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어금니 금간 거 글 관련 댓글주신분 봐주세요&치아재식술

망고쪼아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14-09-29 19:46:00

댓글 써주신분 정말 감사해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저희 동네 쌤(3년동안 다닌 치과)은 전공과목이 보철과인데 이정도 가지고 안빼도 된다고 하시고

대학치과 보존과 선생님들은 빼자고 하는데
어금니를 빼고 재식술하는 거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어금니가 손상없이 빼는게 힘들지 않나요?
특히 아랫니 경우에요..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를 안해주고

발치얘기만 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선 의도적 재식술을 해도 염증이 100%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그럼...

신경치료 얘기는
제가 신경치료하고 크라운씌우고 나중에 구멍뚫어서 신경치료를 한번 더 했는데
이빨이 원해 뿌리가 두갈래로 나 있잖아요 한갈래만 신경치료가 된 상태예요
이빨을 빼기전에는 어디에 금이 갔는지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발치하고 잇몸 염증 제거하고 치아 신경치료 다시 하고 집어 넣는다는 말했던거 같아요

염증이 뿌리쪽에 있거든요...

그럼 의도적 재식술 자체 성공률이 굉장히 낮은거고, 그렇게 되면 임플란트 해야되는게 수순일거같은데
의도적 재식술이 쉬운가요? 대학병원에서는 발치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그 치아 보존이 이미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검색해보니까 치아재식술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고

수명도 임플란트보다 짧다고하고 ㅠㅠㅠ

제 친구가 위에 어금니 임플란트를 했는데
음식물도 굉장히 잘끼고 불편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원래 치아를 쓸수 있으면 최대한 쓰라고 그러더라구요
임플란트 왠만하면 하지말고 ..ㅠㅠ

제가 아직30대 초반인데...임플란트 해도 평생 쓸수 없는거고 ㅠㅠ
정말 머리가 복잡하네요 ㅠㅠ

IP : 58.124.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얘기
    '14.9.29 7:50 PM (211.207.xxx.203)

    임플란트 하면 음식물이 잘 끼는 군요, 전 크라운 씌웠는데, 아주 죽겠어요.
    매일 음식물 끼어서요. 제일 안쪽 어금니라 치간칫솔도 잘 안들어가는데 ㅠㅠ

  • 2. 글쓴이
    '14.9.29 8:41 PM (58.124.xxx.247)

    저도 지금 크라운 씌운 상태에요 ㅠㅠㅠ
    치아의 소중함을 좀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ㅠㅠㅠㅠ

  • 3. ..
    '14.9.29 9:41 PM (124.54.xxx.213)

    아까 답변드렸던 사람입니다.
    1. 개인병원 보철과 선생님이 이정도로 치아 빼지않아도 된다고 했던 것은 염증이 남아있어도 (염증이 저절로 없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차피 치료 시작하면 빼게 될 가능성이 많으니까, 일단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버텨봐라는 취지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문제가 있는데 그대로 두면 염증이 더 커지면서 얼굴이 많이 붓거나 뼈로 염증이 퍼질 수도 있으니까,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것일것이고요. 이 점에 있어서는 제가 엑스레이를 안본상태에서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의도적 재식술 (뺐다가 밖에서 치료하고 넣는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고 (어차피 건드리면 이를 빼게 될 확률이 높고), 환자 본인의 불편감이 많지 않다면, 버티는 방법도 있다고는 설명드립니다. 단, 이미 뼈에 (뿌리주변에) 있는 염증이 얼마나 급속도로 커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어느날 갑자기 염증이 뼈로 퍼져서 얼굴이 부어서 응급실로 오게될 가능성이 있긴 하니까, 그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지요. 하지만 엑스레이 상에 염증이 있어도 별 문제없이 몇년 쓰시는 분도 분명히 있긴하니까요. 암튼 대학병원은 보다 원칙적인 치료를 설명하는 것은 사실이고, 개인병원 선생님은 이 치아 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것도 있으니, 일단 버텨보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하시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암튼 저절로 염증이 나을 가능성은 절대로 없고, 이게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4. ..
    '14.9.29 9:52 PM (124.54.xxx.213)

