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릇없는 시조카땜에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아주버님에게 아들하나 딸하나 있는데..
아들이 첫짼데 6살 이에요..
시댁에서 첫 아이라 너무 오냐오냐 해서 그런건지..원래 성격인건지..버릇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제 남편만 보면 막 때리는데 ..정도가 심해요.
밥먹을때 젓가락으로 눈찌를뻔한적도 있고..
너무 짜증나게 해서 제 남편이 좀 혼내키면.."아이씨"이러면서 더 못되게 굴어요 ..
자기딴엔 삼촌이 좋아서 친근감의 표현으로 때리는걸수도 있겠는데..솔직히 너무 시끄럽고..
저 임신중인데 ..제가 참다가 주사놔준다고 겁좀 줬더니(제가 간호사라..) 그때부터 미친듯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 애떨어질뻔 했네요 ㅡㅡ
근데 대체 왜 아주버님이랑 형님,어머님은 그애한테 한마디 안하는지 ..
엊그제 만나고 집에 오면서 남편이..자기조카지만 진짜 안이쁘다네요..우리 뱃속 아들은 절대 그렇게 키우지 말자고..
형님은 맨날 저한테 .남자애들은 다 그렇고..자기 애는 엄청 얌전하고 착한 편이래요 ㅡㅡ
진짜 그런 애 나올까 겁나요 전..
남자아이 어떻게 키워야 예의바를까 벌써 걱정입니다..
1. da
'14.9.30 1:04 AM (211.210.xxx.203)그냥 부모눈치보지말고 성질대로 혼내세요.
내가 싫은데 가만있을필요없어요.
애들이 영악해서 사람봐가며 버릇없는거에요.
전 동서 7살된 애가 우리집와서 난리를 치길래 참다못해 귀청떨어져라 소리질렀더니 그다음부터 제눈치 슬슬보고 얌전해요.
부모가싫어하건말건 피해주면 참지마세요2. 나
'14.9.30 1:13 AM (61.99.xxx.89)타고나는 천성도 좀 작용을 하는 것 같구요.
당연 엄마 아빠의 훈육이 어떤가에 따라서 아이들이 달라져요.
어릴적 부터 엄마 아빠의 올바른 생활 습관과 이웃 사람과 윗어른에 대한 예의범절을 솔선하여 보여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도 많이 하세요.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얌전하지 못한다면 부모님께서 단호하게 야단도 치셔야 하구요.
아직 어리지만 여섯살이면 어른을 때리면 안되는 정도는 알 나이인데 조카가 정말 오냐오냐하며 큰것 같아요. 다음에는 받아주지 마시고 조카의 두 손을 꼭 붙들고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게 다음에 그러면 작은엄마가 정말 화낼수도 있다는 무언의 암시도 필요할 듯 합니다.
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이것만큼은 엄마가 혼 낼것이다.라는 것이 세가지 있는데요.
어른들께 인사 잘 하지 않고 예의 없이 행동하는 것 , 형제간에 형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것, 자기보다 약한 사람 얕보거나 괴롭히는 것.
이 세가지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단호하게 혼이나고 반성문도 써요. 벌도 좀 서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몸에 예의범절이 베어있어요. 칭찬도 곧잘 받기도 합니다.
까불기는 해도 남에게 해끼치지는 않고요.
저도 나름 잘 길러 보겠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내 자식은 내 성에 차지 않고 모자르게만 보여 저도 반성하던 중에 이 글을 보고 겸손치 못한 저의 방법을 적어봅니다.
원글님처럼 우리아이는 이렇게 키우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분명히 님의 아이는 훌륭히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산하시구요. 행복하세요~3. .....
'14.9.30 1:15 AM (180.155.xxx.186)제가 사실 원글님 같은 입장이에요. 산만하고 욕심많은 큰 조카 남편도 예의 없다고 싫어하구요. 남편한테 덤비는것도 비슷하네요. 저도 아들이고 이제 만3살반인데 애를 키워보니 좀 생각이 달라져요.
1. 저희도 임신때부터 조카가 너무 예의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애는 안 그래야지 마음먹었는데 반대로 애를 너무 억압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조심하세요. 조카처럼 안 키워야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키우세요.
2. 주사 놓는다고 겁주셨는데 병원에 큰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한테는 정말 공포지요. 제 아이도 입원을 오래해서 병원을 정말 싫어하는데 누가 그렇게 겁줬다면 정말 화가 났을것 같아요. 그냥 조카의 행위에 대해서 그러면 예의없는 행동이야 안돼 라고 꾸짖어야지 아이한테 위협하시면 안되죠.
3. 그 조카아이랑 놀다보면 슬프게도 님의 아이도 어느순간 닮아가기도 한답니다. ㅠㅠ
4. 남편한테 그렇게 공격하는건 만만해서 그렇죠. 그리고 지금은 안 그래도 남편이 옛날에 조카랑 만만하게 잘 놀아주고 장난쳐서 그 관계 그대로 온거 일수도 있구요. 남편이 조카가 장난칠때 은근히 반격하거나 할수도 있어요. 남편이 정말 싫다면 조카를 직접 혼내거나 형님부부께 말씀드려서 못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나는 저렇게 안해야지 란 부분들이 막상 본인에게 닥치면 안 그런 부분도 많더군요. 어차피 조카는 본인 아이도 아니고 자주 보는 관계도 아니니 그냥 넘어가시고 다른 예쁜아기 사진 보면서 태교하세요.
