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분들께 좁은 조언을 드리자면...

ㅇㅇ 조회수 : 26,638
작성일 : 2014-09-30 10:23:04
아래 어느 분께서 제주도에 집을 사서 이주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요...

저는 여행이 좋아서 제주도에서 직장잡고 5년 넘게 산 사람입니다. 개척정신 강하고 세계여행도 혼자 다녓습니다. 사막에 떨어뜨려놔도 살 자신 있는 사람인데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고싶으신거죠? 제주 이주의 꿈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저도 "떠나요~ 제주도~ 모든 것 훌훌버리고~" 이 노래 덕에 시작했는데요, 물론 행복하고 평온한 점도 없었다면 좀 그렇지만.... 제주도 생활은 여러모로 빡쎕니다.

제가 있던 조직은 좀 큰 기관이었는데요, 육지보다 세 배 저오 일을 많이 더 오바해서 합니다.(제주도가 전체적으로 그래요. 분위기가... 일 덜 하면 육지보다 크게 뒤떨어질까봐 안절부절 합니다. 조직 전체 분위기가 그래요... 멍청 할 정도로 많이...)

일단 그래도 제주에 가고 싶으시다면....

제가 그 분 글에 쓴 댓글을 붙입니다.

제주도는 작아도 지역색이 독특합니다. 자리 잡으실 때 주변마을사람들을 잘 보셔야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이나 제주도민들의 자평을 참고로 드리자면... 일간 서귀포는 충청도 사람 같아서 넉넉하고 평화로운 반면...(서귀포시는 월드컵 경기장 인근이 싸요. 한라산 안보인다고 제주사람들은 기피해요. 바다는 안보여도 되지만 미신 같은 게 있어서 하나산 안보이면 큰일나는 줄 알아요...) 신제주는 약간 서울스타일(서울과 제주의 중간 정도를 느끼시려면 '외도'근처가 좋습니다.) 제일 피하셔야 할 지역은..(제주도민께는 죄송..) 제주시 기준으로 동쪽입니다. 특히 성산이나 조천 쪽은... 성산에 이 년 정도 살았는데 살 데 못돼요... 서로 남의 배에 불지르고... 매일 마을에서 싸움소리 납니다... 조천도 굉장히 세고 고집스ㅓ워서 외지인은 못버팁니다.

제주도 이주하기기 전에... 제주도에 대한 환상 일단 접으시고요, 딱 이년 ㅈ정도 조용하고 행복합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보수적이고 (4.3때문에 완전 우익화 된지 오래에요.. 진보적인 성향은 그냥 혼자 노셔야...) 매우 정치적이고(선거때마다 난리가 납니다 60년대랑 똑같아요..) 인맥없으면 못살아요... 모든 인프라가 인척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인척없으면 말뚝도 못박습니다. 그 정도 아시면 될 것 같아요... 저라면... 전세 일이년 살아보고 집 살것 같아요...

아무와도 교류를 안하길 꺼면 정신적으로 괜찮으실꺼에요.

저도 서울 경기권에 살아서 그런;; 곳이 있다는 걸 몰랏답니다....

일단 가보시면 2-3개월 안에 느낌이 오실꺼에요...

어떤 분위기인지...

처음 제주도 내려갈 때 옆에 한 할머니가 앉으셔서 제게 그ㅓ시더라고요... 육지에서 제주도로 60년 전에 시집왔는데 살데가 못된다고;;; 잔치를 5-6일씩 하는 무식한데라고요;;; 그때는 왜 제주도 그렇게 오래 살면서 제주도민에게 악담을 퍼붓나했는데.... 살면서 조금씩 이해되었아요...

나중엔 빨리 나오고 싶어서... 지금은 남편 만나 서울에서 십년 넘게 사는데 살맛나요... 합리적이고요...

제주도민께는 죄송합니다.

육지인으로서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아령있게 봐주세요.
IP : 59.10.xxx.84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용한 정보
    '14.9.30 10:25 AM (175.211.xxx.135)

    여기저기서 못들어본 정보 네요^^ 감사합니다.

  • 2. 감사합니다
    '14.9.30 10:28 AM (110.10.xxx.68)

    제주도 여행가면 저도 눌러 살고 싶단 생각 들던데
    이런 글 도움됩니다

  • 3. 60년을 살면서도
    '14.9.30 10:29 AM (59.27.xxx.47)

    욕을 하는 할머니 존재도 서프라이즈인데 공감하는 원글님도 그닥...

  • 4. ,,
    '14.9.30 10:30 AM (72.213.xxx.130)

    개인적으로 섬은 살기가 싫은. 답답함이 더 크고 습한 것도 별로.
    제주도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으나 원글님 글 내용에 공감이 갑니다.

  • 5.
    '14.9.30 10:32 AM (180.227.xxx.22)

    저는 다른것보다도 제주에
    아직도 아내를 여러명 거느린 남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젊은분들은 아니구 50대 이상)
    그리고 그게 이상하거나 신기한 일이 아니라
    아주 능력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에 놀랐어요
    아내들도 자식들도 다 한집에서 같이 살구요~~

  • 6. 무소유
    '14.9.30 10:36 AM (219.254.xxx.48) - 삭제된댓글

    거주를 목적으로 오는거라면 환상을 버려야 하는건 맞아요.하지만 그게 어디 제주만이겠어요?여기를 떠나
    여기 현재 거주중도 아니고 십년전 경험을 지금 얘기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글구 뭐가 완전 우익이란건가요? 주위에선 이년 힘들고 이년지나면 그냥 눌러앉고 싶다는분이 많던데요.