    2. 수술을 해도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수도 있다는 것...
    이것도 제가 엑스레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말씀드리기는 확실히 모르지만.
    어떤 치과치료도 성공률이 100%인 수술은 없습니다. 의도적 재식술은 저도 정확히 논문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80%-90%정도 성공률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치아가 한덩어리로 잘 발치가 되어야하는데, 이에 금이 가서 처음에 치료 받으셨다면, 1) 빼다가 금을 따라 부러질 수도 있고 2) 이미 이를 뻬기 전에도 금을 따라서 치아가 부러져 있는데 뼈속에 있어서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튼 두 경우다 실패를 하게 도 되는 것이고요.
    부러지지 않아서 밖에서 처치하고 뼈속 염증도 잘 긁어내고, 다시 치아를 집어넣어도, 안 낫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가 있는데, 밖에서 한 신경치료가 완벽하지 않거나(완벽하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힘듭니다.), 원래 잇몸이 안좋았거나, 치아 금간곳을 따라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의도적 재식술은 뿌리끝에 염증을 없애기 위해 하는 수술이고, 치아 금간것은 치유하지 못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금간 뿌리가 저절로 붙지는 않고요. 요즘 대학병원 보존과에서 실험적으로 치아 금간곳을 따라서 홈을 파고, 특수재료로 붙이는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아직까지 100% 검증된 수식은 아닙니다.
    암튼 염증이 완전히 낫지 않는다는 것은
    1)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2) 원래 있는 잇몸 염증은 없애기 힘들다 3) 원래 치아가 금이 간것때문에 생긴 염증은 수술로 없애기 어려울 수도 있다
    뭐 이런 뜻일 것입니다. 2)가 원글님에 해당되는지는 저도 모르고, 3)은 해당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 5. 하이디라
    '14.9.29 9:55 PM (220.76.xxx.238)

    나는왼쪽 아래끝 어금니가 겉으로는 멀쩡하더니 어느날들여다 보았더니
    그어금니가 쪼그만 구멍이 뚤린거같아 단골 치과에 같더니 속이썩었다고
    긁어내더니 그어금니가 금이같데요 그래서 그날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오고
    정말금이갔나 걱정을하니 우리남편이다니던 치과에 가보라고하여 갔더니
    이를뽑고 인플란트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덮어 씨우라고하니 안된다고
    하길래 그냥내가 다니던 치과에 갔더니 그선생님이 사진찍어보고 염증이
    있는것도아니고 이뿌리가 튼튼하니 금으로 씨우고 만일이가 아푸면신경
    치료하자고 해서금으로 씨우고 지금4년이넘었는데 멀쩡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임플란트하라고 부추깁니다 이뿌리가 튼튼하면 덮어씨워도됩니다

  • 6. ..
    '14.9.29 9:58 PM (124.54.xxx.213)

    그리고 임플란트와의 비교... 뭐 본인의 치아와 임플란트를 비교하자면...
    의도적 재식술을 하고, 실패를 해도 그 다음에라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해서 실패를 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치료를 하기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임플란트를 50년 이상 쓴사람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니까, 본인의 치아를 오래 못쓴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1년도 못쓰면 곤란하겠지만), 임플란트의 시기를 늦추는 면에서라도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임플란트 비용이 싸져서 그런지, 그냥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임플란트라고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도 감안하셔야하고요.
    제 생각은 의도적재식술을 시도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
    '14.9.29 10:16 PM (124.54.xxx.213)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치 성공률이요. 뿌리 형태에 따라 다른데, 아래 맨뒤 어금니 (사랑니의 바로 앞니)는 뿌리가 벌어져 있지 않고 모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금니 치고는 한 덩어리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치가 아주 어려운 치아는 아예 의도적 재숙술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에 금이가 있는 경우라면 빼다가 부러질 가능성도 있지요. 암튼 불가능한 경우라면 권하지도 않았을테니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최악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지요.