6. 그리고 형님이 조카칭찬 한다고 하셨는데 원래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거 모르잖아요. ^^ 불량학생 부모들 레파토리 아시죠? 우리애는 착한데 나쁜 친구를 만났다. ㅋㅋ
조카 생각마시고 다른 좋은것들 보시면서 즐태하세요.4. ..
'14.9.30 1:22 AM (1.245.xxx.95)다들 좋은말씀 감사해요..^^ 그러고보니 홧김에 주사로 겁주는건 아니였네요 ㅋㅋ
5. 맞는 말씀
'14.9.30 3:21 AM (110.13.xxx.33)좋은 말 윗댓글 다 하셨고... 저는 그냥..
힘드시겠다 ㅡㅡ;;
저도 그런거 좀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ㅠ
근데 그말하고 보니 그리고보면 우리 숙모가 참 좋은 분이셨던듯 ^^ㅋㅋㅋㅋ
저도 별로 사근사근하거나 이쁜 짓 많이하는 조카는 아니었는데... 항상 우리 부모님보다도 더 이해하는 시각으로 대해주신 편이었네요. 전 피섞인 고모들보다 숙모가 더 좋아요, 머리 굵고 중학생되어 만났는데도.6. 그래도
'14.9.30 9:05 AM (112.173.xxx.214)저라면 가방에 1회용 주사기 넣고 가서 한번 보여줄거에요.
그래야 조카가 더이상 망아지처럼 안날뛰죠.
나중에 님 아이 낳아 해꼬지 하면 어쩌려고..
작은 엄마에게 무기가 있다는 걸 알려줘야 조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2447 | 암보험 6 | 커피사탕 | 2014/10/01 | 542 |
422446 | 생협 어린이녹용 먹여보신분 계실까요? 4 | 댓글주심 복.. | 2014/10/01 | 5,229 |
422445 | 애국청년회대표 소개하며 이태원업주 갈취해온 전직 국정원 직원 실.. 1 | 참맛 | 2014/10/01 | 445 |
422444 | 30대에 부정교합으로 교정하신분 계신가요? 4 | 30 | 2014/10/01 | 2,063 |
422443 | 악건성 피부, 레이저토닝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3 | 기로에 서서.. | 2014/10/01 | 2,511 |
422442 | 손연재 뭐예요?? 4 | 팬심 | 2014/10/01 | 12,736 |
422441 | .......... 10 | 68 | 2014/10/01 | 2,680 |
422440 | 지금까지 살면서 머리찧을정도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있으세요? 18 | 후회 | 2014/10/01 | 5,668 |
422439 | 아니 자기가 좋은 말 3 | 카카카 | 2014/10/01 | 612 |
422438 | 정유미 보면 모나리자 미소가 왜 중요한지 알겠어요 18 | ... | 2014/10/01 | 6,769 |
422437 | 나에게만 보이는 것 1 | 갱스브르 | 2014/10/01 | 851 |
422436 | 햄버거에 들어가는 달달한 갈색소스..그거 뭐예요? 1 | 햄버거 | 2014/10/01 | 1,291 |
422435 | 손석희 뉴스 룸에 새로 생긴 그 테이블 | ... | 2014/10/01 | 695 |
422434 | 손연재 선수 잘하는것 같긴한데ᆢ 55 | 크하하 | 2014/10/01 | 9,926 |
422433 | 월 통신비용 얼마정도 드시나요? 1 | 조사 | 2014/10/01 | 863 |
422432 | 가죽재킷 벌써 꺼내 입으신 분 계세요? 6 | 가을 | 2014/10/01 | 1,517 |
422431 | 내일 통영가는데 회뜨는곳이나 횟집 추천이요 3 | 카스 | 2014/10/01 | 1,800 |
422430 | 집땜에 머리아파요. 아파트로갈지 빌라로갈지... 13 | 몰라. | 2014/10/01 | 3,025 |
422429 | 광명역 다시질문입니다 8 | 모모 | 2014/10/01 | 1,056 |
422428 |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려면 돈이 얼마가 드나요? 2 | dma | 2014/10/01 | 23,147 |
422427 | 전주-순천-남해 3박4일 여행 괜찮을까요? 13 | 잊지않아요 | 2014/10/01 | 2,977 |
422426 | 평일의 휴가~~~~ | niniki.. | 2014/10/01 | 457 |
422425 | 김치류를 담글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2 | 익어가는 | 2014/10/01 | 1,626 |
422424 | 저보고 자꾸 왜사냐는 친구 ㅠ 4 | ... | 2014/10/01 | 2,237 |
422423 | 유방 물혹 1 | .. | 2014/10/01 | 2,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