  • 7. ㅇㅇ
    '14.9.30 10:38 AM (59.10.xxx.84)

    육지와 비교해서 느낀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죄송하지만 이해해주세요. 바다와 산 맑은 공기~ 좋지요... 거리가 먼 만큼 넘을 수 없는 큰 벽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레포츠 즐기고 시간이 갈수록 주로 육지인들과 어울렸는데, 그 이유는.... 젊은 사람들도 나이든 분들처럼 모든 걸 인맥에 의지한다는 점...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면 서울로 유학가서 대기업취직... 나머지는 인맥에 의지한 사업이나 취업... 제일 괜찮은 곳이 은행인데... 친인척 인맥없으면 힘듭니다.

    제가 제일 좋아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그 부분... 능력도 필요없고 '인맥'(괸당이라고 합니다. '괸당이면 다 통한다'는게 제주도...)으로 만사형통... 그래서 비합리적이고 효율도 떨어져요... 젊은 사람들이 그런 것에 의지하고 사는 것도 굉장히 무력해보여요..

  • 8. 무소유
    '14.9.30 10:41 AM (219.254.xxx.48) - 삭제된댓글

    요즘 괸당이라고 만사형통인곳 있나요?대체 언제적 말씀인가요?도민으로서 불쾌하네요..

  • 9. ㅇㅇ
    '14.9.30 10:46 AM (59.10.xxx.84)

    날씨는 겨울에 따듯할 것 같지만... 찬 바람이 무지 세게 불어서 육지보다 추워요. 바다근처는 소금바람;; 봄 가을은 따듯해서 좋아요. 빌딩으로 햇빛 가려지지 않으니까 온 몸으로 햇빛 받고 다니는 것 행복해요.

    걱정하시는대로 무척 습하고요, 차도 해안도로 한 번 달ㄹ리면 소금 뒤집어씁니다. 서울처럼 세차 매주 안해도 되는 건 좋아요. 비오면 완전 깨끗해져서 비오는 날만 기다립니다;

    마을마다 굉장히 특성이 강해요. 서울 전라 경상 처럼 마을 지역마다 성향이 매우 다릅니다. 저도 참 놀란 부분... 마을정보는 제주도민들의 자평을 듣는게 제일 정확해요...

  • 10. 서호재
    '14.9.30 10:46 AM (119.149.xxx.161)

    어느곳이나 사람 사는 곳이면 이러저러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 제주지역이라고 해서 딱 육지와 비교해 더 불합리하고 무식해보인다는 이런 시각 또한 불편하네요...
    제주도는 사람 살데가 아니라니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뭔가요...

  • 11. ㅇㅇ
    '14.9.30 10:50 AM (59.10.xxx.84)

    인맥없이 취직 가능한 곳은 주로 호텔쪽인데, 호텔은 20대 중반 넘으면 불가능한 걸로 들었어요. 저는 나름 대학원 나온 전문직인데 호텔에서 하루종일 바다보면서 리셉션에 있는게 꿈이라 일년 쯤 해보려고 알아봤는데 27살은 나이많아서 안된다고;; 얘기듣고 좀 충격;;;

  • 12.
    '14.9.30 10:50 AM (223.62.xxx.10)

    대충 맞아요 외로워요

  • 13. ㅇㅇ
    '14.9.30 10:52 AM (59.10.xxx.84)

    제 개인적인 느낌에 격한 반응 보이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양해부탁드립니다....

  • 14. 소나이
    '14.9.30 10:52 AM (121.188.xxx.142)

    제가 제주사람인데요;;;

    많은 부분이 맞는 말이시긴한데요...사실 제주의 특성이라기보다 지방의 특성인 부분이 더 많습니다..특히 배타성 부분에서는요..

    육지 다른 촌에서는 그러지않는데 제주는 그렇다 라고 하는 부분은 거의 없어요.

    제주에 와서 정착실패하는경우는 제주이기때문이 아니라 '촌'이기때문인 경우도 많구요..

  • 15. 지방.촌특성
    '14.9.30 10:56 AM (39.7.xxx.193)

    제주특성아니고 촌특성인데
    좀 웃겨요.원글

  • 16. 서호재
    '14.9.30 10:59 AM (119.149.xxx.161)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에 제주에 대해 색안경끼실 분 생길거 같아 안타깝네요

  • 17. ㅇㅇ
    '14.9.30 11:01 AM (59.10.xxx.84)

    태풍왔을 때;; 대박이엇어요... 집 날아가는 느낌을... 집이 지진난 것처럼 몇 시간을 흔들리고;; 태풍 한 번 겪으니 그냥 정이 더 뚝... 떨어졌어요;

    당시에 완전 시내 물바다 되어서 차 수 백대 둥둥 떠다니고...

    그런 쪽으로 단합이 잘되어서 일주일만에 주민들이 힘모아서 완벽하게 복구 하시더라구요.

    정치성향은... 민주당, 새누리당 이런 개념이 아니라.. 제주인물.... 그리고... 주로 지방이 그렇듯이 인맥으로 모두 엮이기 때문에 인물 위주에요. 전화통에 불납니다. 매일 전화 수 십통 받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국회의원 후보들이 직접 찾아와서 개인적으로 불러서 악수해요;; 서울경기에서는 ㄲ회의원이 누구 나온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 18. ..
    '14.9.30 11:02 AM (72.213.xxx.130)

    제주민은 상관없으나 타인들은 정착하기 힘들다는 얘기죠. 타지인들이 힘든 건 어디나 마찬가지. 그건 결혼해서 온 며느리도 같은 입장

  • 19. ㄱㄱ
    '14.9.30 11:02 AM (121.169.xxx.62)

    풍경좋은 시골이나 제주도나 ..그냥 여행가서 쉬다올 때가 잴 좋은것같아요..