  • 8. ..
    '14.9.30 1:06 AM (124.54.xxx.213)

    실험적이라고 하니까 무슨 생체실험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설명드리면, 그냥 심으면 예후가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는 경우, 성공률을 조금 더 높일거라고 예상되는 추가적인 처치를 해서 넣는 것이지요. 안한것보다 좋은 것은 확실한데, 뭐 이런다고 100% 성공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게 된다면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할 것입니다. 원글님은 어차피 뺄 이라면 임플란트를 하고싶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보존과를 온 환자분들 중에는 무조건 빼야하는 이도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하는 분도 많습니다. 특수재료로 처리하는 수술은 되도록이면 이를 살리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이런 치아는 빼는 것이 맞지만, 한번 시도해볼수 있다 정도로 설명하고 하지, 검증되지 않은 술식을 환자에게는 성공을 장담하며 권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가 한덩어리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뿌리 금간것이 뿌리전체에 걸쳐 길게 연장되어있으면,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많고, 뿌리의 금이 심하지 않다면 아마도 밖에서 신경치료를 하고 다시 심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튼 메일은 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310 남편 모르는 빚이 있어요...(11개월 경과) 3 ... 2014/09/30 4,123
422309 아들이 광고홍보에 관심이 많고... 6 광고홍보 2014/09/30 860
422308 황매실 구입처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4/09/30 1,367
422307 홍도 유람선...어이가 없네요. 3 ... 2014/09/30 2,120
422306 충격> 앞니가 빠진 뉴요커들!!! 4 닥시러 2014/09/30 3,208
422305 심장이 갑자기 심하게 뛰는건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12 ... 2014/09/30 6,453
422304 남산성곽길 코스 조언 부탁드려요 8 걷자 2014/09/30 1,295
422303 방금 라섹하고 왔는데요.. 13 ㅋㅋㅋㅋ 2014/09/30 3,278
422302 아파트 배란다에서 지금부터 키울 수 있는 화분? 5 ... 2014/09/30 1,529
422301 독할수록 ‘베스트’… 이슈마다 ‘독버섯’ 4 세우실 2014/09/30 677
422300 자고일어나니 눈이 잘 안보여요... 4 안과... 2014/09/30 2,438
422299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3 ... 2014/09/30 927
422298 입주청소 혼자 할 수 있을까요? 19 ㅇㅇ 2014/09/30 19,231
422297 통상적으로 바쁜 외벌이 남편에게 기대하는 가사육아 수준? 6 ㅇㅇㅇ 2014/09/30 1,369
422296 아래 올케 교육 얘기 읽고... 체벌에 대해서 6 .... 2014/09/30 1,798
422295 생일축하는다는 인사가 어려운 사람 3 신기신기 2014/09/30 978
422294 진짜 급여수준이 낮네요 7 참.. 2014/09/30 3,295
422293 숯알갱이 있는 제습제 버리기 넘 구찮네요 .. 2014/09/30 2,070
422292 삶의 막바지에 온거같은... 67 ... 2014/09/30 12,228
422291 내일모레 퇴사일인데 아직까지 공지를 안하는 사장 1 후회는없어 2014/09/30 963
422290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가 안돼요 5 미움 2014/09/30 2,281
422289 제주에 약잘짓는 양심한의원 없나요? 2 몸이 아파요.. 2014/09/30 1,259
422288 수납공간이 부족해요. 1 수납 2014/09/30 1,266
422287 5평 원룸에 장롱 냉장고 들어 갈까요? 7 2014/09/30 1,424
422286 입가 팔자주름, 뭐가 제일 좋을까요? 3 ........ 2014/09/30 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