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삿날, 꼭 돈 받고나서 짐 빼야 하나요?

이사날짜 결정문제 조회수 : 10,928
작성일 : 2014-09-29 20:49:32

안녕하세요. 상황을 서술하면

6월10일날 임대인에게 이사가겠다 통보 
원래는 보증금 9월10일날 돌려주는 게 맞음 (묵시적 갱신이었고, 집주인이 보증금 올려달라해서 가겠다 한거니까 3개월 경과한 후 받는 게 맞죠?)
9월 중순 집주인 : 없는 돈을 어떻게 주냐. 새로운 임차인이 보증금 주면 그때 주겠다..
: 임차인이 10월10일날 돈 준다고 한다, 그 때 보증금 주겠다

그래서 저는 10월10일 당일날 이삿짐 업체랑 약속을 하면 좋지만 가격 맞추다 보면 당일날 안될수도 있으니까 하루 이틀 전에 이사 가려고도 생각했습니다.

보증금은 저희 부모님 자산인데요.. 어머니는 무조건 돈 받고 짐 옮겨야 한다. 받기 전에 옮기는 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짐 옮기더라도, 돈 받기 전에 열쇠, 번호키만 안 돌려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집주인한테 10월10일날 보증금 언제 주냐고 물어보니 열한 시 경에 줄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삿짐 센터들은 10일 당일이라도 오전7시, 8시부터 부터 시작한다고들 하고, 오후에는 거의 약속이 꽉 찬 것 같더군요. 더 알아봐야겠지만 남은 곳들은 무지막지하게 비싼 값을 부르거나해서 10일날 이삿짐 센터 잡기는 용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침, 임차인이 돈 주고 며칠 후에 이사온다고 하길래 어머니께서 집주인에게 11일날 오전에 짐 옮기면 안되겠냐고 하니 임대인 말하길 당일날 비워주는 게 상식아니냐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알았다고 하시고는 상식을 말하는 xx가  돈을 한 달이나 늦게 주냐고 계속 불평 하셔서 저는 저대로 어머니 불평을 들어야 하니 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접 집주인한테 그렇게 말해보지 그랬냐 하니 그건 또 그거대로 불평하셔서 저는 참 ㅠㅠ 불편하네요.

 

불필요한 상황설명이 길었습니다만,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1. 10일날 오전 혹은 그 전 날이라도 괜찮은 이삿짐 센터랑 약속을 잡는다
(이 경우 짐을 빼고 난 후 잔금을 받게 될 예정)
- 무조건 돈 받고 짐 빼야 한다는 어머니 논리에 어긋남

2. 임대인에게 다시 부탁해서 11일 (돈 받은 날 ) 아침 일찍 나가도록 한다
- 돈 받은 날 나가는 게 상식 아니냐 하는 집주인을 설득시켜야 함...

경험자 분들이 보시기에 이 두 가지 모두 어불성설 상황인가요?

 


가장 좋은 건 10일 오후 이삿짐 센터와 약속을 정하는 거겠지만, 제가 알아둔 것 혹은 견적 뽑았던 곳 전화 몇 곳해서 10일 날 오후로 잡아보려고 시도는 해봤는데, 다들 안된다고 하니 쉽지가 않네요...
제 날짜에 돈 안준다고 집주인 얘기만 나오면 거품을 무시는 어머니 소리 들어가며 결정을 해야하니 그것도 저로서는 좀 쉽지 않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도 좋습니다. 경험자님들의 소중한 고견을 부탁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IP : 183.108.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9 9:08 PM (118.221.xxx.62)

    돈 즌다는날 짐싸서 차에 싣는 사이에 만나서 돈 주고 받는게 보통이에요
    한두시간 기다릴수도 있고요 돈 받고 영수증 써주고 키 넘겨주면 됩니다

  • 2. ........
    '14.9.29 9:13 PM (182.221.xxx.57)

    세입자는 돈받아야 짐빼는게 맞다하고
    임대인은 짐빼야 돈주는 게 맞다하고....
    여러번 이사한 제 경우는 이삿짐 센터가 와서 이삿짐 싸고 물건 내릴즈음 부동산서 서로 만나 보증금을 주고 받았네요.... 집상태는 이삿짐 빼고 있을때 대충 와서 둘러보고요...

  • 3. 돈 받고 이사나간다
    '14.9.29 9:13 PM (211.219.xxx.151)

    뭘로 그 날에 돈 줄거라고 믿으삼? 믿을 근거를 대야죠.....그게 바로 이사 나가주는 겁니다. 그 대신 돈 받는 거예요.

  • 4. 어머니파님
    '14.9.29 9:20 PM (183.108.xxx.79)

    잔챙이 뭔가요?

    찾아봐도 안나오는데요...
    윗분들의 말씀을 종합하면, 일단 돈 받기 전이라도 이삿짐 센터서 짐을 싸놓고 있다가
    11시 경 보증금 수령이 확인되면
    출발하는 게 일반적이군요...

    포장이사 아니고 전부 짐 싸놓은 상태라서 싣기만 하면 되는데..
    그럼 10시 정도 오라고 하면 되려나요...