  • 20. ??
    '14.9.30 11:09 AM (110.70.xxx.209)

    제주 특성이라기 보다는 촌의 특성이 대부분이군요
    정치 얘긴 4.3을 모르는 분 같고...
    본문에선 우익화, 댓글선 지역정치
    지역정치가 맞죠 지방일수록 그래요
    게다가 10년 전

    촌이 배타적이고 더구나 섬이니 더 그런면이 있는 건 맞습니다만 이건 어디를 껴맞춰도 대략 맞아요

  • 21. .....
    '14.9.30 11:10 AM (121.167.xxx.72)

    도민들은 너무 화내지 마시길. 인척 중심이고 어느 지역이 괜찮고 한라산 안 보이면 큰일나고.. 이런 긍정적인 정보가 있으니 모드에게 도움되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어디 소개하는데 뭐 조심해라.. 해주는 거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이 모른 점이 있을 수 있잖아요.

  • 22. oo
    '14.9.30 11:14 AM (59.10.xxx.84)

    다시한 번 제주도민들께는 양해부탁드릴께요..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이니 의도적 디스는 아니에요... 지방색이라고 하기엔 좀 독특했던 것 같아요. 육지와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육지사람'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육지사람의 기준은... '아버지가 제주에서 제주도 여자와 결혼해서 30년 이상 살아도 아버지가 육지가 고향이면 육지사람', '적어도 3대 이상은 제주도에 살아야 제주도 사람', '어머니가 육지사람인데 아버지가 제주도 사람이면 제주사람' 이런 기준이 있더라구요; 음..

    '제주도 사람'과 '육지사람'에 대한 기준이 딱 그어져있어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요. 물론 저는 자유로와서 좋았습니다. 괸당 올가미가 덮히는게 싫어서.. 제 성향이 누구에게 의지하고 엎혀가려고 하는 걸 싫어하고 관습을 싫어해서요..

  • 23. oo
    '14.9.30 11:18 AM (59.10.xxx.84)

    제주도 사람들끼리도 힘들어해요. 괸당 눈이 어딜가도 깔려있으니... 행동 하나하나 눈치봐야하니 힘들죠. 시내가 좁아서 저같은 사람도 다음 날 행적이 다 밝혀져요. ㅎㅎ

    눈치보기는 힘들지만 괸당 많으면 편하죠. 젊은 사람들이 그런 거에 기대서 안일하게 사는 것 보기좋지 않구요... 물론 거기도 생존이고 경기 나빠서 경쟁합니다.

    그런데 큰 조직에서 괸당 없으면... 일 다 뒤집어 쓴답니다... 누구는 도지사 친구, 누구는 국회의원 조카, 누구는 뭐, 누구는 뭐... 다 피해서 제게 쏟아져 오더군요;;;

    에휴... 생각하면 끔찍해요...

  • 24.
    '14.9.30 11:18 AM (39.7.xxx.193)

    헐.몇년사셨다구요?
    왜 육지.육지하는지도 모르시나요?
    사삼에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면 안그러실텐데..

    사삼때 오만명이 죽었습니다.그옛날인구로도


    그리구.태풍.2006년인가 그얘기 하시는분인 모양인데
    차둥둥.그런적은 그게 첨이자마지막이였죠

    확대해석 많이 하시네요
    님이랑 여행은 전혀 안 어울리시는듯

    전혀 문화.역사 고찰이 없잖아요^^
    개인적감정 없습니다.지송♥

  • 25. ??
    '14.9.30 11:22 AM (110.70.xxx.209)

    제주의 배타성은...
    역사와 많이 결부돼요, 육지서 와봤자 못 살게굴고 쳐들어오고 (항몽 때, 4.3, 이재수의 난) 치를 떨었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부분이 있어요. 옳다는게 아니라요. 젊을세대, 도시일수록 덜합니다

    바닷가 즉 동쪽, 동남쪽과 모슬포쪽이 와일드하죠. 뱃사람의 특징. 이건 제주시 사람도 그러더군요. 서귀포는 일조량 많아 사람들이 뭐랄까 좀 자유로운 영혼? 그런 게 있고... 웃긴건 제주 안에서도 자기들끼리 이미지가 있죠

    지역정치 인맥정치 폐단이 제주'도'큽니다 지역구 선거가 지방일수록 그렇죠. 개선할 부분이고

    전 도민아니고 육지사람으로서 15년 사는 사람

  • 26. ??
    '14.9.30 11:26 AM (110.70.xxx.209)

    첨언하면 제주의 배타성은 지방 특성에 역사성이 결합됩니다. 외부 사람은 와봐야 뺏어가고 죽이기만 해요, 근현대사의 비극이 생각맘해도 엄청난 4.3이에요

    저도 첨엔 낯선 점이 많아지만 제주의 배타성이 있다면 그것만큼은 역사 문화적 고찰이 중요합니다

  • 27. 코로
    '14.9.30 11:26 AM (118.130.xxx.124)

    제주가 시집이라 저도 한마디 거듭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인맥, 괸당이라고 하죠.. 외지인에 대한 배척, 일 열심히 하는것(특히 여자)등은
    우리나라 촌과 섬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겁니다.
    워낙 외지인에게 당해서(수탈, 땅값 올리고, 남자들 유흥에 빠지게 하고 등등) 감정이 승해서 그렇구요
    섬이라 단합을 하지 않으면 외지인에게 당할까봐 스스로를 뭉치게 하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
    값은 값, 혹은 더 비싸더라도 같은 섬사람들 껄 사주는 비합리적인 행동방식도 그러합니다.
    일 열심히 하는 풍속은 뱃일, 4.3사태때 남자들은 씨를 말려죽인 일들에서 비롯되요
    옛날부터 뱃일로 남자들을 잃고 먹고 살아야 하기에 여자들이 더 억척스러울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다보니 같은 집에 부억 2개로 시엄니 굴뚝에서 연기 안나도 나 먹을게 없으니 그냥 있을수 밖에 없는
    가슴아픈 일도 생기는 거구, 이런 밑바탕에서 고부갈등이 육지보다는 덜 생기는 거구요
    태풍불땐 아무래도 육지보다 더 직접적으로 영향권 안이니 더 세고, 육지에선 그런 바람 못 만났으니
    가슴떨리게 무섭지만, 제주 사람도 무섭긴 같습니다. 다만 몇차례의 경험이 더 있으니, 의연해 보이겠지요

