜 전화 안 받냐고 그러고(자리가 좁아서 다 들림)
이 팀장이 이혼남이라 여직원이 더 기분이 나빴던 듯 해요.
주위 사람들한테 자기가 어떻게 보이겠냐며 울고불고..
결국 이 직원은 저희 부서 다른 팀으로 보내졌구요.
(저희 부서 계약직이고 특수 업무를 하는지라 다른 부서로는
이동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부서에서는 외부로 말이 나가면 골치아파지니
팀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구요.
문제는.. 비슷한 시기에 저한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전 결혼 했구요 저녁에 술 자리 중에
저희 부부의 부부관계에 대해 발언하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충격& 수치심을 느꼈구요.
녹취는 없고 그리고 바로 여직원 사건이 터져 그 이후로는
그런 발언이 없긴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부서에서 저를 불러 여직원 사건에 대해
아는 거 있냐 이런저런 걸 물었는데 거기에 저도
저런 말을 들었다 얘기하려니 ...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정규직이라 중간에 팀 이동도 쉽지 않고
정규 인사철이 아닌데 소속이 바뀌면 다들 뭔가 있나보다
얘기가 나올 수 있기도 해서요.
내년 인사철 즈음해서 부서에 이런 일로해서
팀장과 함께 일하기 껄끄럽다 상담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그 때 얘기를 했어야 하는건지.. 아님 그정도 성희롱은
한 번 정도면 눈감아주는 게 보통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요새 회사마다 성희롱/ 추행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하는 거 같은데 막상 교육같은 건 많이하고
실제 발생하면 쉬쉬하는 게 아직 남아있는 듯도
리구요...

IP : 211.36.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이
    '14.9.30 11:46 AM (121.188.xxx.142)

    성희롱 내용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하네요...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분이라...

    팀장 인격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해 보이는데 ..그게 인격문제인지 아니면 범죄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 2. ㅇㅇ
    '14.9.30 11:52 AM (210.121.xxx.6)

    일단...항상 녹음기를 늘 준비하셔서 뭐든 녹음하세요.

  • 3. ...
    '14.9.30 12:40 PM (211.36.xxx.32)

    소나이님/ 여직원 건은 카톡을 제가 직접 보지 않아 뭐라 단정짓긴 힘들지만 미혼 여직원한테 밤에 술 먹고 전화해서 노래 불러달라 사진을 보내달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요..
    그 건은 성희롱으로 보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 일단락 되었지만 저에게 한 말은 확실히 성희롱 범주라고 생각해요

    ㅇㅇ님/ 네 뭐든 녹음하려고 하는데 그 사건 이후로 업무외에는 대화를 안하다보니 할 게 마땅히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118 정말 국민들 간떵이가 부은건지......... 언론장악의 힘인.. 4 참맛 2014/11/20 1,004
437117 곧이사가는데 버리는 문제요 4 저도 조언좀.. 2014/11/20 1,023
437116 82쿡 해킹 가능성 이런경우 2014/11/20 537
437115 슈퍼맨피디 엄마들 출연 자제하겠다 4 ㅇㅇ 2014/11/20 3,413
437114 스타킹과 구두색 문의드려요. 2 ... 2014/11/20 1,653
437113 의사 왜 스스로 사회적 위치가 바닥이라고 하나요? 3 2014/11/20 1,542
437112 옷버리는 충고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18 옷정리 2014/11/20 3,479
437111 아크릴니트 질문 좀 할게요~ 2 좋은하루 2014/11/20 664
437110 열등감 심한 사람은 끼리끼리 놀더군요 10 . 2014/11/20 6,914
437109 구피어항이 수질이 맑았었는데 2 이후 2014/11/20 1,513
437108 정시지원할때요~ 2 문의 2014/11/20 1,287
437107 “박원순 빨갱이인 줄 모르고…” “좌빨 대통령 안돼” 5 샬랄라 2014/11/20 1,070
437106 식은커피. 11 커피조아~ 2014/11/20 3,050
437105 김장할때재료비율 가르쳐주세요 1 모모 2014/11/20 1,157
437104 수입차 타시는 분들..대부분 고급유 넣으세요? 12 .. 2014/11/20 3,444
437103 신문 구독 끊으려는데 ...잘해주나요? 4 조선일보 2014/11/20 582
437102 텃밭 주인때문에 완전 속상해요 ㅠㅠ(돼지감자 아시는분도 함께 봐.. 14 ㅇㅇ 2014/11/20 2,709
437101 블로거 싸움 재밌어지네요 41 허허 2014/11/20 45,706
437100 sharp tv 사용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배송대행업체 추천도요.. 1 ... 2014/11/20 370
437099 인터넷 도서 사이트 들어가기 힘드네요. ㅋ 4 도서정가제 2014/11/20 850
437098 빈폴 패딩 좀 봐주세요 18 하늘이 2014/11/20 4,536
437097 가끔 아무것도 안바르고 자는데요 5 MilkyB.. 2014/11/20 3,868
437096 꿈해몽좀.... 3 궁금이 2014/11/20 682
437095 제가 꼬인 사람일까요? 6 .. 2014/11/20 1,244
437094 공짜 핫팩 만드는 방법 4 괜히버렸어... 2014/11/20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