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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었지만 훈훈했던 바자회 후기^^

eoin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4-09-28 19:56:08

요즘 바빠서 통 82에 들어오지도 못했었는데 운명처럼 바자회 소식을 접했고 더구나 장소가 조계사..버스로 20분거리..안가면 말이 안되죠.

 

토욜까지 영어 과외수업이 있는지라 -마침 중딩들 시험기간- 미리 시간 빼서 평일에 보충하고 토욜도 오전부터 보충하고 은행가서 현금찾아 점심을 굶은채로 혼자서 달려갔을때는 이미 3시가 넘어가고..흑 쿠기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네, 욕심이죠.

그런데 5시에 가신분 쿠키 득템하셨다는건 대체 뭔가요..?? 아우~~

 

생각보다 괜찮은 옷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들 친절하시고 특히 청자켓 살때 가격 얘기하는 대로 주시겠다고 하셔서 완전 부담..딱 정해서 알려주세욧.

옷 네벌하고 에코백사도 돈이 너무 남아서 동생한테 전화해서 에코백사진 보내주고 살래?했더니 무조건 사야될것

같다며..ㅎㅎ 이왕이면 여러개 사서 지인들 선물할걸 그랬나봐요, 왜 그생각을 이제야 한걸까요..에후~~

 

다른 바자회였으면 물건들에만 초집중했을텐데 이상하게 파시는분들 얼굴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는..

다들 인상좋으시고 너무 미인이세요..라는 손발 오그라드는 멘트는 못하구요..아무튼 고맙고 짠하고 그랬어요^^;; 

커피차는 줄이 길어서 엄두고 못내다가 나중에 웬일 하나도 없길래 냅다 달려갔더니만 문은 닫혀있고 앞에서 두분이

열심히 쿠폰을 막 세고 계시더군요. 

 

이상하게 안먹어도 배가 안고파서 그냥 오려다 핫바를 먹었는데 ..핫바에 무슨짓을 한건가요? 좋아하지도 않는 핫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맛나던걸요. 에코백하나 더 사니 시원한 생수까지 한통 주셔서 잘 마시고 혼자 실실대며 이어폰으로 이루마 음악 들으며 집에 왔습니다.

간만에 의미있는 토요일을 보내고 온것같아 좋았고 신랑도 에코백 보더니 눈이 휘둥르레지며 어디서 그런거 파냐고

엄지를 치켜세우더라구요^^

 

 

 

 

 

 

IP : 125.187.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8 8:02 PM (222.105.xxx.77)

    에코백 남았대요~~~.

    지인들 선물용으로 지금 구입했어요 ^^

  • 2. 자이글녀
    '14.9.28 8:06 PM (61.77.xxx.96)

    핫바 떡은 익었었나요??젤 궁금해욧!

  • 3. ...
    '14.9.28 8:13 PM (220.73.xxx.16)

    자이글녀님~.
    핫바 완전 맛있었어요.
    떡도 말랑말랑했구요.
    저도 한입 먹어보고 놀래서
    마법소스라도 뿌린 줄 알았어요. ^^

  • 4. 핫바
    '14.9.28 8:27 PM (1.228.xxx.29)

    먹고 싶어요~

    바자회 언제 또또또 다시 하면 안될까요???
    ^^

  • 5. 쿠키는...
    '14.9.28 8:29 PM (222.237.xxx.231)

    쿠키 완판소식에 나중에 더 구워서 오신 고마운 분들이 계셨어요,^^;;
    원글님..그날은 뭐든 복불복이었어요.ㅠㅠ

    쿠키 수백개를 파는 자봉이었던 저는 쿠키맛도 못보고 (그날 자봉들 구매자제로 사전협의)...
    모든게 그림의 떡이었죠.ㅎㅎ

    남의 돈 세는 은행원들의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ㅋㅋ

  • 6. ..
    '14.9.28 8:43 PM (59.15.xxx.181)

    아 우리 자봉님들..어쩔...

    정말 사비털어서 자몽쥬스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고생들 하셨어요 정말...

  • 7. 고맙고 감사합니다.
    '14.9.28 8:49 PM (218.237.xxx.92)

    어떤방법으로든 참여하시고
    가깝지도 않은데 일부러 가신 분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 8. 333222
    '14.9.28 9:52 PM (220.117.xxx.223)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제가 여기는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도착했을 때가 점심 때 다 되어서였습니다. 생각보다 장소가 좁은데 놀랐지만, 여기에서 일하시는 자원봉사자 분들 어쩌면 그렇게 밝고 환한 표정으로 열심히 하시는지요...게다가 힘들텐데도 참 친절하셨습니다.
    옷 살 때에도 혼자 가 클지 작을지 몰라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을 잘 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동복 판매대에 계시던 상냥하시고 부드럽던 자원봉사자 분 덕분에 청바지..블라우스 잘 샀습니다.
    그리고 재치있게 설명들을 잘하셔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고, 마지막 즈음에 목청껏 소리 내시며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하시는 모습들도 감사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어묵꼬치가 맛있어..너무 맛있어 계속 먹고..김밥도 다음에 갔을 때는 이미 없고..줄 서는게 귀찮아...안 마셨던 차 종류 맛을 못 본 점입니다. ^ ^
    잊어버릴 뻔 했습니다. 모두 미인들이셨습니다. 흠..자원봉사자 선발 기준은 미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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