    우리 시어머니는 제주 토박이고 칠순 할망이지만, 아직도 성산 이짝의 할망들 말을 못 알아듣습니다.
    한라산이 안 보이면 큰일 난다고는 안하지만 원글님 얘기하신 고군산 부근은 유일하게
    안 보입니다.(고군산 기슭을 개발하기에 산땜에 한라산이 안 보이는거구요)

  • 28. 00
    '14.9.30 11:28 AM (59.10.xxx.84)

    네 4.3때 서북청년단 문제도 그렇고... 정부에 의해 죽음 당한 거 맞죠... 그래서 더 우익화 되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맞는 거 아닌가요... 책을 통해서 또 제주도에서 있을 때 4.3 역사가(라디오에서 4.3역사 리포트 시리즈로 하신 분...) 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4.3 역사투어도 주말마다 한 달 가량 했구요..

  • 29. 00
    '14.9.30 11:30 AM (59.10.xxx.84)

    오히려 제주도민들께서 4.3을 부정하시고 없던 일로 생각하시고 쉬쉬 하시는 것 같아 슬펐습니다. 또 다시 4.3이 오면 정치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할까 걱정하는 분위기... 한 날 한 시에 제사지내시면서... 제사도 쉬쉬 지내시고...

    당당하지 못한 것이... 4.3에 대해서 큰 소리 내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도 했답니다. 오래 전 이야기지만...

  • 30. 코로
    '14.9.30 11:32 AM (118.130.xxx.124)

    원글님 말씀대로 고군산 쪽이 땅값이 싸다고 하지만, 요즘은 신도시 개발로 많이 올라서
    최근 3년새 2배가 오를정도고, 제주도 땅값은 예전에 서울사람이, 요즘은 중국사람이 올려놓죠
    요즘 짓고 있는 펜션, 호텔, 카지노, 복합단지등은 다 중국 자본에 맞춰서 짓는 거니까요.

    저희도 노후엔 제주 내려가야하는데, 게으른 육지 여자인 저는 제주 할망같은 추진력이 없어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외지인이 제주 가면 꼭 바닷가에 집을 구하는데, 제주도민은 바닷가에서 좀 떨어진 곳을 선호합니다
    (한 5-15분 거리) 바람불고, 습기차고, 소금물에 뭐든지 삭고, 태풍올땐 바다에 거품이 생겨서
    2-3미터 높이로 창문이고, 집이고 덮어버리거든요.. ㅎㅎ (스치로품 같은게 날라온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어디든 정붙이고 살면 고향입니다.. 제주도도 다가가기 힘들고, 배척하지만
    또 살다보면 살아지지요..

  • 31. ppp
    '14.9.30 11:32 AM (121.148.xxx.165)

    불순하거나 나쁜 의도로 쓰신 글이 아니고. 솔직하게 자신이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표현하신 글이니 이런 글들은 좀 더 넓게 받아들이며 참고하고 헤아리면 좋겠어요. ...

  • 32. ..
    '14.9.30 11:35 AM (180.65.xxx.134) - 삭제된댓글

    여행자에게도 제주도는 좀 그래 보였네요. 지방색 이런걸 떠나서 제주터미널 매표소 아줌마 불친절에 한마디하자 매표석 직원 전원이 합세해서 무식하게 소리지르면서 공격하는데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역시 섬이라서 그런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주도 버스운전사들은 그 지역 사람일텐데 왜 그렇게 버스타는 노인들에게 함부로 하고 막대하던데 참 그렇더군요. 한 번 본것도 아니고 버스를 많이 타서 지켜본 바 불친절은 기본이고, 사람들 대하는 것을 보면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운전기사들도 참 개념 없다고 느껴졌네요. 참 배타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제가 느낀 감상은 그랬네요.

  • 33. ??
    '14.9.30 11:35 AM (110.70.xxx.209)

    원글님 4.3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피상적인지 놀라고 갑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몽땅 우익화됩니까, 오히려 뼛속까지 반골이 많습니다
    4.3피해자인 제주도민이 주축이지만 당연히 보복의 두려움과 한집안서도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섞여있으니 간단치 않은 문제였습니다
    사고가 너무 단순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제가 살았고 사는 서울, 분당, 잠깐 전남, 제주 단점 10페이지라도 쓸수 있는 사람입니다만...

  • 34. ㅇㅇ
    '14.9.30 11:40 AM (59.10.xxx.84)

    ??님과 제 4.3에 대한 시각이 잘못되었다는 제주도민님들... 죄송하지만 구체적으로 좀 제가 이해할 수 있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저도 5년 살면서 책과 4.3투어 외에는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어서요. 마을 어르신께 여쭤도 쉬쉬하시고 누구에게 물어봐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기피하시고요...

    그저 팩트만 알 뿐입니다.

  • 35. ㅇㅇ
    '14.9.30 11:42 AM (59.10.xxx.84)

    중간에 2년 정도 외국에 있었던 것 합치면 총 7년 정도... 적을 두고 살았는데 그래도 참 이해못할 부분이 많았어요...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너무 불합리해서 견딜 수 없었더고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 36. ㅇㅇ
    '14.9.30 11:48 AM (59.10.xxx.84)

    개인적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분위기 자체가 참 견디기 힘들었다고 할까요... 저는 그랬답니다...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괜찮으실수도 있어요..

    4.3은 누군가 좀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한 마을안에서 누구네는 가해자 누구네는 피해자...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압니다. 어마어마하게 서로 죽고 죽이고... 산 채로 파뭍고요... 마을 입구에 굴파고 파뭍었는데 매일 거기를 지날테니 그 비극을 어떻게 잊습니까...

