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가 한 행동이 기분이 좋지 않네요

날씨흐림 조회수 : 5,488
작성일 : 2014-09-29 16:58:54

시동생이 최근에 결혼한 건 아니고 돌쟁이 애기가 있어요.

결혼할때 동서가 시동생을 시켜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저에게 전화한 건 아니구요.. (차라리 저에게 전화했음 낫지요)

제가 예단을 얼마했는지 액수와 혼수 해 온걸 시시콜콜 묻게 하고

딱 그렇게  해왔어요..전 동서가 예단을 얼마했는지 모르죠..(제일 화가 나는건 남편이에요)

결혼할 때 제가 예단 액수가 많다 적다를 떠나서..

자기가 뭘 해야할지 모르면 시어머니께 상의를 해야지(시어머니 매우 쿨하셔서 물어보면 확실히 대답해주시는 분)..왜 모든 기준이 제가 되는지.. 그러면서 자기는 받을 건 얄짤없이 다 받고..

예를 들어 제가 제 차를 가지고 왔는데...자기도 결혼하기 한 6개월 전에 면허따고  차 사서 가져오고..뭐 이런식..

굉장히 불쾌하네요..그런데 그걸 그때 바로 안 게 아니고..얼마전에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알게됐지요..따끔하게 뭐라 하고 싶어도 시기가 애매해서 못하는 ..

남편은 자기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저 정말 기분 나빠요..

제가 이상하건가요?

동서는 좀 얄미운 스타일이에요... 의무는 안하고 뒤로 빠지고..

돌쟁이 아기는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그 외시간은 어머님께 맡겨요(3교대라서 야간근무 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시부모님이 애기땜에 발이 많이 묶여 있는데..애 보는 비용은 전혀  안 드려요..응급실 간 병원비도 안 줘서 어머님이 얘기하셨다는..

그래서 어머님이 애 봐주는 비용이 요즘 얼마인줄 아냐고 ..강남은 얼마다..했더니..

동서왈..여기는 강남이 아니니 그 가격 적용하시면 안 된다고..(실제로 땡전한푼 안내면서)

그런데 제가 짜증나는 건 그건 동서와 어머님 사이에 일이고..제가 관여할 일이 아닌데..(속으로는 얄미워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완전 뒤로 빠져서 그게 열받는 거지요..

그러면서 저는 엄청 의식하더라구요..

저는 동서와 특별히 친하게 지내야지 이런 생각은 딱히 없었지만..그냥 가까이 하기가 싫어요..

IP : 115.21.xxx.1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9 5:05 PM (39.121.xxx.28)

    동서예단문제는 남편이 젤 황당하네요..그거 생각해보면 모르나? 그냥 대충 모르겠다..하면 되는거지..
    그리고 책임질일 있으면 딱 반을 하라고 명확하게 얘기해주세요.
    친하게 지낼 생각없다하시니 기분나빠하든 말든 말해버리시구요..
    시어머니가 애봐주는것도 남편이 동생한테 말하도록 하세요.
    노인이 애봐주는게 얼마나 힘든데..나중에 어머니 편찮으시면 그것도 님 몫이에요..
    암튼 왜이리 얄미운 인간들이 많은건지...

  • 2. 나원
    '14.9.29 5:07 PM (223.62.xxx.65)

    상대하지마시고 어머니하고만 왕래하시고...
    남편한테 남동생 따끔하게 혼내주게 하세요...
    남동생 나쁘네요... 자기 엄마한테 너무하네...

  • 3. 날씨흐림
    '14.9.29 5:13 PM (115.21.xxx.151)

    주말에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 자주 오시는데 요즘엔 조카를 데리고 와요..
    계속 반복되니 저도 달갑지 않구요..최근에는 저희 첫째 운동회까지 같이 갔다는..

    솔직히 조카는 귀엽지만...저도 요즘에 티나거든요..얼굴에 ..

    동서는 자기 아이 돌잔치 한 날도 친구들하고 놀러가려고 당일이랑..다음 날 시어머니께 애 맡기려고 했다가 어머님께 혼났는데.. 전... 얼굴 계속 보는 사이인데..사고방식이 좀 이해가 안 되고...

