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67일) 겨울되기 전 꼭 돌아와주세요!

bluebell 조회수 : 815
작성일 : 2014-09-29 22:27:40
오늘은 이경주양의 생일입니다..
경주 어머니는 경주와 공부문제로 다툰 것이 후회되고..많이
사랑한다 말 못한게 내내 걸립니다..보내주기 싫습니다..

전 오늘 아침.. 경주 얘기를 듣고 #1111로 경주생일 관련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출근 길..계속.."엄마 물 올라와" 라는
경주 학생의 마지막 문자가 가슴에 찡 ..박혀 내가 이리 슬픈 가을 비..경주어머니는 얼마나 서러우실까.. 생각이 ..
그래도 경주 어머니는 나중에 만날 날을 생각하며 떳떳한 엄마로서,부모로서 경주를 만나기 위하 열심히 다른 유가족분들과 함께 하신답니다

사실 전,서울 새정치연합 복도에성 경주어머니를 뵈었어요..
그래서 그말을 믿습니다..

열명의 실종자님들,그리고 그외 이름모르는 실종자님들..
당신들의 가족들도..비록 험한 길이지만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어요?
당신들을 기다리는 일은 이제 그만 멈추고, 당신들의 억울함 풀고, 수백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뢰 안전하고 사고나도 구조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비로소 실종자가족분들은 당신들을 잃은 것에 대해 본인들이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온갖 힘과 기운이 바램이 합쳐서 ..하늘을 자연의 이치를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당신들이 겨울되기 전 꼭..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빕니다..
IP : 112.161.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추워지기전에
    '14.9.29 10:34 PM (114.206.xxx.33)

    따뜻한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주세요

  • 2. bluebell
    '14.9.29 10:39 PM (112.161.xxx.65)

    은화야..지현아 ..다윤아..영인아..현철아..

    낮에 경주의 마지막 카톡 사진과 , 네 친구들이 구명조끼 꼭꼭 매어 입고서..핸드폰 비닐에 둘둘 말아들고 구조를 기다리는 사진을 보았단다.. 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절로 또 흘러..10시 넘어서까지 구조를 기다리던. . 무섭지만 애써 태연해하는 ..구조를 믿었기에 가능했던 그 모습들을 결코 잊지 못할거야.. 그랬던 너희들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그 곳에서 나왔으면 해..얘들아..정말 미안해..어서 엄마,아빠 안아보자,응?

    혁규야..혁규아빠 권재근님..이영숙님,고창석,양승진 선생님.. 당신들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러나 2014년 현재를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구조될줄 아셨겠지요.. 구조가능 인력 5,6,잠수가능 인력0가 헬기 수십대,구조선 수백대로 둔갑되어 모르는 사람들은,가족들은
    당신들이 살아올 줄 알았을거에요 ..

    이 사회는 사기를 쳤습니다.근데 유가족분들을 포용하기는 커녕 구속을 하기 바빠요..실수하기만 기다리는 하이에나 같아요..
    우리들이 당신들의 가족을 팽목항이 아닌, 광화문과 청운동과 각 거리의 서명대에서 만나야 당신들의 한도 풀고 염원도 이루어질수 있을 거에요. 제발제발 돌아와주세요!
    이제 곧 겨울입니다..ㅠㅠ

  • 3. 돌아오세요
    '14.9.29 10:51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엄마 물올라와...
    그 마지막 문자에 억장이 무너져요.
    모두들 가족의 품으로 더 추워지기전에 돌아와주세요.

  • 4. 닥아웃
    '14.9.29 10:52 PM (118.219.xxx.146)

    ㅠㅠㅠㅠㅠㅠㅠ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은화야
    지현아 어디에 있니??? ㅠㅠㅠㅠ

    혁규야
    혁규 아버지 ~~~~
    이영숙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어디에 계신가요?
    어제도 부르고 그제도 불렀습니다.
    와주세요.........ㅠㅠ

  • 5. ...
    '14.9.29 10:52 PM (1.236.xxx.134)

    경주야 생일 축하해...꼭 기억할께.
    은화야,다윤아,현철아,영인아,지현아
    양승진 선생님,고창석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혹시 모를 실종자분들 계시면
    꼭 가족들 품에 왔다 가세요... 계속 기다릴께요...

  • 6. 나중에
    '14.9.29 10:54 PM (58.233.xxx.14)

    떳떳하고 당당하게 아이들 만나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힘내세요
    실종자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돌아오세요

  • 7. 콩콩이큰언니
    '14.9.29 10:54 PM (219.255.xxx.208)

    경주야 생일 축하해.......기억하고 있을께...미안해...

