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솜 이불을 잘 써왔는데 못쓰게 된 바람에 (다른 누군가가 세탁기에 물빨래 해주심)
이번엔 구스를 사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참고로 명주솜 물빨래하면 무슨 펠트같은 느낌도 나고 아무튼 질겨지고 뭐 그렇게 되네요.
구름같고 따뜻하고 미끌하면서도 잘 고정되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말이죠.
폴리 솜은 너무 가벼워서 잠이 오지 않거니와, 이불이 속에서부터 미끌거려서 근육이 긴장하더군요.
제가 좀 심하게 예민해서..;;
명주나 구스나
근데 동물성 단백질 충전재라서 진드기가 신나게 갉아먹을것 같은데
그러면 호흡기에도 안 좋을 것이고 이참에 '대체' 구스다운 속통을 직구해볼까 생각도 해봤어요.
이제 슬슬 추워지는데 어떤 이불로 대비들하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