  • 4. ㅇㅇㅇ
    '14.9.29 5:13 PM (211.237.xxx.35)

    동서가 딱히 원글님에게 직접적 실수한게 없으므로 원글님이 뭐라 하면 더 우스운 상황이 됩니다.
    그냥 스킵하고 딱 원글님 도리만 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님 지금 실수 하시는거 같은데.. 뭐 어쩌겠어요. 당신이 선택한 일인데 ㅠㅠ

  • 5. 동서는남
    '14.9.29 5:14 PM (121.140.xxx.3)

    남의 일이려니.. 신경쓰지 마시고 아들들이 좀 잘하라고 하세요...
    못된 동서에게 말 걸어봤자 내 위신만 깎여요...

  • 6. 날씨흐림
    '14.9.29 5:24 PM (115.21.xxx.151)

    네..어머님이 제일 안 됐어요.. 무릎이 안 좋으셔서 무릎 수술 하셔야 된다 하시대요..
    근데,,제가 뭐라 할 입장은 안 되나..제가 애 봐준다 할 때 어머니 무릎 어쩌실거냐고 했는데..이미 봐주기로 했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그 떄 한숨 쉬시더라구요..

    그런데..그런 책임에서는 쏙 빠지고..큰아들네에게 기대려고 하신다는 거..

  • 7. ....
    '14.9.29 5:38 PM (180.69.xxx.98)

    예단은 이미 지나간 일이니 다시 언급하기가 뭐한 문제고....

    원글님 말씀대로 제일 불쌍한 분은 어머님이니, 때때로 원글님이 어머님께 찝어서 말씀드리세요.
    동서네 애기 봐주다가 아프신거니 앞으로 들어가는 어머님 병원비는 무조건 동서네가 부담하라구요.

    시동생과 동서한테도 요령껏 미리 여러번 말해놓으세요. 원글님은 부담 못한다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정말 큰돈 들어갈때 원글님네가 독박쓰지 않습니다.
    어머님 거동 불편하시면 맞벌이다 뭐다 해서 아무것도 안하려고 할겁니다.
    지금부터 이렇게라도 미리미리 언급을 해놓아야 어머님도 무슨 방법을 찾으실겁니다.

    안그러면 어머님도 얄미운 둘째네 손 벌리기 싫어서 전적으로 장남이 하는거다...하시겠지요???
    원글님 정신 바짝 차리세요. 당장 작은 수술부터 동서네가 당연히 부담하는거다...못 박으세요.

  • 8. ....
    '14.9.29 5:40 PM (180.69.xxx.98)

    동서는 자기 아이 돌잔치 한 날도 친구들하고 놀러가려고 당일이랑..다음 날 시어머니께 애 맡기려고 했다가

    --- 이부분에서 그 여자의 인성이 한눈에 보이는겁니다. 자식한테 책임감이 없는 전형적인 요즘 애들.
    그런 애들이 또 둘,셋 낳습니다. 애 키우는거 힘든거 본인은 모르거든요.

    부디 어머님이 정신 차리셨으면 좋겠네요.

  • 9. .....
    '14.9.29 5:41 PM (124.49.xxx.100)

    저런 부류가 스스로는 본인은 계산이 정확하다 생각한다죠. ㅎ
    시어머니는 이미 호구잡혔고 원글님은 만만치않으니 눈엣가시일듯...

  • 10. ㅇㅀ
    '14.9.29 6:08 PM (1.236.xxx.125)

    정말 얄밉네요.
    동서 본인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뒤통수 세게 함 때려주삼..

  • 11. 젤등신이
    '14.9.29 6:16 PM (211.219.xxx.151)

    젤 등신이 그런 이상야리꾸리한 질문받고도 왜 그런 질문하냐고 의아해하지 않는 남편입니다.

    남이 묻는다고 아무 생각없이 다 뱉아내는 건 등신이예요. 남이 왜 묻겠어요? 어떤 이유로건 목적이 있으니까 묻는 건데 그게 본인에게 역으로 사용될 줄은 모르고 주절주절 다 내뱉는 건 등신이나 하는 짓이예요.

    시모도 서서히 깨닫고 알아서 하시겠죠.


    저라도 그런 동서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어두운 의도가 숨어 있는 사람같아요. 소통하기 수월한 유형은 아니네요.

    병원에서 더러운 짓만 배웠나 봅니다. 그런 친구, 친척은 멀리 하는 게 맞을 듯.

    남의 정보만 빼가서 자기 방어하는데 사용하는 사람...........핏

  • 12. 날씨흐림
    '14.9.29 7:04 PM (175.210.xxx.189)

    간호사는 아니에요..