  • 5. 오오오
    '14.9.29 10:02 PM (182.225.xxx.138)

    그런거 귀찮아서 2주 먼저 이사하면서 부동산에 말하니 블라인드도 팔아주고. .저 이사가는날 오후에 이사들어 오더라고요. 돈은 주말이라 3일 후에 받았어요. 저도 바빠서 주소 한달 후에 옮기구. . 큰돈 움직이는데 넘 개념없었나도 싶네요

  • 6. ...
    '14.9.29 10:20 PM (119.148.xxx.181)

    대개 이삿날 여러집이 릴레이로 한꺼번에 물리잖아요..
    다들 받기는 일찍 받고 싶어하고 주는건 여유있게 주고 싶어하는데 대체로 12시 전후에 주고 받게 되요.
    그래서 오전에 짐 싸고, 11시~12시쯤 주인이 집 둘러보고
    전세계약서와 열쇠 돌려주면서 보증금 받고..
    받자마자 또 이사갈 집 송금부터 해주고
    (그럼 그 쪽 집주인은 또 집확인하고 세입자에게 돈 내주고...)
    그리고 이동하고, 점심먹고, 오후 1시쯤부터 이삿짐 풀게되죠..

  • 7. 여유있게 좀
    '14.9.29 11:42 PM (118.42.xxx.194)

    되도록 주인들 전세끼고 집 삐듯하게 안샀으면 좋겠어요
    여유돈이 없이 다음 세입자 받아야 전세금 빼줄 형편이면 세입자들 이삿날 겹치고 정말 정신이 없어요
    기존 세입자는 주인한테 전세금 받아야 나간다고 이사날짜 최댜한 미루고, 들어갈 사람들은 기존 세입자가 돈땜에 안빠지니 이삿날이 겹쳐서 나쁘고..
    주인이 여유가 되면 전세금 자기돈으로 돌려주고, 여유있게 빈방으로 한달 정도 시간두고 방 뺐으면 좋겠어요
    세입자들 둘만 중간에서 정신없고 바쁜거 같아요

  • 8. 윗분 말씀에
    '14.9.29 11:49 PM (66.249.xxx.107)

    격한 공감입니다. 집주인들은 돈 주는 날짜 물말아드시고, 꼭 뒷 세입자가 구해져야만 돈준다고...;; 세입자 둘만 진빼네요 정말..

  • 9. 이사왔을때
    '14.9.30 2:24 AM (218.39.xxx.55)

    잔금 치르고 열쇠받고 짐 들이죠?
    이사갈땐 반대로 하는거예요.
    짐빼고 열쇠주고 돈받아요.
    그리고 빈집은 전에는 사람들이 뭔가 사연있는집이라고 기피하곤했었어요.

  • 10. 오양
    '21.3.3 8:58 PM (110.12.xxx.142)

    이사왔을때 잔금 치르고 열쇠받고 짐 들이죠?
    이사갈땐 반대로 짐빼고 열쇠주고 돈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47 여자는 의존성, 남자는 가부장성 버려야 조화롭게 산다 6 박차정 2015/08/09 1,959
471846 cho hoi so nay cua ai vay 해석좀 해주세요 2 어리수리 2015/08/09 1,347
471845 오징어국을 끓였는데 쓴맛이 나요.흑 2 프로필 2015/08/09 2,755
471844 회피 애착 유형인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도망자 2015/08/09 1,634
471843 내 자식인데 너무 오글거리면 어떻게 하세요? ... 2015/08/09 1,220
471842 잔듸라는 맞춤법 아직도 쓰나요? 3 잔듸 2015/08/09 1,328
471841 청량리 롯데백화점과 토이저러스 붙어 있나요? 2 레고 2015/08/09 1,447
471840 저는이말 거슬리더라구요. 6 부모 핑계 .. 2015/08/09 2,430
471839 옷감 성분비 2 옷감 2015/08/09 681
471838 완전 덥네요!! 5 2015/08/09 1,805
471837 주거침입 합의금 100만원 어떤가요 17 ㄹㄹㅎㅇ 2015/08/09 14,900
471836 대장내시경 3일전 조심할 음식들 4 내시경 2015/08/09 12,802
471835 평촌에서 보라매역근처까지 3 ... 2015/08/09 745
471834 복도에서 껴안고 있네요... 10 .. 2015/08/09 5,931
471833 안수명의 박재홍 뉴스쇼 인터뷰가 거짓인 이유 3 caliou.. 2015/08/09 1,362
471832 살사 동호회 춤추는걸 봤는데....건전할까요 5 2015/08/09 5,570
471831 카톡 카톡 카톡 왜 이렇게 소리나게 하는지 4 2015/08/09 2,422
471830 이런 식습관 안 좋아 보이는 거 맞죠? 1 .. 2015/08/09 985
471829 놀이학교를 30분거리로 간다면? 7 .. 2015/08/09 1,193
471828 초등구강검진 정해진곳에서만 해야하나요? 5 .. 2015/08/09 827
471827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남편의 조롱(?) 19 무명 2015/08/09 5,638
471826 예전 미스롯데 선발대회가 신격호 기쁨조 뽑는 대회 33 서미경 2015/08/09 44,511
471825 친정부모님 모시고 일박 할만한곳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4 추천부탁드려.. 2015/08/09 1,090
471824 책상에 놓을 스탠드 중에 백색광인것 있나요? 4 백색 2015/08/09 1,074
471823 피곤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막혀요. 3 2015/08/0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