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가족은 날 왜이리 괴롭히죠?
빨리 나와라 부탁 사정해도 ~또 지각이네요 것도
1교시 지각을 해요 ~애 때문에 죽고싶은적 한두번 아니고
아들놈은 아침부터 유부도 싫다 김밥도 싫다 누룽지도 싫다
밥맛없어하는 40키로 중딩놈 좋아하는거거든요
늘 색다른 요리하다 나만 비만
뒤늦게 남편은 현관 버튼키가 띠띠소리난다며
문을 잡고 서서 어찌하냐 묻네요 ~고쳐주기도 할판에
맨날 뭘 모른대요~기계치에 애 늦어도 자기 샤워는 꼭하고
데려다 줄줄도 모르는 이기적 아빠 ㅠㅠㅠ
1. 서로
'14.9.29 9:28 AM (112.173.xxx.214)빚 주고 받는 인연으로 사바세게에 온다고 합니다.
서로 상처 내고 죽이고 죽는 무시시한 악연으로 오기도 하고
님처럼 귀엽게 짜증나게 귀찮은 인연으로 오기도 하고
또 내가 누군가를 평생 도와주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도 있죠.
님 가족들은 님을 귀찮게 하는 것으로 빚 받으러 왔나 보네요 ㅎㅎ2. ㅎㅎ
'14.9.29 10:02 AM (221.141.xxx.112)알아서 살아라 하기엔 너무 어린 아이들이네요. ㅋ 그래도 그런 마음으로 지켜보시기를 권합니다.
지각하면 학교에서 뭐라 안하나봐요..? 싫은 소리 듣기 싫으면 부지런 떨겠죠.
속 편한 소리라구요? 저희 아인 학교에서 싫은 소리 듣는 거 싫어서 학교 안 간 놈입니다.
안 먹겠다 하면 굶기세요. 고프면 먹겠죠.
속 편한 소리라구요? 저희 큰 놈은 여섯 살 되니 밥 달라더군요. 그 때까진 뭐 먹고 살았냐구요? 죽기살기로 마셔대더군요. 우유, 주스 같은 거. 요구르트는 하루에 25병까지..ㅋㅋ 그래도 내버려뒀더니 전체 양은 알아서 조절하더라구요.
지금 작은놈은 고2, 큰놈은 대학3년. 알아서 학교 잘 가고 밥 잘 챙겨먹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편은 좀 신경이 쓰이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결혼 24년, 너무 오래 사는 거 같아요.ㅋ 애들도 다 컸고 부모가 각자 산다해도 이해할만큼 컸으니 슬슬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서로 힘들면 따로 사는 게 맞죠. 근데 남편은 그래도 살아야 한대서 합의하에 정리하고자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그런 마음을 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하거나 도와줄 마음은 전혀 없다는 게 참 암울합니다.
요즘은 저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의지하는 마음도 줄이구요.
남편도 아이들도 언젠가는 날 떠날 거고 결국은 혼자서 잘 살아야 할 테니까요. 제 마음은 이미 떠났습니다.
뭐 이런 게 좋은 거라구 권하는 건 아니구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구요..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습니다. ㅎㅎ3. 님..
'14.9.29 10:48 AM (1.234.xxx.97)그냥 같이 울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9108 | 어제 갱년기 증상? 산후풍?때문에 몸아프시다고 적은글 2 | ... | 2015/07/31 | 1,330 |
469107 | 조현A가 해외서 물건 15 | 어머 | 2015/07/31 | 5,679 |
469106 | 세븐라이너수명~?? 1 | ....,,.. | 2015/07/31 | 1,065 |
469105 | 인바디 | .. | 2015/07/31 | 536 |
469104 | 싱크대 상판 찌든 때, 도와주세요 50 | ㅜㅜ | 2015/07/31 | 14,194 |
469103 | 망언 박근령.. 교학사 교과서 채택한 부산 부성고 이사로 재직.. 3 | 역시나 | 2015/07/31 | 1,308 |
469102 | 친정이랑 여행다녀왔는데 51 | ... | 2015/07/31 | 12,283 |
469101 | 된장 수제비/고추장 수제비/ 뭐가 더 맛있나요? 3 | 수제비 | 2015/07/31 | 1,154 |
469100 | 유가족뺨때린 아줌마 박원순폭행한 사람이라네요. 9 | ㅇㅇ | 2015/07/31 | 2,095 |
469099 | 조중동이 절대 안띄우는 영화 3 | 암살 | 2015/07/31 | 2,209 |
469098 | 매직세팅하고 시세이도세팅 2 | 889 | 2015/07/31 | 3,694 |
469097 | 프로가 되려면 완벽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2 | 완벽주의 | 2015/07/31 | 1,121 |
469096 | 아메리칸 뷰티에서도 나치 얘기가 나와요 | 히틀러숭배 | 2015/07/31 | 691 |
469095 | 전에 푸념글 올렸더랬어요. 2 | 하존네군밤이.. | 2015/07/31 | 1,006 |
469094 | 여행중 사건사고의 연속 6 | 북해도 | 2015/07/31 | 2,667 |
469093 | 드라마 가면 결말 설명좀요 | ㅇ | 2015/07/31 | 2,100 |
469092 | 속초 2박3일 일정후기 5 | 후기 | 2015/07/31 | 3,537 |
469091 | 43살인데 여아이돌처럼노란색머리염색보기그런가요? 25 | 나야상관없는.. | 2015/07/31 | 4,529 |
469090 | 속눈썹 파마 1 | 플로리다 | 2015/07/31 | 942 |
469089 | 예약없이 혼자 떠난 제주도 1박2일 22 | 호호아줌마 | 2015/07/31 | 7,647 |
469088 | 치과의사 분이나 치의학 아시는분 계시나요? 2 | ㅇ | 2015/07/31 | 1,212 |
469087 | 나이 34살이 보는 세상 20 | oo | 2015/07/31 | 6,570 |
469086 | 덕소 자연사 박물관에서 아이 엄마가 화석 깨고 그냥 도망갔대요;.. | ㅇㅇ | 2015/07/31 | 4,334 |
469085 | 실비를 이틀연속으로 탈수도있을까요 3 | ... | 2015/07/31 | 1,141 |
469084 | 급합니다) 택시에서 휴대폰 분실했는데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8 | ... | 2015/07/31 | 1,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