    둘째 낳으려고 하는 것 같던데..그 때는 어쩌시려고 저러는지...한번 제가 어머님께 몸도 안 좋으시니까 모든 편의 다 봐주시지 말라고 했는데...어머님도 아세요...근데..그렇게 엄격하고 독하게 했던 건 큰며느리인 저고...알면서도 당하는건지..당췌 이해도 안되고... 그니까 맏며느리 자리 가지 말라고 하는구나 그게 이해가 되요

    최근에는 저희 사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오고 싶다 했다네요.학군이 좋다고...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모든 기준은 저희에요..

  • 13. 냉정하지만
    '14.9.29 8:27 PM (211.207.xxx.203)

    시어머니께 자주자주 말씀드리세요,
    요즘은 애 맡기는 집이 시어머니 노후 책임지는 추세라고요.친정도 마찬가지고요.
    돈 드리면서 맡겨도 그런데 땡전 한 푼 안 내놓고 그러는 건 진짜 강도죠.
    동서는 풀로 맡기는게 아니라 야간 근무 때만 맡기는 거니 드릴 비용도 약소하다 생각하는데
    그거 아니죠, 무릎 나가고. 님네가 나중에 덤태가 쓸 수도 있어요.

  • 14. ???
    '14.9.30 12:10 AM (175.223.xxx.41)

    님이 더 의식하네요. 차 사갖고 온 게 뭐가 그리 나쁜 행동인지. 딴 일이야 시어머니가 알아서 할 일이고요. 신경 끊고 사세요.

  • 15. ㄴㅇㄹ
    '14.9.30 5:53 AM (64.229.xxx.84)

    그냥 너는 너 나는 나라고 생각하세요.
    동서 신경쓰지 마시구요. 원글님 기분만 상하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58 여드름 자국은 시술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ㅠㅠ 3 ... 2014/11/27 1,381
439557 애가 갑자기 말을 더듬어요 4 남편문제로도.. 2014/11/27 1,235
439556 전임교수는 정직원 아닌가요 ? 14 .... 2014/11/27 12,807
439555 고기 먹을때 껍데기나 비계 잘먹는 사람 신기하고 부러워요.ㅠㅠ 27 음식 2014/11/27 5,348
439554 소화잘되는 밥짓기 3 2014/11/27 1,408
439553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가 뭔가요 2 .. 2014/11/27 805
439552 식사후 죄송합니다 배탈이 나서 종일... 6 (((( 2014/11/27 913
439551 지금도 빚 있는데...빚내서 집사겠다는 미국인 남편, 말릴 재간.. 8 000 2014/11/27 2,902
439550 해외패키지에서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이요...? 2 궁금 2014/11/27 3,253
439549 김치는 다여트 식품인가요 아닌가요 3 .. 2014/11/27 877
439548 마취과장은 뭐전공해서 되는거예요? 7 병원에 2014/11/27 2,306
439547 미신을 정말 심하게 믿는 분 주변에 있으신가요? 5 ㅇㅇ 2014/11/27 1,230
439546 명절날 전 남편 차례 지내야하다고 먼저 일어나는 며느리 90 000 2014/11/27 19,369
439545 학생 때 성질더러워서 모두가 피하던 애들 직장가서도 똑같나요??.. 1 직딩 2014/11/27 1,319
439544 메건리 "김태우 부인 김애리에 언어폭력 시달려".. 2 용감한기자들.. 2014/11/27 14,380
439543 등이 아파서 복부 CT 찍으려고 하는데 8 궁금해요 2014/11/27 6,396
439542 라디오, 좋은 프로 무조건 추천 해주세요~ 22 행복 2014/11/27 2,161
439541 삼성맨으로 출근, 한화맨으로 퇴근 1 이례적 2014/11/27 3,606
439540 임신8개월 기분 좋은건? 1 임신증 2014/11/27 951
439539 티몬 지금 접속 잘되시나요? .... 2014/11/27 444
439538 제말좀 들어 보세요ㅜㅜ 1 알바생 2014/11/27 541
439537 셀카봉..뭘 뭘 사야하는..알려주시면감사.. 4 여행은 스트.. 2014/11/27 1,716
439536 20kg빼니 딴사람이네요 7 다이어트 2014/11/27 5,567
439535 교회나 절이나 점에 심하게 심취한 사람들 3 답없음 2014/11/27 1,285
439534 아기엄마 야근 많은 직장으로 이동 힘들겠죠? 3 고민 2014/11/27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