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14-09-30 11:24:24
직장 다니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올해 인사발령을 받아 부서를 옮겼고 저희팀은
팀장 저 남자직원 여자직원 이렇게 넷입니다.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여직원이 팀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부서에 상담을 했습니다.
미혼의 이십대 후반 여직원에게 카톡을 보내고
(내용은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정도인 듯)
밤에 전화하고 안 받으면 다음날 자리로 불러서
왜 전화 안 받냐고 그러고(자리가 좁아서 다 들림)
이 팀장이 이혼남이라 여직원이 더 기분이 나빴던 듯 해요.
주위 사람들한테 자기가 어떻게 보이겠냐며 울고불고..
결국 이 직원은 저희 부서 다른 팀으로 보내졌구요.
(저희 부서 계약직이고 특수 업무를 하는지라 다른 부서로는
이동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부서에서는 외부로 말이 나가면 골치아파지니
팀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구요.
문제는.. 비슷한 시기에 저한테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전 결혼 했구요 저녁에 술 자리 중에
저희 부부의 부부관계에 대해 발언하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충격& 수치심을 느꼈구요.
녹취는 없고 그리고 바로 여직원 사건이 터져 그 이후로는
그런 발언이 없긴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부서에서 저를 불러 여직원 사건에 대해
아는 거 있냐 이런저런 걸 물었는데 거기에 저도
저런 말을 들었다 얘기하려니 ...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정규직이라 중간에 팀 이동도 쉽지 않고
정규 인사철이 아닌데 소속이 바뀌면 다들 뭔가 있나보다
얘기가 나올 수 있기도 해서요.
내년 인사철 즈음해서 부서에 이런 일로해서
팀장과 함께 일하기 껄끄럽다 상담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그 때 얘기를 했어야 하는건지.. 아님 그정도 성희롱은
한 번 정도면 눈감아주는 게 보통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요새 회사마다 성희롱/ 추행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하는 거 같은데 막상 교육같은 건 많이하고
실제 발생하면 쉬쉬하는 게 아직 남아있는 듯도
리구요...

IP : 211.36.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이
    '14.9.30 11:46 AM (121.188.xxx.142)

    성희롱 내용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긴하네요...

    "음란까진 아니지만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분이라...

    팀장 인격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해 보이는데 ..그게 인격문제인지 아니면 범죄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 2. ㅇㅇ
    '14.9.30 11:52 AM (210.121.xxx.6)

    일단...항상 녹음기를 늘 준비하셔서 뭐든 녹음하세요.

  • 3. ...
    '14.9.30 12:40 PM (211.36.xxx.32)

    소나이님/ 여직원 건은 카톡을 제가 직접 보지 않아 뭐라 단정짓긴 힘들지만 미혼 여직원한테 밤에 술 먹고 전화해서 노래 불러달라 사진을 보내달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요..
    그 건은 성희롱으로 보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 일단락 되었지만 저에게 한 말은 확실히 성희롱 범주라고 생각해요

    ㅇㅇ님/ 네 뭐든 녹음하려고 하는데 그 사건 이후로 업무외에는 대화를 안하다보니 할 게 마땅히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83 이사간다 하니 연락오는 친구.. 2 2014/12/29 1,240
450182 탕정 트라펠리스와 불당 아이파크 질문드려요. 4 이사 2014/12/29 2,719
450181 호텔에 있는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가 있었어요 5 도나 2014/12/29 1,697
450180 조현아, 인하대 재단 이사직 여전히 유지 5 세우실 2014/12/29 1,029
450179 베이지와 블랙계열이 잘 어울릴까요...? 3 ... 2014/12/29 886
450178 김장 한포기 원가가 얼마정도 될까요? 7 !! 2014/12/29 1,500
450177 sbs 새로운 예능 좀 불편하네요. 12 ㅡ.ㅡ 2014/12/29 4,139
450176 사주랑 정 반대의 인생을 사시는분? ddd 2014/12/29 867
450175 골반주위살과 햄스트링 질문 1 체형 2014/12/29 1,073
450174 시금치는 원래 비싼가요? 8 2014/12/29 1,021
450173 역사 낙제 중2 딸이요. 2 .. 2014/12/29 830
450172 (급급) 짧은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2 부탁합니다 2014/12/29 378
450171 12월 31일 이승환 콘서트 가시는 분 계세요? 6 환옹 2014/12/29 699
450170 답없는 한국남자들 3 dd 2014/12/29 1,412
450169 토끼키우면 집에서 냄새심한가요? 10 토끼 2014/12/29 4,341
450168 결혼식에 패딩은 좀 그렇죠? 12 결혼식 2014/12/29 3,088
450167 전세로 살다 반전세및 월세로 살고 있는데요~ 2 궁금 2014/12/29 1,548
450166 24평 아파트 고쳐살고 싶어요. 무엇부터해야할까요? 10 나이어디로 2014/12/29 2,864
450165 미 월가.금리 내년엔 뛴다. ..... 2014/12/29 776
450164 박원순 서울시장, '채무 7조원 감축' 공약 달성 5 세우실 2014/12/29 650
450163 황당 새누리, '인사청문회 무력화' 공식 추진 1 샬랄라 2014/12/29 317
450162 생활이 엉망진창이에요 몸도 마음도... 5 얼은 2014/12/29 1,851
450161 인강 초보...단과 혹은 각종 프리패스가 나을지? 고민 2014/12/29 471
450160 예비중학생..수학인강들으려하는데요 1 날개 2014/12/29 1,005
450159 중2인데 중1때부터 계속 한 학원을 다녀요. 학원샘과 상담해야.. 1 중학생 학원.. 2014/12/29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