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거 같습니다.
예전엔 순수에 왜 그리 집착했는지
학교 학과도 점수 낭비해가며 선택하고
덕분에 자존감 다 무너지고
근데 그게 완벽주의자 특유의 강박성 인격에서
나온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융통성 없음 절대 정직 빈틈없는 가치에
대한 집착 등으로 점점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선택을 하며 제 팔자 제가 꼰거 같아요.
순수에 집착하는 제 모습 실속없고
그런데 상담센터서 진단받아보니
결벽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병든 마음으로 늘 병든 선택하고 ...
하 결국 최근에서야 제 마음과 욕구에
솔직해 지기로했습니다. 예전엔
남자 학벌 성격 가정 외모 아무것도 안보는게
순수고 아무것도 안받는게 순수라고 느껴서
학벌없고 못생기고 이기적이고 이혼가정에
짠돌이인 남자 만나며 그래! 이게 바로 순수야!
했는데 진짜 결벽증에 병적 가정환경서 나온
행동이었어요. 저 잘 살 수 있을거라고 해주세요!
이젠 결벽증적 신경증서 벗어나려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박증 결벽증 치료하기 전엔 제가 순수파인 줄
.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14-09-29 12:48:08
IP : 203.226.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드려요.
'14.9.29 1:13 PM (121.190.xxx.82)님의 글에서 제 단면을 발견하네요..^^
산다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깨달은 바로 오늘부터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살아가는 맛이겠지요..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에 행복해지는 . 월요일 입니다..2. sunwood
'14.9.29 1:44 PM (119.66.xxx.22)사람을 향해 순수를 추구하면 거의 실망일겁니다
순수는 나 자신의 양심에 부대낌이 없는 선이 제일 나은거같아요
그것도 쉬운건 아니니까
어떤 선택을 할때 돈이나 허영등.. 순수한 나보다 더 우선되어 선택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언뜻 남들 보기엔 손해보는일이라고 여겨질 일도 스스럼없이 선택할때가 있는지
그런데.. 그런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힘이 되더군요
그걸 알기가지 짧거나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돌이켜보니 그런거같아요3. sunwood
'14.9.29 1:46 PM (119.66.xxx.22)아니 그렇습니다
어떤 것을 버리고 유지할지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4. ^^*
'14.9.29 4:48 PM (203.226.xxx.27)깨달음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순진 한거 말고 순수함은
마음 깊이 조금만 숨겨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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