    그 당시엔 그랬는데 아직도 그 비밀스러움과 공포분위기가 남아있어요. 섬지역이라서 더 그렇죠...

    좀 구체적인 이야기 듣고 싶네요...

  • 37. ㅇㅇ
    '14.9.30 11:52 AM (59.10.xxx.84)

    14.39님.. 제가 제주도민이 이상해서 4.3이 생겼다고는 안했는데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요. 감정적으로 격앙되신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고 제주도민께는 죄송하다고 여러번 양해를 구했는데 저를 몹쓸 사람 만드시네요. 사실이 아니면 그냥 그런 시각도 있나보다..하고 웃고 넘어가실수도 있으실텐데요...

  • 38. 그네시러
    '14.9.30 11:55 AM (221.162.xxx.148)

    몇개는 맞고 몇개는 틀리네요...요즘 무슨 잔치를 5~6일씩 합니까? 길어봐야 이틀이면 끝납니다.
    신제주나 노형지역은 외지인들이 많이 살아서 예전과는 다르게 치맛바람같은것도 막 생기고,
    굵직한 사건사고도 많습니다.
    주도사람들이 외지인들이 많아지면 불안해하는게 치안상황때문이예요.
    예전에는 한다리건너면 다 아는 사람들이라 사기를 치거나, 살인, 강도, 절도사건 같은게 별로 없었는데
    외지인들이 들어오면 꼭 이런사건들이 생기니 외지인들 싫어하게 되고,
    그러면서 배타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거죠...
    제주도 살겠다고 들어오면서 토박이 제주도민들을 무식쟁이 취급하고, 깔아보면서
    대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네요.
    가뜩이나 외지인들 경계하는 제주도민들이 이런사람 좋아할리 없잖아요.
    반면에 동네에서 살갑게 어르신들께 잘하고, 동네일 잘 찾아보면서 사는 외지인들은
    제주도민들도 인정해주고 이웃으로 받아들입니다.
    제주도 살기는 자기하기 나름이예요.

    그리고 4.3사건 타령하시는 분들...인터넷 검색만 해도 수천개가 뜹니다.
    공부하세요.

  • 39. ㅇㅇ
    '14.9.30 11:56 AM (59.10.xxx.84)

    제가 보기엔... 속으로는 반골성향 강하게 있지만... 드러내는 사람은 매우 적고.. 겉으로는 일부러 그러는 건지... 매우 우익적인 느낌을 풍기는 경향 느꼈습니다. 매우 정치적이지만 정치적이지 않아보이려하고... 반골적 성향이라면 좀 이제는 드러내고 외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40. ㅇㅇ
    '14.9.30 12:00 PM (59.10.xxx.84)

    그네싫어님.. 제가 성격이 모나고 어른들께 예의없아서 제주에서 못견뎠다고 생각하시는 가보네요.... 4.3에 대한 부분을 님께서도 쉬쉬하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검색해봐라.. 책 읽어봐라... 왜 그런 분위기 인가요...

    제주도민들도 좀 당당해졌으면 합니다...

    슬프고 불합리함은 아직 여전한건가요?

  • 41. 그네시러
    '14.9.30 12:01 PM (221.162.xxx.148)

    제주도가 매우 우익이라면 지금 국회의원들 대구마냥 몇십년씩 차떼기당이 해먹고 있어야 정상이죠...
    여기는 우익,좌익 성향보다 인물인지도로 많이 갈립니다.
    탄돌이라고 평가받지만 지금 세개 지역구 모두 열린우리당부터 새정연이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익우익 거리지 마세요...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아는게 다인냥 하는거 꼴불견입니다.

  • 42. 그네시러
    '14.9.30 12:02 PM (221.162.xxx.148)

    모르는 사람들은 원글님 글만 보면 대구쯤 되는 꼴통도시인줄 알겠네요...-_-;

  • 43. ㅇㅇ
    '14.9.30 12:03 PM (59.10.xxx.84)

    5-6일 씩 하는 건 옛날일 맞습니다. 요즘은 크게하면 3일, 간단하게하면 이틀 정도라고 압니다. 비행기에서 만난 할머님은 약간.. 에피소드.. 같은 건데... 할머님이 오래 살아도 이방인같은 느낌 받는 것에 대한 말씀이셨던 것 같어요..

  • 44. 원글님
    '14.9.30 12:06 PM (119.66.xxx.14)

    다른건 차치하고서라도 4.3사태에 대한 입장을 보고 실망했다느니, 드러내고 외쳐도 되지 않냐느니 하는 건 너무 잔인한 말같은데요. 그때 말 한마디 지장 하나로 목숨이 왔다갔다, 했고 수십년이 지나도록 해결된건 없는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외지인이 왜 말못하냐고 실망이라고 하다니요.

  • 45. ㅇㅇ
    '14.9.30 12:07 PM (59.10.xxx.84)

    이번 지방선거결과는 잘 몰랐습니다. 일단 죄송하고요, 제 느낌으로는(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정치적으로 육지에서 새누리당에 비해 입지가 좀 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보아온 바로는 그렇게 가더근요. 잘은 모릅니다. 도민들의 정치성향이 급하게 바뀐다고는 생각하질 않아서요...

  • 46. ㅇㅇㅇ
    '14.9.30 12:08 PM (119.207.xxx.67)

    아버지 제주도, 어머니 육지분 이십니다.

    어머니는 첨엔 제주도와서 후회했지만, 이후에는 아주 잘 만족해서 살고 계십니다.

    참고로 잔치는 많이 오버된 이야기이구요.

