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진상규명] 이래서 82가 너~~무 좋아요..

청명하늘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4-09-30 11:04:06

매일매일 감동의 눈물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옵니다.

처음,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의문과 두려움으로 밤잠을 설치던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태어나서 올해 만큼의 눈물을 쏟아 흘린적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밝혀진 것 없이, 아프고 안타깝고 무기력하고 힘겹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혹자는 잊자고, 그만하자고, 피곤하다고,
혹자는 사람임을 포기하고 세월호를 핍박하는...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여전히 꾸준히 끊임없이 정의의 손을 번쩍든 엄마들...
주말을 반납한 촛불집회, 땡볕에 쉬지 않고 목이 터져라 서명을 받고, 광화문에 찾아가 세월호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추석을 함께 맞이하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왜 엄마들은 포기하지 않을까요?
내 자식이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82쿡 바자회를 경험하며, 또 현수막 걸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확인하며
오늘도 이렇게 미래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진실을 위해, 내 아이에게만큼은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도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봅니다.
82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 글... 왜 썼는지 아세요?
82님들께서 현수막 걸기에 적극 동참하셨다는 것을 좀 전에 연락 받았거든요.
변변치 않은 글이지만, 이렇게라도 예쁜 미~~~~~소 듬뿍 전해드립니다.

오늘 2차 신청 마감입니다.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 또는 퍼다 날라주시는 분들~ 서둘러주세요^^
---------------------------------------------------------------------------------------

<마포 노란리본>에서 보내온 [마포 세월호 현수막 걸기운동]  내용 입니다.


지난 9월26일에 신청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세월호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홍대입구역2번출구부터 경성중고사거리, 상수역 부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2차 신청받습니다.(현수막 신청하기 http://goo.gl/GD2JpB )
주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10월3일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세월호 참사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잊지 않고 행동하겠습니다.
_페이스북 <마포 노란리본>  http://www.facebook.com/maporeborn

----------------------------------------------------------------------------------------------

동네에 현수막을 달고 보니 흐뭇합니다.
마포에 사시는 분들~ 그리고 본인의 지역에는 걸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하고 싶으신 타지역 분들도 참여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먼저 시작하셨던 다른 지역분들도 응원드립니다.

IP : 112.158.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9.30 11:18 AM (112.158.xxx.40)

    어제 두려움에 덜덜 떨며 현수막 3개를 고쳐 걸고 돌아왔어요.
    동네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도 의식되고... 행여 일베같은 인간들이 지나가다 해코지나 하지 않을지...
    길 가는 젊은 학생이라도 붙들고 옆에 있어 달라고 해볼까? 벼르별 생각을 다 하며^^
    3일에 2차걸기를 하실때 고쳐 걸어 달라고 해도 부탁 되겠지만, 몇 개 되지 않는 현수막인데 3개나 빠지면...
    게다가 하루라도 더 오래 걸려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겁없이 거리로 나설 용기를 주더군요.

    키 작은 제가 높은 전봇대에 낑낑대며 현수막을 걸며 생각했네요.
    이 정부는 평범한 주부를 도대체 어디까지 몰아갈 것인가?
    왜 진실에 침묵하는 것인가?

    엄마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보고 있나요? 왜곡하는 분들. 제발 정의의 편이 되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2. ...
    '14.9.30 11:22 AM (211.199.xxx.83) - 삭제된댓글

    잊지 않아 주시고 실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긴머리무수리
    '14.9.30 11:40 AM (220.122.xxx.223)

    바자회때 옷파시느라 수고하셨공,,
    현수막 꺼정,,
    무튼 짱입니다요~~~~~^

  • 4. 개념맘
    '14.9.30 2:13 PM (112.152.xxx.47)

    현수막 하나 하나의 소망이 얼른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05 블로그판매자들. 절대 금액 싼게아니네요! 14 구르미 2014/11/19 8,312
437404 배아픔 증상 이건 뭔가요? 1 초록나무 2014/11/19 3,865
437403 중딩 내신영어에만 올인하는게 4 2014/11/19 1,931
437402 단지 상가 편의점 주인이 성추행 전과 2범이네요. 2 소오름 2014/11/19 1,695
437401 삼시세끼보니 텃밭채소에대한 로망이.....ㅋㅋㅋ 11 2014/11/19 3,132
437400 김자옥 빈소 사진 보다가 18 생각 2014/11/19 13,277
437399 노인분들 음악소리 줄여달라고 말쑴드리는 게 필요하긴 해요. 보스포러스 2014/11/19 852
437398 미생의 다른 인턴들은 다 떨어진건가요? 8 dma 2014/11/19 5,408
437397 외동아이여서 그런지 저희아이가 늦는건지... 4 외동 2014/11/19 1,708
437396 조언 부탁드려요 (고등학생 심리상담) 3 행복이 2014/11/19 1,320
437395 냉난방밸브 확인하다 추락사 경비원…”업무상 재해” 外 1 세우실 2014/11/19 1,153
437394 문과지만 최고 취업 잘되는 과 6 빅뱅 2014/11/19 15,711
437393 성수대교 건너갈때 전 무서워요. 5 .... 2014/11/19 1,729
437392 노니님 김장양념 급 질문이요... 김장양념 2014/11/19 897
437391 도라지배즙이 편도선에도 좋은가요. 붓는거 예방 음식이라도.. 2 .. 2014/11/19 1,417
437390 김장용젓갈 끓여서 상온에보관하면될까요? 2 젓갈고민 2014/11/19 1,094
437389 a은행 수표를 b은행 수표로 바로 교환될까요? 2 질문 2014/11/19 1,006
437388 강아지에게서 얻은 위로 (2) 7 피카소피카소.. 2014/11/19 2,083
437387 월세는 어찌 계사하는 건가요? 5 ... 2014/11/19 1,407
437386 얼굴이 건조증으로 찢어질거 같은데 사무실용 가습기 추천 부탁드려.. 7 .. 2014/11/19 2,806
437385 로만 폴란스키 감독 얘기와 아내 샤론 테이트 죽음 끔찍하네요 13 섬짓 2014/11/19 8,526
437384 부부사이가 너무너무 좋으면 한쪽이 일찍간다고.. 30 듣고온말 2014/11/19 8,130
437383 82cook에 달리는 댓글은 두 가지 입니다. 25 언제나궁금 2014/11/19 3,199
437382 대원여고 관현악부 아시는분 계실까요? 9 진로 2014/11/19 1,632
437381 BBC, 한국의 성차별에 대한 정부의 의식과 태도를 보도 light7.. 2014/11/19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