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토바이탄 아저씨와 싸움이 났어요.

주차하다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4-09-29 00:04:32

시장에 갈 일이 있어서 주차할곳을 찾아 측면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양쪽으로 다 차가 세워져 있는 상황에 한자리가 있더라구요. 근데 공간도 좁은데다 제가 측면주차를 좀 잘못해서 버벅대고 있었어요..뒤에 오던 오토바이가 기다리고 있길래 대충 집어넣고 아저씨 먼저 지나가면 천천히 다시 넣을 요량으로 먼저 지나가시라고 했지요..물론 오토바이 지나갈 공간도 충분했고 저도 기분나쁘게 얘기안했어요.

근데 황당하게도 이 아저씨가 막 화를 내면서 사고나기 싫어 기다리는데 당신이 왜 가라고 하냐고..당신이 뭔데 가라마냐면서...운전 못하는 주제에 집에서 밥이나 하지 나왔다면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는거에요. 중간중간 씨팔이나 지랄이니 하면서...

지나가던 아줌마인지 아저씨인지 싸우나보네 하고 지나가버리고 그 아저씨랑 저랑 둘만 있는 상황이였구요.

그래서 남이사 상관하지 마시고 지나가시라고  했더만 지나가지도 않고 난리를 피길래 지나가기 싫으심 기다리시라고 했더만...

오토바이서 내려서 다가오는거에요..그러면서 개*팔 죽여버린다고..씨팔 씨팔하면서...와...정말이지. 썸뜻하더군요..

결국 쫄아서 찍소리 못하고 이거 경찰을 불러야하나 하고 전화기를 집어드는데 이 아저씨 욕을 한바탕 더 퍼붓고는 씨부렁 거리면서 오토바이 타고 갔습니다.

살면서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네요. 제가 덩치도 없고 여자라고 더 만만히 보고 그런것같아요..

담부턴 이런경우 경찰을 바로 불러야되는건지..나이는 먹을대로 먹어서 .이럴땐 정말 제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네요..

추가:집에와서 남편한테 얘기하니 같이 욕하면서 싸우지 그랬냐..그래서 맞으면 어카냐니깐  맞으면 입원하면 된다네요..흐미

IP : 112.145.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9 12:27 AM (182.210.xxx.128)

    그 사람은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원글님한테 푼거에요
    요즘 그런 미친듯한 사람들 참 많네요......
    그런 상황을 마주치지 않는게 최선이지만 혹시라도
    마주치게 되면 일단 스맛폰 꺼내서 동영상 촬영하시길....
    나중에 무슨일 생겨도 증거는 있어야 하니까요

  • 2. 만만하게 보이셨네요
    '14.9.29 12:55 AM (110.47.xxx.207)

    상대의 기를 파악하는 능력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뛰어나더군요.
    앞으로 남자와 싸울 때는 초반에 낮고 무거운 목소리로 한마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정색을 하고 바로 신경 끊도록 하세요.
    가끔 하이톤으로 빽빽거리며 남자와 싸우는 여자들을 보는데요, 그거 가장 어리석은 싸움방법입니다.
    하이톤의 빽빽거리는 여자소리는 오히려 남자들의 분노를 자극시키고 여자를 만만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 3. 존심
    '14.9.29 7:58 AM (175.210.xxx.133)

    혹시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지 않았나요...
    예를 들어 골목길에서 앞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지나가라고 손가락으로 까딱거리면
    기분이 나쁘더군요...
    하는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선의로 하는지는 몰라도 보는 입장에서는
    보통 손을 다 펴서 지나가라고 하면 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768 세월호 특별법) 영화인 1123명 명단 11 아름답다 2014/10/03 1,069
422767 유산균 1 금강초롱 2014/10/03 962
422766 저번에 편한 샌들 질문하셨던 분 보셔요^^ 4 ~~ 2014/10/03 1,943
422765 휴대폰 전자파가 진짜 인체에 해로운가봐요. 4 ........ 2014/10/03 2,917
422764 내일 에버랜드 사람 엄청날까요? 6 놀러가 2014/10/03 1,403
422763 템포보다 탐폰이 훨씬 낫네요 5 써보니 2014/10/03 4,687
422762 푸룬쥬스 공복에먹어야만하나요 1 변비끝 2014/10/03 2,473
422761 침샘은 부었다는데 볼거리는 아니라네요? 5 .. 2014/10/03 1,860
422760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점심비 각출해서 드시나요? 7 중견.. 2014/10/03 2,491
422759 황당한 은행업무 46 흐르는강물 2014/10/03 13,145
422758 연휴인데 아무계획 없이 심심한데 직구 도와드릴게요 7 직구족 2014/10/03 2,011
422757 병원 토요일 오전에도 할증?요금이라네요 15 다뜯어가 2014/10/03 3,638
422756 서울근교 숲길 조용한곳 추천해주세요 9 질문 2014/10/03 4,128
422755 디지털 피아노 해외배송 문의드려요 2 해외배송 2014/10/03 1,632
422754 수학 90점이라면 고등선행하는게 나을까요? 7 중2 2014/10/03 2,375
422753 안면마비가 있는데 앞으로가 너무 걱정이에요 3 .. 2014/10/03 1,964
422752 타미 힐피거 s가 66인가요? 12 사이즈 고민.. 2014/10/03 5,457
422751 초중생 자녀두신분들~ 친한친구랑 자주만나세요? 2 2014/10/03 767
422750 엄마가 편찮으신데 병원을 안 가세요.그게 저 때문이래요. 7 방전 2014/10/03 1,467
422749 영화 제보자 보신분 안계세요? 8 영화보려고... 2014/10/03 2,058
422748 뽀얀피부.까맣고윤기있는머리칼 2 95어르신 2014/10/03 2,023
422747 임춘애 아세요? 19 아시안게임 2014/10/03 5,027
422746 네스프레쏘 캡슐 사시는분들 어디서~; 15 네스프레쏘캡.. 2014/10/03 2,595
422745 짐 일산 코스트코 가면 사람 많을까요? 1 급질 2014/10/03 737
422744 속초 짜장면 맛있게하는집. 어딘가요?간절해요 5 ㅇㅇ 2014/10/03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