    육지나 여기나 문화적으로 별 차이 없습니다. (시내의 경우)

  • 47. ㅇㅇ
    '14.9.30 12:12 PM (59.10.xxx.84)

    199.66님... 제가 답답햤던 부분이 바로 그 점입니다... 아직 진상규명은 커녕 역사적으로도 완전히 없던 사실인 것 처럼... 대하는데도 가만히.... 그러면서도 어마어마하게 정치적인 모습.... 4.3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너무 납작 엎드려서 정부에 진상규명, 역사적 조명을 요구하지 못함도 저는 불합리함 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그만 할께요... 제주도민님들께서 너무 격앙되셔서... 제 좁은 소견은 여기까지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 48. 그네시러
    '14.9.30 12:15 PM (221.162.xxx.148)

    어느 지역을 가던 외지인들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자기들이 구축해놓은 커뮤니티에 낯선 사람 들어오는걸 반기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결국은 본인이 어떻게 적응하냐의 문제이지, 거기는 이래서 안되고, 저기는 저래서 안된다고
    본인이 선을 그어버리면 결국 외톨이밖에 안되는거죠.
    이건 본인의 문제이지 지역의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면 안됩니다.
    몇십년동안 그 지역에 살았어도 지역민으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저희 동네도 이런 할머니가 계셔서 느끼는 건데
    그 지역의 풍습과 관습을 무조건 거부하고 살면서 마을사람들과 잘 지내길 원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봐요.

    결국 어느지역이건 본인이 하기 나름이예요...

  • 49. ㅇㅇ
    '14.9.30 12:16 PM (59.10.xxx.84)

    저도 제주도가 너무 좋아 제주도를 선택해서 살았지만 좋은 점과 단점은 세상 어딜가도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본 불합리함이나 조심할 점을 이야기하려다가 결국엔 싸움처럼 번지게 되었네요. 게시판에 의도치않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제주도민께도 다시 한 번 양해말씀 구하고 한 여자 육지사람의 좁은 시각 정도로 너그럽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0. 그네시러
    '14.9.30 12:22 PM (221.162.xxx.148)

    원글님은 4.3사건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설명을 하라고만 하시네요.
    그 역사를 여기서 구구절절히 님께 설명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모르면 공부를 하시면 되는거구요, 객관적인 자료는 인터넷에 넘치고 또 넘칩니다.
    차떼기당이 하는 말처럼 빨갱이들이 난동을 피운건지
    노무현대통령이 했던 말처럼 국가권력에 의해 부당한 희생을 당한 사건인지는
    인터넷에 넘치고 넘치는 자료들 보시면서 객관적으로 판단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한밤중에 민가로 내려온 폭도들 피해 돼지우리에 숨었던 열살짜리 우리 외삼촌 두분 얘기를 해드려요?
    아님 아무 잘못도 없이 경찰에 끌려가서 몇날며칠을 고문당해서 풀려난 이후에도
    사경을 헤매다 병사하신 우리 외할아버지 얘기를 해드릴까요?
    아무 이유도 모르고 장부에 이름이 올라있다는 이유로 끌려가서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못하는
    울 엄마 10대사촌들 얘기를 해드릴까요?
    6살짜리 울 엄마가 70이 넘은 지금까지도 소름끼쳐 하는 죽창 든 서청단 얘기를 해드릴까요?...

    4.3은 여전히 제주도민에게 공포이고, 아픔이고, 슬픔입니다.

  • 51. 갠적감정없어요
    '14.9.30 12:26 PM (39.7.xxx.81)



    어디서..5.6일
    거기가 어딘가요?
    십년전에도 시골도 많아야 준비포함 3일이고
    시는..당일한지 오랜데

    흡사
    조중동 신문 보는듯

  • 52. 갠적감정없어요
    '14.9.30 12:27 PM (39.7.xxx.81)

    님이 4.3 잘안다하면서
    합리적이지 않으시군요^^

  • 53. ㅇㅇ
    '14.9.30 12:33 PM (59.10.xxx.84)

    그네싫어님... 그런 피해사실들 모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심한 이야기 모습들 장소들 제 눈으로 제 발로 다 찾아보고 다녔습니다. 제가 육지사람이고 겪어보지 않아서 4.3 진상규명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태도에 대해 함부로 말씀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54. ...
    '14.9.30 1:40 PM (182.226.xxx.93)

    제가 이주한 것이 3년 쯤 전. 그 때 제주 인구가 잠시 머무는 관광객 포함 53만. 최근에 60만 넘었어요.
    외지인 유입 속도가 어마무시한 거죠. 아마 글쓴님 계시던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을 거에요. 도민들 상대로 비지니스를 하거나 아님 직장생활 하신다면 몰라도 조용히 은퇴생활 하기에는 아무 어려움이 없어요. 젊은 분이 이주해서 아이들 키워가며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비슷한 어려움이 없는 곳이 없겠죠. 제주라고 뭐 특별하겠어요?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합니다.

  • 55. 저도
    '14.9.30 2:02 PM (121.166.xxx.12)

    제주에서 1년정도 근무하면서 주말 이용해 여행이나 실컷 다닐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아주좋은 정보입니다
    밖에서보기에는 전혀 알수 없는 현상들을 알려주신거네요
    어쨌든 저는 큰 기대는 안하고 1년 살다 오려구요
    한편 제주도가 너무 좋아 눌러살게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딱 1년으로 결정하게되었네요

  • 56. 선물
    '14.9.30 7:24 PM (182.222.xxx.169)

    남편 직장때문에 여러곳 다니며 살아본 1인.
    강원도 충청도 서울 부산 등...
    지금 제주살고있습니다.

    제가 느낀건 택배비빼고는 사람 사는데 다 거기서 거기다 입니다.
    원글님은 제주 말고 어디 살아보셨나요??
    다 사람 사는곳이예요.
    특별하다면 차말고 비행기 타고 움직일일이 많다는것.