    부디 어서들 돌아오세요.
    기다리는 날들만 쌓여갑니다.
    어서 돌아들 오세요....기다리고 기다립니다.

  • 8. 청명하늘
    '14.9.29 11:05 PM (112.158.xxx.40)

    숨부터 턱 막혀서 차마 부르지 못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남깁니다.
    어서 돌아오셔요...

  • 9. 아이들아
    '14.9.29 11:06 PM (218.148.xxx.82)

    이제 돌아와 편히 쉬었으면..
    제발..

  • 10. 호수
    '14.9.29 11:44 PM (182.211.xxx.30)

    이리 보내긴 아까운 경주야 생일이었구나 가족들과 생일툭하도 못하고..이 어른이 미안하다

    현철아 영인아 다윤아 지현아 은화야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가족곁으로 오세요 정말 더 미안한 요즘이네요

  • 11. ....
    '14.9.30 12:21 AM (1.237.xxx.250)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이영숙님!
    어린혁규와 혁규아빠 권재근님!
    다윤아! 지현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그리고 이름모르는 실종자님!

    돌아와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 12. 오늘은
    '14.9.30 12:59 AM (203.226.xxx.90)

    비가 내렸어요
    제법 추워져서 학생들도 긴팔 남방을 입었네요.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여학생들보면 언제부턴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렇게 애쁜 애들인데.... 하면서
    은화야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영인아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제발 가족들 맘 헤아리셔서 꼭 만나고가세요
    많이 기다리십니다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 13. asd8
    '14.9.30 1:12 AM (175.195.xxx.86)

    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가족분들 감기,몸살이라도 나면 어쩌는가 많이 걱정했습니다.

    땅에서는 비가 오면서 한기가 느껴질것 같고
    바닷속에서는 아직도 10분이나 갇혀 계시니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밝고 따스한 햇볕을 쪼일수 있는 곳으로
    밝은 기운이 있는 곳으로
    어서어서 자석 끌려 나오듯
    단 한분씩이라도

    하루 한분씩이라도
    올라오시길 염원드립니다.~~

  • 14. 호호맘
    '14.9.30 8:34 AM (61.78.xxx.137)

    꾸준히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43 카톡이 안뜬대요 3 아메리 2014/12/27 884
450142 못생기고 나이 많은여자...결혼하기 참 어렵네요 20 ,,, 2014/12/27 9,304
450141 수능마친 아이 라식 수술 괜찮을까요 11 내꿈아 2014/12/27 2,131
450140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해요. 18 아즈라엘 2014/12/27 4,888
450139 방배동 경남아파트 어떤가요? 3 모모 2014/12/27 2,978
450138 사교육비 많이 나가나요? 어느정도 나가는지요.. 17 따따봉 2014/12/27 4,084
450137 남편(애인)한테 회초리드는 여자도 실제로 있나요? 9 궁금 2014/12/27 4,942
450136 암웨이 인터넷가입해되 괜찮나요?? 2 겨울 2014/12/27 1,217
450135 인생은 무덤에 가기전엔 알수가 3 민족 2014/12/27 1,981
450134 큰 통을 뭐라고 하나요? 8 2014/12/27 1,089
450133 고등학생 일반휴대폰 뭐가 좋은가요? 1 예비고1 2014/12/27 673
450132 금연한 댁들 있나요? 10 어때요 2014/12/27 2,102
450131 자꾸 질문 죄송 1 --- 2014/12/27 456
450130 ‘방송장악 없다’던 박근혜 정권 2년차, 공영방송은 지금 1 샬랄라 2014/12/27 587
450129 항상 의욕없고 무기력한 남편 때매 미칠것같아요 20 ll 2014/12/27 9,849
450128 부산, 렌즈 잘하는 안과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4/12/27 2,929
450127 르네휘테르 세일 6 가을비 2014/12/27 2,342
450126 오쿠 사고 싶어요 ㅋㅋ 8 지름신 2014/12/27 2,753
450125 말할 때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 말하기 3 hh 2014/12/27 1,338
450124 기침 많이 하면 폐CT찍음 될까요? 2 ,, 2014/12/27 2,229
450123 초등수학 방학동안 복습,예습 가능할까요? 14 수학거부학생.. 2014/12/27 3,059
450122 꽁치통조림 찌개 말고 어떻게 먹나요? 8 레시피? 2014/12/27 2,234
450121 그냥 내가 딱하는만큼만해주는사람 고마워해야되나요? 14 ABCDEF.. 2014/12/27 3,135
450120 동생에게 샘 많은 큰 애 6 사랑 2014/12/27 1,261
450119 나하은_같이 눈사람 만들래(겨울왕국OST)+댄스(본선 1라운드).. 참맛 2014/12/27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