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윗층의 공통점

도 닦는 사람.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4-09-29 02:58:30

아파트를 살아보니 어떤 집은 입주하고 지금까지 이사 나간적 없고(우리집 포함)

들락날락 하는 집은 또 그렇고...

우리 집 윗층이 주인...전세 주인...주인...하면서 6차례 주인이 바뀌더군요.

공통점이 있어요.

무지 부지런,깔끔해요.

이른시각 청소기소리가 절 깨워줘요.

저녁이면 다시 청소가 시작되고 머리 위에서 경운기가 밭을 갈아요.

날씬해요.

발 뒷꿈치를 내리치며 걷는 걸음이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가 봐요.

사는 사람들 모두 

남편들이 가사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요.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어요.남자들이라 거실 카페트도 거뜬하게 털어요.

애들은 둘,셋.

애들은 이뻐요.이뻐서 눈을 흘길 수가 없어요.

부모님을 닮아서 무지 부지런해요.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요.

장난감 바구니 쏟아 붓는데 아랫층에선 미치겠어요.

소파에서 뛰고 식탁 의자에서 뛰어 내리고...

몇 시간만 조용하면 아랫집 여자인 제가 걱정이 되는 겁니다.

어디 아픈가? 이건 분명히 중독인 겁니다.

매트를 사주겠다니 아토피가 있어서 안 된답니다.

이불을 털지 말라니까 애들 호흡기가 안 좋아서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는데...아이가 그래서 그렇다는데...

아휴~

내 팔자려니...

IP : 125.139.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9 3:07 AM (118.91.xxx.57)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아토피 때문에 매트를 안깐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최소한 뛰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매트 알아봐서 깔아야죠. 무독성 메트도 요새 많지 안나요?

  • 2. 도 닦는 사람
    '14.9.29 3:20 AM (125.139.xxx.163)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해요
    그래서 밉게도 말 못하고요
    바닥을 마루로 바꾸고 더 심하네요.
    아들녀석 군대에 가고
    적막강산이라 더 그런가 싶다가도
    가끔씩 욱 하고 스트레스 올라 오는게 힘드네요

  • 3. ...
    '14.9.29 9:03 AM (39.7.xxx.202)

    이기적인 것들이네요
    미안햐다고 말만 하지 말고 미안할 짓을 안 해야죠

  • 4. 달콤한캔디
    '14.9.29 9:21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너무 좋게만 말씀하시는거 아닐까요?
    힘드시겠어요 최상층 살다 중간층오니 발뒤꿈치로 걷는거 진짜 신경 곤두서든데요

    저 아시는분 댁 놀러가니 아이가 롤러브레이드를 거실에서 타더라구요 쇼파서 멀리 뛰기 기본 ㅡㅡ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아래층 사람들 너무 좋아서 뭐라 안하신대요 ㅡㅡ
    그래도 제가 뭐라하니까
    낮에 그럼 어떻게 하냐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36 한달 넘게 둔 백종원 만능간장 16 먹어도 될까.. 2015/08/07 6,502
471235 노트북으로 미드 볼려는데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나요? 3 미드 2015/08/07 1,604
471234 유럽에 사시다가 국내사시는 분께 10 --- 2015/08/07 2,124
471233 고3 수시쓸 대학 정해지면 담임께 알려야겠죠? 3 고삼 2015/08/07 1,546
471232 한동안 여름 휴가는 안 갔는데... 2 덥다 2015/08/07 929
471231 매실나무 손 많이 안가고 잘자라나요? 3 궁금 2015/08/07 743
471230 교수님 댁에 초대 받았는데, 사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리는게 좋을.. 17 ㅋㅋ 2015/08/07 4,523
471229 셰프들 하는 손목으로 프라이팬 돌리는거 하다 야채 다 쏟았어요... 4 아우.ㅎㅎ 2015/08/07 2,624
471228 올여름은 안덥다고 했더분 나오세요 14 ㅇㅇ 2015/08/07 2,264
471227 고3아이 진로상담이에요 2 happy 2015/08/07 1,168
471226 비엄청와요 서울 강남쪽인데 34 지나 2015/08/07 4,493
471225 한여름에 뜨거운 커피 마시는 사람 27 커피는뜨겁게.. 2015/08/07 5,748
471224 대학생 자녀 두신분들~ 6 .. 2015/08/07 1,730
471223 이부진행보를 보면서 3 이부진 2015/08/07 2,748
471222 손으로 사료를 한 개씩 줄 때만 먹겠다고 버티는 강아지, 어쩌지.. 9 강아지 식습.. 2015/08/07 5,985
47122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2 싱글이 2015/08/07 1,414
471220 롯데 지금 분쟁중인거 어떻게 결론날까요? 12 궁금 2015/08/07 2,084
471219 매실보니깐 색깔이 자주빛이 나는데요? 폭염 2015/08/07 470
471218 재미과학자 안수명은 2013년 이미 미국국방부에 의해 스파이 의.. 10 안수명스파이.. 2015/08/07 4,380
471217 한뿌리에 25만원 정도 하는 산삼,,진짜 몸에 엄청 좋을까요? 6 궁그미 2015/08/07 1,487
471216 회사동료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웠어요... 5 .... 2015/08/07 1,903
471215 현명한 투자 재테크 2015/08/07 879
471214 해운대 마린시티 주복 여름에 엄청 더운가요? 12 ㅇㅇ 2015/08/07 5,527
471213 인터넷보면 잘난사람 깎아내리는게 난무하네요.. 2 ... 2015/08/07 983
471212 재혼 안하시는 분들은 왜 12 안하세요? 2015/08/07 5,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