  • 57. 시벨의일요일
    '14.9.30 7:27 PM (180.66.xxx.172)

    제 아래 질문에 구체적으로 너무나도 상세하게 눈에 보이듯이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생각해보고 연구해보고 움직이겠습니다.
    역시 82님들이 최고십니다. 감사해요.^^

  • 58.
    '14.10.1 5:01 AM (222.233.xxx.7)

    제주가 4.3으로 우익화되었다는말.. 아주 틀린게 아닌게..
    사는 환경이 척박할수록... 금새 우익화 되는거는 맞는것 같아요.
    대구 폭동이라는 말 들어본적 있을지 모르겠는데..
    대구가 그정도로 한때는 굉장히 진보적인곳이었다는사실.. 아시는분 많지 않을듯..
    부마사태도 그렇고..
    대구,경상도 이지역이 참 척박한 환경이죠..제주도도 마찬가지겠죠.
    당근의 회유에 금방넘어간거겠죠.
    반면..전라도는 자연환경이나..모든것이.. 물자나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곳...
    머..물론 지금은 그마저도 많이 달라졌지만요.

  • 59.
    '14.10.1 5:09 AM (125.186.xxx.148)

    제주도, 무작정 오지 마라 / 오동명 지음

  • 60. 시벨의일요일
    '14.10.1 6:31 AM (180.66.xxx.172)

    어릴때 아랫방에 세를 줬는데 제주도 언니였어요. 직장다녔고 아주 똑똑했는데
    소문이 너무 빨리 퍼져서 살수가 없는 동네라 했어요.
    그래서 떠나온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섬이라는 특성지역이 그렇겠죠.
    근데 사람사는곳은 어디나 처음가면 그런게 느껴져요.
    외국살이 지방살이 다 했는데 외롭긴 마찬가지더라구요.
    살살 살면서 사람 사귀고 정들고 그러니 산거죠.

    너무 정확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61.
    '14.10.1 6:57 AM (58.148.xxx.205)

    제주 분들이 배타적이긴하시네요...

    거기 몇년살다오산분의 소회가 그렇다면 인정해주시고 아닌건 아닌거라고 소상히 말씀해주시면 되지

    너무 격하게 대하십니다..

  • 62. ..
    '14.10.1 8:16 AM (175.120.xxx.66)

    정보 감사합니다.

  • 63. ...도민
    '14.10.1 8:36 AM (182.226.xxx.81)

    제주도가 어쩜 다들 그리 만만하신가요?
    내 기반과 좋은 직장 그만두고 한 2~3년 살다 오자, 진짜 그렇게 쉽나요? 그리 살다가 힘들면 다시 오면되지, 이렇게들 생각하시나요?
    ...저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고 그야말로 제주도사람입니다. 제 주위에 육지에 나간 사람들, 제주도로 다시 돌아 온 사람 거의 없습니다. 물론 경우가 다르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육지가서 함 살아볼까? 못 살면 돌아오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우익화?라는 말에 좀 그렇네요..87세에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도 주는 거 하나 없어도 평생 민주당 지지하셨습니다. 5년 사셨다면서 개표 끝날 때 까지 모르는 게 제주 민심이라는 것도 모르시나봐요.

  • 64. 김흥임
    '14.10.1 8:38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이런정보 참 좋습니다
    댓글은 더더 좋은게 82강점이기도 하구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 65. 제주 친구 많아
    '14.10.1 8:51 AM (222.106.xxx.110)

    원글님, 나름 제주 살면서 정보로 쓰신 글인데...너무 날선 댓글은 좀.
    외지 사람이 그런 시각으로도 본다...정도로 생각하면 안되나요?
    요즘 82는 왠지 좀 낯서네요.
    옛날의 따뜻함이 많이 식어버린 느낌이라 좀 슬프기도 하고...

  • 66. 제주사랑
    '14.10.1 8:56 AM (110.70.xxx.7)

    원글님 글 정말 고맙습니다 ^^
    이런 진솔한 글들 직접 경험하기전에는 알기 쉽지 않은데 ...^^
    댓글 쓰신 제주분들도 고맙습니다 ..
    가슴깊이 더 사랑하고 더 고민하며 제주를 사랑할게요 ^^

  • 67.
    '14.10.1 9:11 AM (219.250.xxx.189)

    제주도에서 사는건 아주 낭만적이고 쉽기만할줄알았나보죠?
    그럼 서울에서 사는건 아주 행복하고 좋기만한가요?
    자살율은 왜 제일높을까요 서울이?
    이세상에 내맘같은데는 없어요
    제주도에 지금 육지사람이 반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주해온사람들 많고
    잘살고있습니다
    잔치5일씩 하는집 본적이 없는데요
    기분나쁜얘기를 판벌려서 해놓고 기분나빠하지마라?
    저희시댁 조천인데요 저희시부모님같은분 세상에 없습니다
    동네분들 다 좋으시고요
    잘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쓰는 이런글 기분나빠요

  • 68. 그런데 중국사람들은 주로
    '14.10.1 9:18 AM (61.74.xxx.243)

    어느쪽에 사나요??

  • 69.
    '14.10.1 9:34 AM (175.223.xxx.187)

    제주도가서 사는 남편후배가 날씨가 상상과는 다르다고..제주도제일 안좋은게 날씨라고..

