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진상규명] 이래서 82가 너~~무 좋아요..

청명하늘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4-09-30 11:04:06

매일매일 감동의 눈물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옵니다.

처음,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의문과 두려움으로 밤잠을 설치던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태어나서 올해 만큼의 눈물을 쏟아 흘린적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밝혀진 것 없이, 아프고 안타깝고 무기력하고 힘겹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혹자는 잊자고, 그만하자고, 피곤하다고,
혹자는 사람임을 포기하고 세월호를 핍박하는...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여전히 꾸준히 끊임없이 정의의 손을 번쩍든 엄마들...
주말을 반납한 촛불집회, 땡볕에 쉬지 않고 목이 터져라 서명을 받고, 광화문에 찾아가 세월호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추석을 함께 맞이하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왜 엄마들은 포기하지 않을까요?
내 자식이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82쿡 바자회를 경험하며, 또 현수막 걸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확인하며
오늘도 이렇게 미래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진실을 위해, 내 아이에게만큼은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도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봅니다.
82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 글... 왜 썼는지 아세요?
82님들께서 현수막 걸기에 적극 동참하셨다는 것을 좀 전에 연락 받았거든요.
변변치 않은 글이지만, 이렇게라도 예쁜 미~~~~~소 듬뿍 전해드립니다.

오늘 2차 신청 마감입니다.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 또는 퍼다 날라주시는 분들~ 서둘러주세요^^
---------------------------------------------------------------------------------------

<마포 노란리본>에서 보내온 [마포 세월호 현수막 걸기운동]  내용 입니다.


지난 9월26일에 신청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세월호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홍대입구역2번출구부터 경성중고사거리, 상수역 부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2차 신청받습니다.(현수막 신청하기 http://goo.gl/GD2JpB )
주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10월3일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세월호 참사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잊지 않고 행동하겠습니다.
_페이스북 <마포 노란리본>  http://www.facebook.com/maporeborn

----------------------------------------------------------------------------------------------

동네에 현수막을 달고 보니 흐뭇합니다.
마포에 사시는 분들~ 그리고 본인의 지역에는 걸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하고 싶으신 타지역 분들도 참여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먼저 시작하셨던 다른 지역분들도 응원드립니다.

IP : 112.158.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9.30 11:18 AM (112.158.xxx.40)

    어제 두려움에 덜덜 떨며 현수막 3개를 고쳐 걸고 돌아왔어요.
    동네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도 의식되고... 행여 일베같은 인간들이 지나가다 해코지나 하지 않을지...
    길 가는 젊은 학생이라도 붙들고 옆에 있어 달라고 해볼까? 벼르별 생각을 다 하며^^
    3일에 2차걸기를 하실때 고쳐 걸어 달라고 해도 부탁 되겠지만, 몇 개 되지 않는 현수막인데 3개나 빠지면...
    게다가 하루라도 더 오래 걸려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겁없이 거리로 나설 용기를 주더군요.

    키 작은 제가 높은 전봇대에 낑낑대며 현수막을 걸며 생각했네요.
    이 정부는 평범한 주부를 도대체 어디까지 몰아갈 것인가?
    왜 진실에 침묵하는 것인가?

    엄마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보고 있나요? 왜곡하는 분들. 제발 정의의 편이 되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2. ...
    '14.9.30 11:22 AM (211.199.xxx.83) - 삭제된댓글

    잊지 않아 주시고 실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긴머리무수리
    '14.9.30 11:40 AM (220.122.xxx.223)

    바자회때 옷파시느라 수고하셨공,,
    현수막 꺼정,,
    무튼 짱입니다요~~~~~^

  • 4. 개념맘
    '14.9.30 2:13 PM (112.152.xxx.47)

    현수막 하나 하나의 소망이 얼른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36 아이 체육 방학 숙제 3 중학생 2015/08/01 775
469435 남편이 다른사람과같이 있는자리에서 엉덩이 만지면 싫나요? 38 ... 2015/08/01 20,584
469434 음란마귀가 씌였는가... 9 왜이럼 2015/08/01 4,538
469433 '친일' 김무성 아버지가 애국자로 둔갑하고 있다 3 참맛 2015/08/01 733
469432 뉴저지 코스트코에서 한국인 애엄마 연행됐네요. 39 ... 2015/08/01 20,660
469431 한국은 미주,유럽처럼 주변국가를 외국이라기보단 옆동네라고 생각하.. 2 옆동네 2015/08/01 891
469430 이 망친인생 점점 무기력해지네요 10 바람 2015/08/01 4,754
469429 깻잎절임을 해서 먹어보니 끝맛이 시큼해요 ?? 2015/08/01 1,057
469428 다육이 물들이면 더 튼튼해지나요?? 5 ,,,,,,.. 2015/08/01 1,505
469427 냉장고 샀는데 못들어올수도 있다고 ㅠ 26 뎁.. 2015/08/01 8,208
469426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런치셋 얼마에요? 2 ㅇㅇ 2015/08/01 2,193
469425 체지방율 감소에 도움되는 운동이 어떤건가요? 3 ... 2015/08/01 2,751
469424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서 쑥쑥자라는 미술작품 보러가보세요(미술전시.. 6 문정 애미 2015/08/01 1,058
469423 임대료깍아주는 건물주~~ 그래도 불안.. 2015/08/01 1,296
469422 편의점 알바 점심은 자비로 먹는 거 아니예요? 5 알바 2015/08/01 3,862
469421 빕스 섬머스페셜 샘플러 맛있나요? 5 좋앙 2015/08/01 1,270
469420 학생 아빠들이 늘 1 ㅇㅇ 2015/08/01 905
469419 수영복위에 수영가디건 ,수영바지 검은색 사면 2 마나님 2015/08/01 851
469418 오나의 귀신님에서 봉선과 순애 셒관계가 어정쩡하긴해요 18 기벡 2015/08/01 3,714
469417 빨래 건조기 어떤가요? 4 .. 2015/08/01 1,818
469416 의류프랜차이즈 망고는 환불기간이 1주일밖에 안되네요 3 아셨나요? 2015/08/01 2,043
469415 남편과 함께 봅니다 - 이 상황이 이상한가요 정상인가요 96 질문 2015/08/01 20,113
469414 홍콩 사시는분 계신가요? 4 홍콩 2015/08/01 1,815
469413 다음 주에 부페 가는데 자꾸 설레어요;; 18 ;;; 2015/08/01 4,130
469412 베스트 미국 시민권 아줌마 넘 천박해요 6 천박끝판왕 2015/08/01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