    부산사는 남편(주말부부).. 부산이 여름에 서울보다 시원하고 겨울에 서울보다 덜춥다는.. 제생각엔 황당 의견을..
    그런데 항상 서울집오면 진짜 말하는게 그런것 같다라구요. 남편이 날씨(기온) 에 민감한 사람이거든요. 워낙 더위를 타서요
    움.. 지송 뻘소리였음다.
    (분위기가 너무 핫해서 좀 썰렁하게 만들고자 ^^;;;;)
    전 환발한 의견개진은 좋아하는데 감정은 섞지 말고 했으면 좋겠어요

  • 70. ...
    '14.10.1 9:49 AM (116.127.xxx.70)

    중간에 또 댓글로 정치질하는거 꼴불견이네요.
    그냥 건너뛰고 읽었네요. 하여튼 얘들은 낄 때 안 낄때 구분못하고,
    4.3 이후로 우익화된 거 맞죠.
    너무 세게 맞았으니 충분히 이해되는일이죠. 그런 편향성

  • 71. ...
    '14.10.1 9:51 AM (118.38.xxx.206)

    >>거주를 목적으로 오는거라면 환상을 버려야 하는

  • 72. 오늘을열심히
    '14.10.1 10:11 AM (121.184.xxx.254)

    제주도 욕 할려고 작정하고 쓴 글 아닌데, 의도가 불손하지 않을 글을 두고
    싫은 소리 했다고 죽자고 덤비는 사람보면 정말 싫어요
    싫은 소리는 하지말고 인터넷엔 좋은 소리만 해야하나요?

  • 73. 봄날
    '14.10.1 10:12 AM (115.136.xxx.144)

    제주도입도14대손입니다
    50년 제주도살면서 부인2-3 거느리시분 못뵙구요. ㅎ
    물론 몰래몰래 나쁜짓 하시는분들은 봤지만.
    우리세대 43항쟁 에대한 역사적인식 거의안하며 삽니다.
    제주도민들 옛날 귀향온사람들 후손이라 그런지 쫌 잘난맛에 살며 육지사람들에 대한 배타적 감정이
    있는것만 맞네요.
    날씨는 뭐. 섬날씨 그렿지요
    다들 기본적삶 누릴만큼 수입되니 아둥바둥 안살고 편안하구요. 근데 여자들 억척?스럽게 열심히 사는건
    맞아요.
    근데 요즘애들은 그렇지도 않아요,
    정치? 우익화아닌데요
    제주도처럼 무소속이나 야당성향 강한데도 없는데 .이상하네요
    지금까지 국회의원당선된거 보시면아실텐데

  • 74. ㅇㅇ
    '14.10.1 10:20 AM (117.110.xxx.56)

    원글 읽어도 제주도에 대해 나쁜 생각은 안들었는데 댓글에 우르르 몰려서 공격하는거 보니까 아.. 이게 섬사람들이구나 싶네요

  • 75. 제주도 로망
    '14.10.1 11:00 AM (211.189.xxx.161)

    저의 꿈이 제주도에 집 하나 마련해서 몇년 살고 싶은건데, 제주도에서 9년 살다 오신분이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섬 사람들이라 그런지 마음 안주고 배타적이라고, 10년 가까이 살았어도 너무 쓸쓸해서 나왔다 하시데요. 어느 지방이나 연고지가 없는 곳에 가면 지방들은 그렇다고 하데요. 집 하나 지을래도 동네 잔치 해줘야 한다고, 말뚝 하나 박는데도 사람들 몰려온다는거 농담 아닌거 알겠어요.

  • 76. 제주도를 중국인이 다 샀다는 루머는
    '14.10.2 3:34 PM (222.233.xxx.220)

    그들이 만든 프레임 같아요.. 일베기사에 너무 매몰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004 더러운 얘긴건가? 7 이거 2014/10/01 1,193
422003 알바자리가 일본산 제품을 포장하는 일인데요 7 고민 2014/10/01 1,720
422002 복강경 검사 아픈가요?? 2 999 2014/10/01 956
422001 노년 알바의 희망 경비원? ”24시간 맞교대에 최저임금 절반” 1 세우실 2014/10/01 967
422000 카스보다 놀랐어요. 2014/10/01 1,154
421999 전인화는 늙지를 않네요 20 사진 2014/10/01 6,230
421998 녹내장 검사할껀데 이대목동 김안과 어디갈까요? 3 . 2014/10/01 1,982
421997 우울함 속 잠시 웃고 가세요. 2 ^^ 2014/10/01 1,150
421996 문재인 의원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책광고 트윗 16 이건아닌듯 2014/10/01 1,263
421995 패스트리 시나몬롤 빵 만드는 법 아시는분요~ 2014/10/01 644
421994 유럽(스페인) 샤넬 가격 알 수 있는곳 어디인가요? 샤넬 2014/10/01 1,402
421993 문재인 "유가족이 합의안 받도록 설득할 것" 7 .. 2014/10/01 1,352
421992 김성주 적십자 총재 후보, 5년간 적십자 회비 납부 ‘0원’ 5 참맛 2014/10/01 1,763
421991 비수술교정치료로 허리디스크 치료 받고 있는데.. eile 2014/10/01 802
421990 처음부터 외동으로 결심했던 분들 성격이 어떠세요? 42 외동맘 2014/10/01 5,098
421989 지금 카톡 잘되나요? 여기 종로구인데... 카톡 2014/10/01 402
421988 갑자기 변비가 너무 심해졌어요 ㅠㅠ 7 ... 2014/10/01 1,902
421987 getting out from behind locked door.. 4 2014/10/01 547
421986 변성기 지나면 변성기 2014/10/01 714
421985 타미힐피거를 해외엣 구매 하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5 .. 2014/10/01 1,628
421984 스팸메일설정 알려주세요 ㅠㅠ ㄹㄹ 2014/10/01 323
421983 기존 빌트인 세탁기 있는데 다른 세탁기 설치하신분 계신가요 2 사랑해 11.. 2014/10/01 1,355
421982 식욕편차가 너무 큰데 이것도 호르몬 불균형 인가요? 2 쿄~ 2014/10/01 798
421981 신혼여행 다녀오는 시누이를 위해 밥상한번 차려보려는데 도와주세요.. 8 에이스 2014/10/01 2,180
421980 친구사이에 아이의 거짓말을 알게되었어요. 5 내딸 2014/10/01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